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7-27 1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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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석재, 신원, 아난티 등 남북경제협력 관련주의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남북한 정상을 연결하는 직통전화가 약 13개월 만에 복원됐다.
▲ 일신석재 로고.
27일 오후 12시5분 기준 일신석재 주가는 전날보다 29.90%(725원) 뛰어 상한가인 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신석재는 금강산 관광을 담당했던 통일그룹 계열사 세일여행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원 주가는 23.71%(415원) 오른 2165원에, 아난티 주가는 18.02%(1710원) 상승한 1만12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신원은 의류업체로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이다.
아난티는 2008년 5월 금강산 관광단지에 금강산 아난티 골프 앤드 온천 리조트를 건설했다. 2008년 7월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라 금강산 아난티 골프 앤드 온천 리조트의 영업활동은 잠정중단돼 있다.
이 밖에 인디에프(17.27%), 한창(11.52%), 제이에스티나(9.49%), 재영솔루텍(8.77%), 경농(8.14%)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동안 단절됐던 남한과 북한 사이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며 "이번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원이 앞으로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 6월9일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 통신선을 포함해 한국과 북한을 잇는 모든 통신 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했다.
약 13개월 동안 끊겼던 남한과 북한 사이 연락선이 복원된 데 따라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