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제일기획은 디지털광고 확대전략을 바탕으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증가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4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일기획은 2분기 매출 7289억 원, 영업이익 70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30.9% 늘어 분기 기준 영업이익 신기록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은 디지털광고를 확대해 코로나19 영향을 이겨내고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의 1분기 디지털광고 비중은 48%로 2020년 대비 5%포인트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 아래에서 위축됐던 광고마케팅의 재개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제일기획은 북미에서 주요 광고주 마케팅을 고도화하기 위해 퍼포먼스 마케팅, 디지털 대행 확장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은 올해 연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9152억 원, 영업이익 25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3.6%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2022년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22년에는 1분기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코로나19로부터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디지털광고의 지속적 강세와 대면광고(BTL) 회복만 고려해도 제일기획의 2022년 실적 증가는 유효한 시나리오라고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