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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  2021-07-0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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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권희백은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한화투자증권의 흑자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디지털금융과 글로벌 진출에서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63년 11월14일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의 전신인 한화증권에 입사해 금융공학팀장, 트레이딩사업부장, 기획관리본부장을 거쳤다.

한화생명보험에서 투자부문장을 지내다 한화투자증권으로 돌아와 경영관리총괄로 재직했다.

여승주 전 대표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첫 임기를 마친 뒤 연임하고 있다.

평사원으로 시작해 한화투자증권 최초의 공채 출신 CEO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2000년 이후 한화투자증권에서 연임하면서 임기를 채운 첫 번째 CEO다.

30년 동안 증권업에서만 몸 담은 전통 증권맨이다. 언론 노출이 드문 편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빅데이터 관련 자회사 '데이터애널리틱스랩' 정리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5월31일 열린 이사회에서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의 청산을 결의했다고 6월3일 밝혔다.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은 한화투자증권이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7월 증권업계 최초로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 자회사다. 한화투자증권이 100% 지분을 보유했다.

빅데이터 분석만을 위한 자회사 설립은 증권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권희백은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을 설립할 당시 "데이터애널리틱스랩으로 디지털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당초 빅데이터를 하나의 부서가 아닌 자회사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규모를 키워 한화투자증권 안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다른 금융회사 등에도 공급하려 한 것으로 풀이됐다.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은 비대면채널에 솔루션을 탑재해 고객의 금융거래 행태, 소비패턴, 자산현황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온라인에 떠도는 비정형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사에 전달하는 '트렌드모니터링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이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이유로 손자회사인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을 인수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데이터애널리틱스의 청산을 결정한 것이다.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은 3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봤다. 2018년 6억4300만 원, 2019년 19억1500만 원, 2020년 18억9100만 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냈다.

다만 데이터애널리틱스랩 법인을 청산하는 것일뿐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의 인력과 자원은 한화투자증권에 흡수된다.

△마이데이터사업 도전
한화투자증권은 2020년 8월 금융감독원에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한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각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등에 흩어진 금융정보를 한데 모아 금융소비자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증권사들은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투자자문이나 투자일임 등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사업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허가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한 뒤 금융위원회가 허가 여부를 의결한다. 

2020년 금융당국에 마이데이터 인가 사전신청서를 제출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을 포함해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8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1월 본허가를 받지 못했다. 증권사 가운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곳은 미래에셋대우 한 곳 뿐이었다.

권희백은 2021년 4월에 마이데이터사업에 재도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해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KB증권 등 9개 증권사가 2차 예비허가심사를 신청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본허가를 신청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
권희백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의 ESG경영을 지원하고 그룹 차원의 ESG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권희백이 이끄는 한화투자증권도 ESG전담 관리부서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을 포함해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회사는 2021년 1월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으며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을 대상으로 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석탄화력발전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투자한 사례는 없다. 그러나 호주의 석탄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미드스트림 항구시설의 대출건이 일부 이와 연관돼있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추가적 리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4월에는 국내 해상풍력 개발 전문업체 지윈드스카이와 부산 해운대 청사포 인근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지윈드스카이가 추진하는 청사포 해상풍력은 청사포 앞바다에 40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간 약 10만MWh(메가와트시)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약 3만5천 세대에 공급 가능한 전력량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초의 상업용 민자 해상풍력 사업인 청사포 해상풍력의 지분 19.5%를 인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희백은 "지윈드스카이와 협약을 통해 한화투자증권이 ESG경영에 한발짝 다가서는 동시에 부산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 4월까지를 기준으로 한화투자증권의 ESG채권 관련 투자순위는 4위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은 18건, 모두 2668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IPO)시장에서 부진
한화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 원이 넘는 업계 13위의 중형증권사다.

2012년 나노스의 상장을 단독주관한 뒤 2016년 두산밥캣, 2018년 카페24와 에커마이스터의 상장 공동주관업무를 수행하는 데 그치며 기업공개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나노스를 상장시킨 뒤 9년 가까이 단독주관 트랙레코드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2018년부터 바이오벤처기업 하엘의 단독 상장주관사를 맡아왔다. 하엘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2022년 상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하엘은 한화투자증권이 상장주관 경험이 적은 점을 우려해 기술성평가를 마친 뒤 상장주관사를 추가로 선정하거나 상장주관사를 대형증권사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화투자증권 실적.
△2020년 실적 부진을 이겨내고 2021년 1분기 분기기준 최대 순이익
권희백은 2017년 한화투자증권에서 경영관리총괄을 맡으며 여승주 대표와 함께 한화투자증권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권희백 취임 첫 해인 2017년 한화투자증권은 순이익 540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서 2016년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대규모 손실을 냄에 따라 순손실 1607억 원을 봤다.

주가연계증권은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수익이 연계된 증권을 말하는데 2016년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HSCEI)가 급락하면서 한화투자증권도 주가연계증권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한화투자증권은 경영진 교체, 투자금융(IB) 영업활동 강화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2017년 2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권희백은 전임인 여승주 대표에 이어 투자금융 강화전략을 펼치며 2017년 한화투자증권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이어 2018년에는 순이익 724억 원, 2019년에는 순이익 985억 원을 내며 2019년 4분기까지 12분기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1년 1분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서면서 2020년에 순이익 671억 원을 거두는 데 그쳤다. 매출은 2조7526억 원, 영업이익은 999억 원을 올렸다.

순이익을 내기는 했으나 증시호황으로 대부분 증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과 비교하면 한화투자증권은 수익이 쪼그라든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세전이익 및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고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중소형증권사인 한양증권,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0년 한화투자증권의 실적 역성장은 기업금융(IB) 및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주가연계증권(ELS) 상환이 지연됐고 수수료수익도 감소했다.

2019년 안정적 주가연계증권 발행을 통해 조기상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트레이딩 부문이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것과 상반된다.

하지만 한화투자증권의 2021년 1분기 실적은 다시 증가했다.

권희백은 2019년 3월 연임한 데 이어 2021년 3월에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1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2021년 1분기 한화투자증권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8368억7200만 원, 영업이익 603억5천 만 원, 순이익 480억6700만 원을 냈다. 최근 10년 동안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9%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증시호황으로 리테일부문 수익이 크게 늘었던 영향이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부문 수탁수수료 수익은 538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93.2% 늘었으며 자산관리부문 수익도 28억 원으로 373.8% 증가했다.

2020년 부진했던 트레이딩부문도 2021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베트남 법인이 출범 2년여 만에 흑자를 내는 성과도 거뒀다.

다만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인수 및 주선수수료 수익은 32억 원으로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해외대체투자 등 투자은행(IB)역량 확대
권희백은 투자은행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말 조직을 개편했다. 부동산 관련 거래 수임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던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장 상무를 IB본부장에 앉혔다.

최 본부장은 부동산PF팀과 부동산금융팀에서 근무했으며 국내외 실물 부동산투자, 인수금융, 인프라 투자발굴, 시세 분석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권희백은 최 본부장 인사 외에도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회사채, 유상증자, 기업인수목적회사(SAPC) 상장에 역량을 투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권희백은 여승주 전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현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가 강화시킨 투자은행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은행부문에서 공격적 경영에 나섰다.

여 전 대표는 2015년 기업공개시장 최대어로 꼽힌 두산밥캣 상장 주관사를 따냈다. 벨기에 브뤼셀 레오폴드 소재 오피스빌딩인 '스퀘어디뮤즈8'에 600억 원가량을 투자하며  2년 만에 부동산투자도 시작했다.

그 뒤 2016년부터 투자은행부문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특히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희백이 취임한 해인 2017년 한화투자증권은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RR)와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추진한 평택항 물류창고 조성사업에 15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관사로 참여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8년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일본내 신흥 오피스 지역으로 급부상한 시나가와 소재의 히타치솔루션 타워 B동 빌딩에 공동 투자했다. 10월에는 IBK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덩케르크 LNG터미널 지분을 인수했다.

2019년에는 삼성SRA운용, 현지 운용사 프리모니얼과 함께 모두 1조5천억 원 규모의 프랑스 파리의 뤼미에르 빌딩 인수에 참여했다. LB자산운용과 함께 3250억 원 규모의 체코 프라하 발트로브카 복합단지의 사무용빌딩을 인수하기도 했다.

2019년에 이 밖에도 미국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IP)로부터 영국 게트윅공항 지분 2.85%를 약 2800억 원에 총액 인수하고 셀다운(재매각)까지 완료했다. 또한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미국 시카고 도로변 주차장 운영기업 '시카고파킹미터'에 28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은행부문에서 757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내며 역성장했다. 2019년 1116억 원과 비교하면 순영업수익이 32.1%가량 줄었다.

투자은행부문을 이끌고 있는 부동산구조화금융이 성과를 내지 못하며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코로나19 때문에 보유하고 있던 대체투자 자산의 매각이 지연되고 해외 실사가 미뤄지는 등 영업활동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토스뱅크 컨소시엄 참여로 인터넷은행 진출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최근 주가 수혜를 받기도 했다.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투자금 5천억 원 가량을 유치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투자자들의 투자금이 3천억 원에 이른다고 2021년 5월31일 전해지면서 비바리퍼블리카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조성됐다.

이에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의 주가는 직후 거래일인 6월1일 장중 15% 넘게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14.2% 오른 5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3월 247억5천만 원을 투자하며 토스뱅크 컨소시엄(토스혁신준비법인)에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2019년 5월 자본금 조달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그 뒤 같은 해 12월 주주 구성을 달리해서 재도전해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2021년 6월9일에 본인가를 받으며 9~10월에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비인가 당시 제출한 계획서대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40% 넘는 수준까지 대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2대주주로 KEB하나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등과 함께 각각 지분 10%를 들고 있다. 컨소시엄의 최대주주는 지분 34%를 보유한 토스다.

이 밖에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등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토스의 세부주주로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19.94%), 알토스벤처스(17.19%), 굿워터캐피탈(17.16%) 등이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금융상품 개발, 인터넷전문은행과 연계한 다양한 혁신사업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에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올해 경영목표를 '사업영역 확대와 디지털혁신으로 미래금융을 선도하는 성장기반 구축'으로 결정했다"며 "이에 혁신적 챌린저뱅크를 설립하려는 토스뱅크의 비전이 회사 방향성에 부합하며 앞으로 지급결제서비스 등에서 시너지가 예상돼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시장 두드려
한화투자증권은 싱가포르 법인을 세움으로써 싱가포르 투자자들에게 한화자산운용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융(IB)부문에서도 싱가포르에서 부동산, 사회기반시설 등 대체투자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자산운용은 2015년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우고 2019년 싱가포르에서 공모펀드를 설정하고 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를 이어 한화투자증권도 싱가포르시장에 진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9월 싱가포르 투자플랫폼회사 캡브리지그룹(CapBridge Holdings PTE)의 지분인수와 함께 이사회 의석도 확보했다.

캡브리지그룹은 싱가포르 투자플랫폼회사로 '캡브리지'와 '원익스체인지(1Exchange)'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캡브리지는 세계 비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플랫폼회사다. 원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유일하게 공인시장 운영자(RMO) 면허를 받은 민간 증권거래소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 싱가포르에 신설법인을 설립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2020년 6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2020년 9월 최종인가를 획득했다.

그 뒤 2020년 12월에는 싱가포르 법인 '파인트리(Pinetree) 증권'이 정식으로 출범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동남아에서 유망한 대체투자상품, 비상장회사 등을 발굴해 글로벌 사업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싱가포르 현지에 투자한 캡브리지 및 테크인아시아(Tech in Asia) 등과 협력해 비즈니스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로 했다.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2019년 12월4일 베트남 파인트리증권 출범식에서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베트남시장 진출
한화투자증권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2년 만인 2021년 1분기 순이익 7900만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1분기에 순손실 1억7100만 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를 거뒀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4월 베트남 하노이의 온라인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증권시장에 진출했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베트남에 진출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이 처음이다.

권희백은 2020년 3월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9년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금융시장에 진출 기반을 만들었다"며 "베트남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4월 HFT증권의 지분 90.05%를 인수했는데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98.38%로 높였다.

2019년 12월 HTF증권은 파인트리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파인트리증권을 개인고객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권희백은 파인트리증권 출범식에서 "한화투자증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인트리증권이 베트남 금융시장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자본을 아낌없이 지원해 파인트리증권이 베트남을 대표하는 금융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인트리증권은 신규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을 위해 가상투자학습과 실습을 결합한 앱인 스톡123(Stock123)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에 나섰다.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베트남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파인트리증권의 신규계좌 개설 고객과 신용공여액이 증가했다.

△지배구조 개편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2월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1천억 원 규모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받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해 7월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 지분 19.63%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보험→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가 금융회사로 바뀌면서 금융 계열사의 시너지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증권의 자기자본도 9천억 원에서 1조 원으로 늘어나면서 중대형증권사로서 규모도 갖추게 됐다. 해외대체투자 등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여력도 커졌다.

권희백은 2019년 3월 주주총회에서 "추가된 자본과 개선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력을 높이고 대외 신뢰도 제고를 통해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1분기 말 한화투자증권의 연결기준 자기자본 총계는 1조3080억 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한화자산운용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보통주 19.63%를 들고 있다.

△3년 임기 마치고 연임과 재연임 성공
권희백은 2017년 7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당시 한화투자증권의 첫 공채출신 CEO로 화제를 모았다.

권희백은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30여 년 동안 영업, 기획,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증권맨'이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증권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출신의 증권 전문인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당시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권희백은 3년가량의 첫 임기를 마친 뒤 2019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였다.

2018년 당시 한화투자증권이 중국 에너지회사가 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PCP)과 관련해 소송에 휘말리며 권희백의 연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소송 관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2017년 7월 대표이사에 올라 흑자기조를 유지한 데 이어 2018년 전 사업부문의 흑자를 이끄는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두 번째 임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1년 3월에는 재연임에 성공해 세 번째 임기를 맞았다. 이번에도 임기가 2년이며 2023년 3월까지다.

한화투자증권의 2020년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권희백의 재연임 실패를 점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의 2020년 순이익 671억 원으로 흑자를 내긴 했으나 2019년보다 31.9% 감소했다. 

권희백은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2021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재선임됐다. 2017년 대표에 취임한 뒤 회사를 흑자전환시킨 공로와 내부출신 CEO라는 상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임기가 짧기로 유명한데 2000년 이후 한화투자증권 대표에서 연임해 임기를 채운 사례는 없었다. 권 대표가 유일하다.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와 장석호 데이터애널리틱스랩 연구소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18년 7월2일 빅데이터 분석 연구소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금융에 힘쏟아
권희백은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권희백은 디지털금융 확장 및 협업을 목적으로 2021년 2월3일 583억 원을 출자해 퀄컴으로부터 두나무 지분 6.15%(206만9450주)를 인수했다.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두나무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2021년 1월4일 223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6월4일 종가기준 5200원까지 올랐다.

두나무 지분투자에 앞서 2020년 7월에는 가상화폐 정보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에 투자했다. 크로스앵글은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에는 태국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 라이트넷의 시리즈A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3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라이트넷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태국계 핀테크기업으로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은 2020년 초 자체개발한 해외송금서비스를 선보였는데 2020년 7월 라이트넷과 기술통합계약을 맺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송금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싱가포르 블록체인거래소 원익스체인지(1Exchange)를 운영하는 캡브릿지그룹에 약 50억 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19년 4월 인수한 베트남 법인 '파인트리증권'을 온라인 주식거래에 강점을 지닌 증권사로 키우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진행하며 사회공헌활동
권희백은 미래의 금융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멘토링 강연자로 나섰다.

권희백과 임직원은 2019년 11월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경기관광고, 대경상업고, 서울여자상업고, 일신여자상업고, 평촌경영고 학생 32명을 초청해 '투게더 플러스(Together Plus)-디지털 멘토링'을 실시했다.

투게더 플러스는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맞춰 '금융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화투자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투자증권의 투게더 플러스는 사단법인 JA코리아와 함께 운영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이 직접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교육한다.

2018년에는 금융을 주제로 한 '금융 멘토링'을, 2019년 상반기에는 진로 설계와 취업을 주제로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2021년 6월15일에도 서울여자상업고, 부산진여자상업고, 제주여자상업고, 영화국제관광고 학생 약 90여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권희백도 직접 참여했다. 

권희백은 "투게더 플러스는 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이 무엇일까 고민을 통해 탄생한 한화투자증권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디지털멘토링은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관련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준비한 만큼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첫 번째)가 2019년 6월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베트남 경제부총리-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부 다이 탕 베트남 계획투자부 차관,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금융투자협회>
권희백은 한화투자증권의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금융역량 강화 등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권희백은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투자증권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과 디지털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2019년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 기반을 만든 만큼 온라인 증권사라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의 베트남 법인인 파인트리증권이 2021년 1분기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는데 권희백은 파인트리증권의 실적 증가세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말 정식 출범한 싱가포르 법인의 파인트리증권과 관련해서도 대체투자 기회 등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실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디지털 금융과 관련해 데이터애널리틱스랩 청산을 마무리한 뒤 데이터애너리틱스랩의 빅데이터 사업역량을 내재화해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이에 권희백은 데이터애널리티스랩을 통해 키운 빅데이터사업역량을 기반으로 마이데이터사업을 벌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분기기준 최대실적을 냈는데 권희백은 이러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데 힘써야 한다.

이 밖에 기업공개(IPO) 주관 트랙레코드를 쌓아 기업공개시장에서의 부진을 떨쳐내야 한다. 

◆ 평가

25살에 한화투자증권의 전신인 한화증권에 공채로 입사한 이래 줄곧 한화에 몸담아온 정통 '한화맨'이자 '증권맨'으로 평가된다.

30년 동안 한화투자증권의 영업, 기획, 자산운용 등 전반적 업무를 수행했다. 2015년에 잠시 한화생명으로 건너가 투자부문장을 지낼 만큼 투자금융(IB)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화그룹 내부에서도 권희백체제의 등장으로 적자를 냈던 상황을 잘 추스르고 진영을 잘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한다.

2017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회사를 흑자 전환시킨 공로와 내부출신 대표이사라는 상징성 등에 힘입어 2021년 3월 재연임에 성공했다.

2000년 이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연임해 임기를 채운 사례는 권희백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없었다.

공채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대표이사까지 오른 만큼 권희백을 역할모델로 삼는 직원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디지털금융을 위해 젊은층과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다.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에 초점을 맞춰 각종 공모전과 프로그램을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

독서를 즐긴다. 한때 SNS에 읽었던 책의 감상평을 자주 올리기도 했다. 소설부터 역사서, 실용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읽는다.

2018년 1월 한화투자증권 본사 4층 직원 휴게공간에 사내도서관 '공감(共感)서재'를 열었다. 약 560권의 책이 있는데 모두 임직원의 기부로 조성됐다. 

공감서재는 직원들이 책을 공유하고 서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누구나 다른 직원들과 공유하고 싶은 책을 공감서재에 기부할 수 있다. 

공감서재, 적극적 소통 등은 모두 권희백이 강조하는 '곱셈경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곱셈경영은 구성원들이 협력을 통해 곱셈 시너지를 낸다는 뜻이다. 

언론 노출이 매우 드문 편이다.

음악도 즐겨듣는다. 과거에는 종종 외국가수의 내한공연도 직접 찾았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서강대 동문이다. 권희백은 1963년 출생으로 1960년 태어난 여 대표이사보다 후배다.

◆ 사건사고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1월27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투게더 플러스-디지털 멘토링’ 교육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펀드 판매 및 검증절차 미흡으로 금융감독원 개선조치
금융감독원은 2021년 1월 한화투자증권에 2건의 경영유의사항 조치를 내렸다. 

한화투자증권의 펀드상품 판매 결정 과정과 사모펀드의 위험등급을 검증하는 절차가 미흡하다는 이유였다. 

한화투자증권은 내규에서 부동산·특별자산·혼합형 사모펀드를 신규로 설정할 때 위험관리부서장의 합의를 받도록 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펀드유형 분류 등과 관련해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실무적으로 부동산펀드 외에는 합의절차를 생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펀드상품 판매 결정을 위한 별도의 심사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 리스크·컴플라이언스 등과 관련해 검토가 미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고위험상품과 관련해 실효성 있는 심사를 위해 펀드 심사 관련 내규를 정비하고 리스크·컴플라이언스가 주축이 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펀드 심사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내규에 금융투자상품의 위험등급 산정기준을 상품 유형별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에는 적용기준을 명확히 정하고 있지 않았다. 산정된 위험등급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 절차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운영상 오류 등에 따라 펀드를 판매할 때 위험도를 실제와 다르게 알릴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사모펀드 위험등급 산정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산정된 등급의 적정성 검증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기업 기업어음 부도사태로 법적 분쟁
중국기업 기업어음 부도사태란 국내 증권사끼리 사고 판 수백억 원대의 기업어음이 휴지조각이 된 사건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018년 5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함께 특수목적회사(SPC)인 금정제12차를 통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역외 자회사인 CERCG오버시즈캐피탈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1650억 원 발행했다. 이를 현대차증권(500억 원), KB증권(200억 원), 유안타증권(150억 원), 신영증권(100억 원) 등 국내 증권사들이 매입했다.

그러나 CERCG캐피탈이 채무이행 만기인 2018년 11월8일까지 상환을 하지 못하면서 이 채권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고 자산유동화 기업어음도 같은 해 11월9일 자정 기준으로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이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을 놓고 금융회사들끼리 소송전이 시작됐다.

피해액이 가장 컸던 현대차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부당이득반환 및 원상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이 주관사가 해야 할 실사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우리는 단순 중개 역할만 해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관사'가 아닌 '주선자'로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낸 것이다.

권희백은 이 일로 2018년 국정감사에 증권사 대표로서는 유일하게 증인으로 불려가기도 했다. 권희백은 국정감사에서 법무법인에 문의한 결과 법적으로 주관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발언했다.

현대차증권뿐만 아니라 KB증권, BNK투자증권, 하나은행, 부산은행도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 과정에서 실무자가 금전을 수수한 혐의도 드러나면서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함께 내부통제에서 취약한 모습도 보여줬다.

경찰은 2019년 6월 이베스트투자증권 실무담당 직원 A씨가 어음 발행 이후 가족 계좌로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으로부터 3억~5억 원가량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A씨가 이 돈을 한화투자증권 담당 직원 B씨와 나눈 사실도 밝혀냈다.

서울중앙지검은 2019년 12월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증권사 2곳과 심모씨 등 두 회사의 펀드매니저 두 명을 사기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지급보증 승인이 나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무리하게 어음화한 채권을 유통해 피해자들을 기망한 것으로 보고 해당 직원들과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을 기소했다.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직원에 대한 재판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대한 형사재판은 2021년 6월24일 현재 1심이 진행되고 있다.

◆ 경력
▲ 권희백 한화생명 전무(왼쪽 두 번째)가 2016년 12월1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우리은행 과점주주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권 전무,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송인준 IMM PE 사장,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조철희 유진자산운용 대표가 보인다.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했다.

1997년 한화증권 위험관리팀장에 올랐다.

2006년 한화증권 변화추진팀장으로 근무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한화증권 트레이딩사업부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화증권 기획관리본부장(상무)으로 일했다.

2015년 한화생명보험 투자부문장(전무)이 됐다.

2017년 3월 한화투자증권 경영관리총괄을 맡았다.

2017년 7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9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2020년 한국예탁결제원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2021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연임이 확정됐다.

◆ 학력

1982년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보수로 6억7800만 원을 받았다. 권희백은 급여 5억1900만원, 상여 1억5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 원 등을 받았다. 2019년 보수보다 28.2% 증가한 것이다. 

2021년 3월 말 기준으로 한화투자증권 주식 18만4400주(0.09%)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6월4일 종가(5200원) 기준으로 9억5888만 원 규모다.

2020년 3월1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을 때 한화투자증권 주식 4만3700주를 매입했다. 2020년 3월10일 한화투자증권 주가의 종가는 주당 1740원이었다.

2019년 급여 5억1800만 원, 기타근로소득으로 1100만 원을 받았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1984년 5월부터 1986년 8월까지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근무하고 병장으로 제대했다.

◆ 어록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6월16일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게더 플러스 금융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지윈드스카이와의 협약을 통해 한화투자증권이 ESG경영에 한 발짝 다가서는 동시에 부산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길 바란다." (2021/04/26, 지윈드스카이와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으며)

"2021년을 한계를 넘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인식하고 미래를 대비한 성장동력 확보 전략 이행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다.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생존·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1/03/24, 정기 주주총회에서)

"동남아 금융 및 디지털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동남아 진출 허브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0/12/01, 싱가포르 법인을 출범시키며)

"한화투자증권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과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있다. 2019년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 기반을 만들었다. 투자금융(IB)부문 사업의 해외 비중을 두 배 이상 늘려 글로벌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베트남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 (2020/03/24, 한화투자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투자증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인트리증권이 베트남 금융시장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술력과 자본을 아낌없이 지원해 파인트리증권이 베트남을 대표하는 금융회사가 되도록 성장시키겠다." (2019/12/04, 베트남 파인트리증권 출범식에서)

“투게더플러스는 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이 무엇일까 고민을 통해 탄생한 한화투자증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디지털 멘토링’은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준비한 만큼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11/27, ‘투게더 플러스-디지털 멘토링’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한화투자증권은 신사업 추진, 영업부문 우수인력 확충 등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일과 가정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앞으로도 모든 근로자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 더욱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2019/07/29, ‘2019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선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캡브리지그룹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2019/09/04, 싱가포르 캡브리지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4월 하노이에 있는 온라인 증권사 지분 90%가량을 인수해 베트남 증권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자회사에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브로커리지 라이선스(면허)만 보유하고 있지만 트레이딩, 투자금융(IB) 라이선스도 추가 취득할 계획을 세웠다. 라이센스 취득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 (2020/06/20, ‘베트남 경제부총리–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사람의 발전 가능성,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본다.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대학생 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좋다.” (2019/06/04, ‘스텝스 모의투자 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한 대학생의 질문에)

“한화투자증권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시장에 진출해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HFT증권을 베트남 업계 최상위권 온라인 디지털 전문 증권사로 성장시켜 동남아시장에서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2019/04/29, 베트남 HTF증권 인수사실을 밝히며)

“지난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북핵 이슈 등 대내외 변수로 금융시장이 급변했으나 영업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흑자를 이어 갔다. 시장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위기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사업부문벌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금융사업부문이 흑자를 달성해 안정적 손익구조를 만들었다.”

“추가된 자본과 개선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력을 높이고 대외 신뢰도 제고를 통해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아울러 성장성 높은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사업을 추진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2019/03/26, 한화투자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업계 관행상으로 주관회사라 불릴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주관회사가 해당되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하기 위해 외부 법무법인의 법률자문을 얻었는데 아니라는 답변을 얻었다.” (2018/10/12,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관련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금 중국시장이 부진한 것은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성장률은 앞으로 더 둔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구조개혁 과정에서 어느 분야가 상대적으로 성장을 많이 할 지를 골라낼 필요가 있다. 내수·소비재·유통·인터넷 업종이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좋아 보인다.” (2016/01/22,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중국 투자와 관련해 생각을 밝히며)

◆ 경영활동의 공과

△빅데이터 관련 자회사 '데이터애널리틱스랩' 정리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5월31일 열린 이사회에서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의 청산을 결의했다고 6월3일 밝혔다.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은 한화투자증권이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7월 증권업계 최초로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 자회사다. 한화투자증권이 100% 지분을 보유했다.

빅데이터 분석만을 위한 자회사 설립은 증권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권희백은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을 설립할 당시 "데이터애널리틱스랩으로 디지털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당초 빅데이터를 하나의 부서가 아닌 자회사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규모를 키워 한화투자증권 안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다른 금융회사 등에도 공급하려 한 것으로 풀이됐다.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은 비대면채널에 솔루션을 탑재해 고객의 금융거래 행태, 소비패턴, 자산현황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온라인에 떠도는 비정형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사에 전달하는 '트렌드모니터링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이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이유로 손자회사인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을 인수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데이터애널리틱스의 청산을 결정한 것이다.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은 3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봤다. 2018년 6억4300만 원, 2019년 19억1500만 원, 2020년 18억9100만 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냈다.

다만 데이터애널리틱스랩 법인을 청산하는 것일뿐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의 인력과 자원은 한화투자증권에 흡수된다.

△마이데이터사업 도전
한화투자증권은 2020년 8월 금융감독원에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한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각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등에 흩어진 금융정보를 한데 모아 금융소비자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증권사들은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투자자문이나 투자일임 등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사업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허가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한 뒤 금융위원회가 허가 여부를 의결한다. 

2020년 금융당국에 마이데이터 인가 사전신청서를 제출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을 포함해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8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1월 본허가를 받지 못했다. 증권사 가운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곳은 미래에셋대우 한 곳 뿐이었다.

권희백은 2021년 4월에 마이데이터사업에 재도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해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KB증권 등 9개 증권사가 2차 예비허가심사를 신청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본허가를 신청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
권희백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의 ESG경영을 지원하고 그룹 차원의 ESG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권희백이 이끄는 한화투자증권도 ESG전담 관리부서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을 포함해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회사는 2021년 1월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으며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을 대상으로 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석탄화력발전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투자한 사례는 없다. 그러나 호주의 석탄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미드스트림 항구시설의 대출건이 일부 이와 연관돼있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추가적 리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4월에는 국내 해상풍력 개발 전문업체 지윈드스카이와 부산 해운대 청사포 인근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지윈드스카이가 추진하는 청사포 해상풍력은 청사포 앞바다에 40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간 약 10만MWh(메가와트시)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약 3만5천 세대에 공급 가능한 전력량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초의 상업용 민자 해상풍력 사업인 청사포 해상풍력의 지분 19.5%를 인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희백은 "지윈드스카이와 협약을 통해 한화투자증권이 ESG경영에 한발짝 다가서는 동시에 부산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 4월까지를 기준으로 한화투자증권의 ESG채권 관련 투자순위는 4위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은 18건, 모두 2668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IPO)시장에서 부진
한화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 원이 넘는 업계 13위의 중형증권사다.

2012년 나노스의 상장을 단독주관한 뒤 2016년 두산밥캣, 2018년 카페24와 에커마이스터의 상장 공동주관업무를 수행하는 데 그치며 기업공개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나노스를 상장시킨 뒤 9년 가까이 단독주관 트랙레코드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2018년부터 바이오벤처기업 하엘의 단독 상장주관사를 맡아왔다. 하엘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2022년 상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하엘은 한화투자증권이 상장주관 경험이 적은 점을 우려해 기술성평가를 마친 뒤 상장주관사를 추가로 선정하거나 상장주관사를 대형증권사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화투자증권 실적.
△2020년 실적 부진을 이겨내고 2021년 1분기 분기기준 최대 순이익
권희백은 2017년 한화투자증권에서 경영관리총괄을 맡으며 여승주 대표와 함께 한화투자증권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권희백 취임 첫 해인 2017년 한화투자증권은 순이익 540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서 2016년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대규모 손실을 냄에 따라 순손실 1607억 원을 봤다.

주가연계증권은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수익이 연계된 증권을 말하는데 2016년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HSCEI)가 급락하면서 한화투자증권도 주가연계증권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한화투자증권은 경영진 교체, 투자금융(IB) 영업활동 강화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2017년 2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권희백은 전임인 여승주 대표에 이어 투자금융 강화전략을 펼치며 2017년 한화투자증권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이어 2018년에는 순이익 724억 원, 2019년에는 순이익 985억 원을 내며 2019년 4분기까지 12분기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1년 1분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서면서 2020년에 순이익 671억 원을 거두는 데 그쳤다. 매출은 2조7526억 원, 영업이익은 999억 원을 올렸다.

순이익을 내기는 했으나 증시호황으로 대부분 증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과 비교하면 한화투자증권은 수익이 쪼그라든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세전이익 및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고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중소형증권사인 한양증권,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0년 한화투자증권의 실적 역성장은 기업금융(IB) 및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주가연계증권(ELS) 상환이 지연됐고 수수료수익도 감소했다.

2019년 안정적 주가연계증권 발행을 통해 조기상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트레이딩 부문이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것과 상반된다.

하지만 한화투자증권의 2021년 1분기 실적은 다시 증가했다.

권희백은 2019년 3월 연임한 데 이어 2021년 3월에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1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2021년 1분기 한화투자증권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8368억7200만 원, 영업이익 603억5천 만 원, 순이익 480억6700만 원을 냈다. 최근 10년 동안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9%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증시호황으로 리테일부문 수익이 크게 늘었던 영향이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부문 수탁수수료 수익은 538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93.2% 늘었으며 자산관리부문 수익도 28억 원으로 373.8% 증가했다.

2020년 부진했던 트레이딩부문도 2021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베트남 법인이 출범 2년여 만에 흑자를 내는 성과도 거뒀다.

다만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인수 및 주선수수료 수익은 32억 원으로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해외대체투자 등 투자은행(IB)역량 확대
권희백은 투자은행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말 조직을 개편했다. 부동산 관련 거래 수임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던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장 상무를 IB본부장에 앉혔다.

최 본부장은 부동산PF팀과 부동산금융팀에서 근무했으며 국내외 실물 부동산투자, 인수금융, 인프라 투자발굴, 시세 분석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권희백은 최 본부장 인사 외에도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회사채, 유상증자, 기업인수목적회사(SAPC) 상장에 역량을 투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권희백은 여승주 전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현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가 강화시킨 투자은행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은행부문에서 공격적 경영에 나섰다.

여 전 대표는 2015년 기업공개시장 최대어로 꼽힌 두산밥캣 상장 주관사를 따냈다. 벨기에 브뤼셀 레오폴드 소재 오피스빌딩인 '스퀘어디뮤즈8'에 600억 원가량을 투자하며  2년 만에 부동산투자도 시작했다.

그 뒤 2016년부터 투자은행부문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특히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희백이 취임한 해인 2017년 한화투자증권은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RR)와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추진한 평택항 물류창고 조성사업에 15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관사로 참여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8년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일본내 신흥 오피스 지역으로 급부상한 시나가와 소재의 히타치솔루션 타워 B동 빌딩에 공동 투자했다. 10월에는 IBK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덩케르크 LNG터미널 지분을 인수했다.

2019년에는 삼성SRA운용, 현지 운용사 프리모니얼과 함께 모두 1조5천억 원 규모의 프랑스 파리의 뤼미에르 빌딩 인수에 참여했다. LB자산운용과 함께 3250억 원 규모의 체코 프라하 발트로브카 복합단지의 사무용빌딩을 인수하기도 했다.

2019년에 이 밖에도 미국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IP)로부터 영국 게트윅공항 지분 2.85%를 약 2800억 원에 총액 인수하고 셀다운(재매각)까지 완료했다. 또한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미국 시카고 도로변 주차장 운영기업 '시카고파킹미터'에 28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은행부문에서 757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내며 역성장했다. 2019년 1116억 원과 비교하면 순영업수익이 32.1%가량 줄었다.

투자은행부문을 이끌고 있는 부동산구조화금융이 성과를 내지 못하며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코로나19 때문에 보유하고 있던 대체투자 자산의 매각이 지연되고 해외 실사가 미뤄지는 등 영업활동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토스뱅크 컨소시엄 참여로 인터넷은행 진출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최근 주가 수혜를 받기도 했다.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투자금 5천억 원 가량을 유치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투자자들의 투자금이 3천억 원에 이른다고 2021년 5월31일 전해지면서 비바리퍼블리카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조성됐다.

이에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의 주가는 직후 거래일인 6월1일 장중 15% 넘게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14.2% 오른 5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3월 247억5천만 원을 투자하며 토스뱅크 컨소시엄(토스혁신준비법인)에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2019년 5월 자본금 조달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그 뒤 같은 해 12월 주주 구성을 달리해서 재도전해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2021년 6월9일에 본인가를 받으며 9~10월에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비인가 당시 제출한 계획서대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40% 넘는 수준까지 대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2대주주로 KEB하나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등과 함께 각각 지분 10%를 들고 있다. 컨소시엄의 최대주주는 지분 34%를 보유한 토스다.

이 밖에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등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토스의 세부주주로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19.94%), 알토스벤처스(17.19%), 굿워터캐피탈(17.16%) 등이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금융상품 개발, 인터넷전문은행과 연계한 다양한 혁신사업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에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올해 경영목표를 '사업영역 확대와 디지털혁신으로 미래금융을 선도하는 성장기반 구축'으로 결정했다"며 "이에 혁신적 챌린저뱅크를 설립하려는 토스뱅크의 비전이 회사 방향성에 부합하며 앞으로 지급결제서비스 등에서 시너지가 예상돼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시장 두드려
한화투자증권은 싱가포르 법인을 세움으로써 싱가포르 투자자들에게 한화자산운용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융(IB)부문에서도 싱가포르에서 부동산, 사회기반시설 등 대체투자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자산운용은 2015년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우고 2019년 싱가포르에서 공모펀드를 설정하고 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를 이어 한화투자증권도 싱가포르시장에 진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9월 싱가포르 투자플랫폼회사 캡브리지그룹(CapBridge Holdings PTE)의 지분인수와 함께 이사회 의석도 확보했다.

캡브리지그룹은 싱가포르 투자플랫폼회사로 '캡브리지'와 '원익스체인지(1Exchange)'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캡브리지는 세계 비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플랫폼회사다. 원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유일하게 공인시장 운영자(RMO) 면허를 받은 민간 증권거래소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 싱가포르에 신설법인을 설립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2020년 6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2020년 9월 최종인가를 획득했다.

그 뒤 2020년 12월에는 싱가포르 법인 '파인트리(Pinetree) 증권'이 정식으로 출범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동남아에서 유망한 대체투자상품, 비상장회사 등을 발굴해 글로벌 사업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싱가포르 현지에 투자한 캡브리지 및 테크인아시아(Tech in Asia) 등과 협력해 비즈니스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로 했다.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2019년 12월4일 베트남 파인트리증권 출범식에서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베트남시장 진출
한화투자증권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2년 만인 2021년 1분기 순이익 7900만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1분기에 순손실 1억7100만 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를 거뒀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4월 베트남 하노이의 온라인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증권시장에 진출했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베트남에 진출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이 처음이다.

권희백은 2020년 3월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9년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금융시장에 진출 기반을 만들었다"며 "베트남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4월 HFT증권의 지분 90.05%를 인수했는데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98.38%로 높였다.

2019년 12월 HTF증권은 파인트리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파인트리증권을 개인고객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권희백은 파인트리증권 출범식에서 "한화투자증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인트리증권이 베트남 금융시장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자본을 아낌없이 지원해 파인트리증권이 베트남을 대표하는 금융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인트리증권은 신규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을 위해 가상투자학습과 실습을 결합한 앱인 스톡123(Stock123)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에 나섰다.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베트남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파인트리증권의 신규계좌 개설 고객과 신용공여액이 증가했다.

△지배구조 개편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2월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1천억 원 규모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받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해 7월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 지분 19.63%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보험→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가 금융회사로 바뀌면서 금융 계열사의 시너지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증권의 자기자본도 9천억 원에서 1조 원으로 늘어나면서 중대형증권사로서 규모도 갖추게 됐다. 해외대체투자 등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여력도 커졌다.

권희백은 2019년 3월 주주총회에서 "추가된 자본과 개선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력을 높이고 대외 신뢰도 제고를 통해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1분기 말 한화투자증권의 연결기준 자기자본 총계는 1조3080억 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한화자산운용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보통주 19.63%를 들고 있다.

△3년 임기 마치고 연임과 재연임 성공
권희백은 2017년 7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당시 한화투자증권의 첫 공채출신 CEO로 화제를 모았다.

권희백은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30여 년 동안 영업, 기획,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증권맨'이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증권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출신의 증권 전문인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당시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권희백은 3년가량의 첫 임기를 마친 뒤 2019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였다.

2018년 당시 한화투자증권이 중국 에너지회사가 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PCP)과 관련해 소송에 휘말리며 권희백의 연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소송 관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2017년 7월 대표이사에 올라 흑자기조를 유지한 데 이어 2018년 전 사업부문의 흑자를 이끄는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두 번째 임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1년 3월에는 재연임에 성공해 세 번째 임기를 맞았다. 이번에도 임기가 2년이며 2023년 3월까지다.

한화투자증권의 2020년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권희백의 재연임 실패를 점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의 2020년 순이익 671억 원으로 흑자를 내긴 했으나 2019년보다 31.9% 감소했다. 

권희백은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2021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재선임됐다. 2017년 대표에 취임한 뒤 회사를 흑자전환시킨 공로와 내부출신 CEO라는 상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임기가 짧기로 유명한데 2000년 이후 한화투자증권 대표에서 연임해 임기를 채운 사례는 없었다. 권 대표가 유일하다.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와 장석호 데이터애널리틱스랩 연구소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18년 7월2일 빅데이터 분석 연구소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금융에 힘쏟아
권희백은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권희백은 디지털금융 확장 및 협업을 목적으로 2021년 2월3일 583억 원을 출자해 퀄컴으로부터 두나무 지분 6.15%(206만9450주)를 인수했다.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두나무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2021년 1월4일 223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6월4일 종가기준 5200원까지 올랐다.

두나무 지분투자에 앞서 2020년 7월에는 가상화폐 정보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에 투자했다. 크로스앵글은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에는 태국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 라이트넷의 시리즈A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3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라이트넷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태국계 핀테크기업으로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은 2020년 초 자체개발한 해외송금서비스를 선보였는데 2020년 7월 라이트넷과 기술통합계약을 맺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송금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싱가포르 블록체인거래소 원익스체인지(1Exchange)를 운영하는 캡브릿지그룹에 약 50억 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19년 4월 인수한 베트남 법인 '파인트리증권'을 온라인 주식거래에 강점을 지닌 증권사로 키우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진행하며 사회공헌활동
권희백은 미래의 금융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멘토링 강연자로 나섰다.

권희백과 임직원은 2019년 11월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경기관광고, 대경상업고, 서울여자상업고, 일신여자상업고, 평촌경영고 학생 32명을 초청해 '투게더 플러스(Together Plus)-디지털 멘토링'을 실시했다.

투게더 플러스는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맞춰 '금융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화투자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투자증권의 투게더 플러스는 사단법인 JA코리아와 함께 운영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이 직접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교육한다.

2018년에는 금융을 주제로 한 '금융 멘토링'을, 2019년 상반기에는 진로 설계와 취업을 주제로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2021년 6월15일에도 서울여자상업고, 부산진여자상업고, 제주여자상업고, 영화국제관광고 학생 약 90여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권희백도 직접 참여했다. 

권희백은 "투게더 플러스는 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이 무엇일까 고민을 통해 탄생한 한화투자증권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디지털멘토링은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관련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준비한 만큼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첫 번째)가 2019년 6월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베트남 경제부총리-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부 다이 탕 베트남 계획투자부 차관,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금융투자협회>
권희백은 한화투자증권의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금융역량 강화 등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권희백은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투자증권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과 디지털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2019년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 기반을 만든 만큼 온라인 증권사라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의 베트남 법인인 파인트리증권이 2021년 1분기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는데 권희백은 파인트리증권의 실적 증가세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말 정식 출범한 싱가포르 법인의 파인트리증권과 관련해서도 대체투자 기회 등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실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디지털 금융과 관련해 데이터애널리틱스랩 청산을 마무리한 뒤 데이터애너리틱스랩의 빅데이터 사업역량을 내재화해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이에 권희백은 데이터애널리티스랩을 통해 키운 빅데이터사업역량을 기반으로 마이데이터사업을 벌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분기기준 최대실적을 냈는데 권희백은 이러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데 힘써야 한다.

이 밖에 기업공개(IPO) 주관 트랙레코드를 쌓아 기업공개시장에서의 부진을 떨쳐내야 한다. 


◆ 평가


25살에 한화투자증권의 전신인 한화증권에 공채로 입사한 이래 줄곧 한화에 몸담아온 정통 '한화맨'이자 '증권맨'으로 평가된다.

30년 동안 한화투자증권의 영업, 기획, 자산운용 등 전반적 업무를 수행했다. 2015년에 잠시 한화생명으로 건너가 투자부문장을 지낼 만큼 투자금융(IB)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화그룹 내부에서도 권희백체제의 등장으로 적자를 냈던 상황을 잘 추스르고 진영을 잘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한다.

2017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회사를 흑자 전환시킨 공로와 내부출신 대표이사라는 상징성 등에 힘입어 2021년 3월 재연임에 성공했다.

2000년 이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연임해 임기를 채운 사례는 권희백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없었다.

공채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대표이사까지 오른 만큼 권희백을 역할모델로 삼는 직원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디지털금융을 위해 젊은층과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다.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에 초점을 맞춰 각종 공모전과 프로그램을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

독서를 즐긴다. 한때 SNS에 읽었던 책의 감상평을 자주 올리기도 했다. 소설부터 역사서, 실용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읽는다.

2018년 1월 한화투자증권 본사 4층 직원 휴게공간에 사내도서관 '공감(共感)서재'를 열었다. 약 560권의 책이 있는데 모두 임직원의 기부로 조성됐다. 

공감서재는 직원들이 책을 공유하고 서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누구나 다른 직원들과 공유하고 싶은 책을 공감서재에 기부할 수 있다. 

공감서재, 적극적 소통 등은 모두 권희백이 강조하는 '곱셈경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곱셈경영은 구성원들이 협력을 통해 곱셈 시너지를 낸다는 뜻이다. 

언론 노출이 매우 드문 편이다.

음악도 즐겨듣는다. 과거에는 종종 외국가수의 내한공연도 직접 찾았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서강대 동문이다. 권희백은 1963년 출생으로 1960년 태어난 여 대표이사보다 후배다.

◆ 사건사고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1월27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투게더 플러스-디지털 멘토링’ 교육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펀드 판매 및 검증절차 미흡으로 금융감독원 개선조치
금융감독원은 2021년 1월 한화투자증권에 2건의 경영유의사항 조치를 내렸다. 

한화투자증권의 펀드상품 판매 결정 과정과 사모펀드의 위험등급을 검증하는 절차가 미흡하다는 이유였다. 

한화투자증권은 내규에서 부동산·특별자산·혼합형 사모펀드를 신규로 설정할 때 위험관리부서장의 합의를 받도록 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펀드유형 분류 등과 관련해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실무적으로 부동산펀드 외에는 합의절차를 생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펀드상품 판매 결정을 위한 별도의 심사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 리스크·컴플라이언스 등과 관련해 검토가 미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고위험상품과 관련해 실효성 있는 심사를 위해 펀드 심사 관련 내규를 정비하고 리스크·컴플라이언스가 주축이 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펀드 심사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내규에 금융투자상품의 위험등급 산정기준을 상품 유형별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에는 적용기준을 명확히 정하고 있지 않았다. 산정된 위험등급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 절차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운영상 오류 등에 따라 펀드를 판매할 때 위험도를 실제와 다르게 알릴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사모펀드 위험등급 산정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산정된 등급의 적정성 검증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기업 기업어음 부도사태로 법적 분쟁
중국기업 기업어음 부도사태란 국내 증권사끼리 사고 판 수백억 원대의 기업어음이 휴지조각이 된 사건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018년 5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함께 특수목적회사(SPC)인 금정제12차를 통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역외 자회사인 CERCG오버시즈캐피탈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1650억 원 발행했다. 이를 현대차증권(500억 원), KB증권(200억 원), 유안타증권(150억 원), 신영증권(100억 원) 등 국내 증권사들이 매입했다.

그러나 CERCG캐피탈이 채무이행 만기인 2018년 11월8일까지 상환을 하지 못하면서 이 채권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고 자산유동화 기업어음도 같은 해 11월9일 자정 기준으로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이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을 놓고 금융회사들끼리 소송전이 시작됐다.

피해액이 가장 컸던 현대차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부당이득반환 및 원상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이 주관사가 해야 할 실사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우리는 단순 중개 역할만 해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관사'가 아닌 '주선자'로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낸 것이다.

권희백은 이 일로 2018년 국정감사에 증권사 대표로서는 유일하게 증인으로 불려가기도 했다. 권희백은 국정감사에서 법무법인에 문의한 결과 법적으로 주관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발언했다.

현대차증권뿐만 아니라 KB증권, BNK투자증권, 하나은행, 부산은행도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 과정에서 실무자가 금전을 수수한 혐의도 드러나면서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함께 내부통제에서 취약한 모습도 보여줬다.

경찰은 2019년 6월 이베스트투자증권 실무담당 직원 A씨가 어음 발행 이후 가족 계좌로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으로부터 3억~5억 원가량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A씨가 이 돈을 한화투자증권 담당 직원 B씨와 나눈 사실도 밝혀냈다.

서울중앙지검은 2019년 12월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증권사 2곳과 심모씨 등 두 회사의 펀드매니저 두 명을 사기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지급보증 승인이 나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무리하게 어음화한 채권을 유통해 피해자들을 기망한 것으로 보고 해당 직원들과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을 기소했다.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직원에 대한 재판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대한 형사재판은 2021년 6월24일 현재 1심이 진행되고 있다.


◆ 경력
▲ 권희백 한화생명 전무(왼쪽 두 번째)가 2016년 12월1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우리은행 과점주주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권 전무,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송인준 IMM PE 사장,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조철희 유진자산운용 대표가 보인다.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했다.

1997년 한화증권 위험관리팀장에 올랐다.

2006년 한화증권 변화추진팀장으로 근무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한화증권 트레이딩사업부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화증권 기획관리본부장(상무)으로 일했다.

2015년 한화생명보험 투자부문장(전무)이 됐다.

2017년 3월 한화투자증권 경영관리총괄을 맡았다.

2017년 7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9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2020년 한국예탁결제원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2021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연임이 확정됐다.

◆ 학력

1982년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보수로 6억7800만 원을 받았다. 권희백은 급여 5억1900만원, 상여 1억5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 원 등을 받았다. 2019년 보수보다 28.2% 증가한 것이다. 

2021년 3월 말 기준으로 한화투자증권 주식 18만4400주(0.09%)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6월4일 종가(5200원) 기준으로 9억5888만 원 규모다.

2020년 3월1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을 때 한화투자증권 주식 4만3700주를 매입했다. 2020년 3월10일 한화투자증권 주가의 종가는 주당 1740원이었다.

2019년 급여 5억1800만 원, 기타근로소득으로 1100만 원을 받았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1984년 5월부터 1986년 8월까지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근무하고 병장으로 제대했다.


◆ 어록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6월16일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게더 플러스 금융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지윈드스카이와의 협약을 통해 한화투자증권이 ESG경영에 한 발짝 다가서는 동시에 부산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길 바란다." (2021/04/26, 지윈드스카이와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으며)

"2021년을 한계를 넘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인식하고 미래를 대비한 성장동력 확보 전략 이행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다.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생존·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1/03/24, 정기 주주총회에서)

"동남아 금융 및 디지털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동남아 진출 허브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0/12/01, 싱가포르 법인을 출범시키며)

"한화투자증권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과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있다. 2019년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 기반을 만들었다. 투자금융(IB)부문 사업의 해외 비중을 두 배 이상 늘려 글로벌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베트남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 (2020/03/24, 한화투자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투자증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인트리증권이 베트남 금융시장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술력과 자본을 아낌없이 지원해 파인트리증권이 베트남을 대표하는 금융회사가 되도록 성장시키겠다." (2019/12/04, 베트남 파인트리증권 출범식에서)

“투게더플러스는 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이 무엇일까 고민을 통해 탄생한 한화투자증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디지털 멘토링’은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준비한 만큼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11/27, ‘투게더 플러스-디지털 멘토링’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한화투자증권은 신사업 추진, 영업부문 우수인력 확충 등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일과 가정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앞으로도 모든 근로자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 더욱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2019/07/29, ‘2019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선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캡브리지그룹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2019/09/04, 싱가포르 캡브리지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4월 하노이에 있는 온라인 증권사 지분 90%가량을 인수해 베트남 증권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자회사에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브로커리지 라이선스(면허)만 보유하고 있지만 트레이딩, 투자금융(IB) 라이선스도 추가 취득할 계획을 세웠다. 라이센스 취득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 (2020/06/20, ‘베트남 경제부총리–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사람의 발전 가능성,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본다.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대학생 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좋다.” (2019/06/04, ‘스텝스 모의투자 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한 대학생의 질문에)

“한화투자증권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시장에 진출해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HFT증권을 베트남 업계 최상위권 온라인 디지털 전문 증권사로 성장시켜 동남아시장에서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2019/04/29, 베트남 HTF증권 인수사실을 밝히며)

“지난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북핵 이슈 등 대내외 변수로 금융시장이 급변했으나 영업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흑자를 이어 갔다. 시장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위기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사업부문벌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금융사업부문이 흑자를 달성해 안정적 손익구조를 만들었다.”

“추가된 자본과 개선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력을 높이고 대외 신뢰도 제고를 통해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아울러 성장성 높은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사업을 추진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2019/03/26, 한화투자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업계 관행상으로 주관회사라 불릴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주관회사가 해당되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하기 위해 외부 법무법인의 법률자문을 얻었는데 아니라는 답변을 얻었다.” (2018/10/12,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관련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금 중국시장이 부진한 것은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성장률은 앞으로 더 둔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구조개혁 과정에서 어느 분야가 상대적으로 성장을 많이 할 지를 골라낼 필요가 있다. 내수·소비재·유통·인터넷 업종이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좋아 보인다.” (2016/01/22,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중국 투자와 관련해 생각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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