올해 상반기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앱 ‘배달의민족’에서 결제된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앱과 리테일(소매) 분석서비스인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와이즈굿즈가 3일 내놓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의 상반기 결제액은 8조5591억 원으로 추정됐다.
▲ 앱과 리테일(소매) 분석서비스인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와이즈굿즈가 3일 내놓은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배달의민족 상반기 결제액은 8조5591억 원으로 집계돼 2020년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와이즈앱> |
이 결제액 추정치는 2020년 상반기 4조2172억 원보다 94%가량 많은 수준이다.
배달의민족 이용자 1330만 명이 6월 한 달 동안 결제 1건당 평균 2만4500원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됐다. 6월 동안의 결제건수는 4.4회, 전체 결제액 추정치는 1조4362억 원이다.
6월 결제자 수 1330만 명은 2019년 같은 기간 784만 명보다 69.6%, 2020년 같은 기간 989만 명보다 34.4% 증가한 수준이다.
6월 결제금액의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38.4%, 20대 25.2%, 40대 24.1%, 50대 이상 12.3% 순이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배달의민족 결제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10대 이용자의 결제금액과 전화주문, 현장결제, 간편결제 등을 제외한 수치인 만큼 실제 결제 규모는 더욱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와이즈굿즈는 이번 조사에서 만20세 이상인 한국인 개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통해 결제한 금액을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