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골판지로 만들어진 저가형 가상현실(VR) 체험기기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29일 전자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구글은 가상현실 체험기기 ‘카드보드 VR뷰어’를 구글스토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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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가상현실 체험기기 '카드보드 VR뷰어'. |
구글이 직접 카드보드 VR뷰어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그동안 카드보드 VR뷰어의 도면을 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도록 공개해왔다.
구글은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사면 카드보드 VR뷰어를 함께 주는 등 한정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카드보드 VR뷰어를 제공했다.
구글은 카드보드 VR뷰어를 개당 1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는 두 개를 한꺼번에 구매하면 25달러에 살 수 있다.
더버지는 구글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카드보드 VR뷰어를 지난해 5월 구글이 공개한 모델과 같은 제품인 것으로 추정했다.
구글은 지난해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구글 I/O 2015'에서 카드보드 VR뷰어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아이폰을 포함해 6인치 미만의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하다.
구글은 카드보드 VR뷰어를 구글스토어 안에 새로 만든 가상현실섹션(Virtual Reality section)에 올렸다. 구글은 이 섹션에서 완구회사 마텔(Mattel)이 제작한 VR뷰어와 플라스틱 고글로 만들어진 VR뷰어를 함께 팔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