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7-30 19: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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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이 업무 자동화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접목한다.
BNK부산은행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RPA)을 고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30일 밝혔다.
▲ BNK부산은행 본점.
부산은행은 2018년 지방은행 최초로 도입한 로봇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반 문자판독(OCR) 시스템을 접목해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자동화 플랫폼은 단순반복업무에만 적용되던 로봇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을 고도화해 사람처럼 문서 데이터를 보고 학습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상품 가입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신청서를 스캔하면 직원이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인공지능 기반 문자판독(OCR) 시스템이 데이터 입력을 완료한다.
2021년 10월까지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2018년부터 진행된 업무자동화 시스템이 연말까지 누적 100개 업무에 적용된다. 앞으로 연간 13만 시간 이상의 업무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은행은 2021년 7월말 까지 △외화송금 △수입화물 통관 △주택담보대출 △자금세탁의심거래 관련 업무 등 80여 개 업무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최근 코로나19 피해 영세소상공인 특별자금인 ‘3무’(무한도, 무신용, 무이자)대출에도 자동화시스템을 적용했다.
조억제 부산은행 프로세스혁신부장은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와 자동화는 미래생존과 지속성장 가능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업무 자동화에 필요한 시스템, 솔루션, 장비 도입 등을 확대해 임직원들이 더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