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경북 포항에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시설을 만들고 개관식을 열었다.
포스코는 21일 경북 포항공대에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인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1일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심포지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번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퍼시픽밸리’로 키울 것이다"며 "53년 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출발한 포스코가 오늘에 이른 것처럼 미래를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 안에 83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만들었다.
총면적은 2만8천㎡ 규모다. 벤처기업이나 신생기업 약 90곳이 입주할 수 있는 시설로 63개 회사가 입주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비롯한 벤처창업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코기술투자 등과 산·학·연 협력체계에 기반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밸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