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통화했고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도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 등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날 최 전 원장의 대선캠프 상황실장에 선임됐다.
최 전 원장은 국정운영 방향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최 전 원장의 '대통령선거 승리 구상'과 관련해 "반문연대, 이런 것을 통해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금 최 전 원장이나 저나 생각하는 것은 '정권교체 뒤 어떤 국정운영을 해야 되는 것이냐'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는 통합과 치유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최 전 원장은 원칙을 지키면서도 굉장히 인간적이고 따뜻한, 특히 소외된 국민들을 향한 배려와 관심이 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최 전 원장의 국정운영 역량을 놓고 "감사원장이라고 하는 건 어떻게 보면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제외하고 국정 전반에 관해 이해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라며 "모든 공공기관의 세입·세출, 투자, 회계업무를 들여다보면서 국정과 정책 전반과 관련한 많은 이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이 '윤석열 대안'이라는 평가에는 선을 그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의 대안은 사실이 아니니까 최 전 원장은 흔들리지를 않는다. 바위 같은 분이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1, 2위를 달리는 여야의 대선주자를 보면 고장난 대한민국을 치유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