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7-15 17: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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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공시상담 채널을 일원화한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이하 협회)와 함께 맞춤형 공시상담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 로고.
이는 상장회사 공시담당자가 쉽고 편하게 공시업무에 관한 질의를 하고 일관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상장회사 공시담당자는 금감원 또는 협회에 문의사항과 관련해 상담을 요청하는데 동일한 문의인데도 기관별로 각각 회신함에 따라 답변내용에 혼선이 생길 우려가 있다.
이에 최초 문의 창구를 협회로 일원화하고 협회는 공시상담 업무에 맞춰 상담 전용 유·무선 창구를 마련하는 등 협회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협회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질의를 금감원에 전달하고 금감원은 공시담당자에게 직접 회신한 뒤 그 내용을 협회와 주기적으로 공유하게 된다.
협회는 빈도가 높거나 다른 기업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질의 등은 주기적으로 FAQ에 추가할 방침을 세웠다.
금감원은 질의 회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협회 직원을 대상으로 공시제도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협업할 계획을 세웠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시담당자는 문의창구 일원화로 접근 편의성이 개선되고 문의사항을 전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감원은 협화와 협업을 바탕으로 공시담당자의 애로사항 등을 적시에 수렴해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