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선길 쌍방울그룹 신임회장이 25일 쌍방울그룹 본사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 <쌍방울그룹> |
쌍방울그룹이 광학센서기업 나노스의 양선길 대표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쌍방울그룹은 계열사인 나노스의 양선길 대표이사가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회장은 나노스 대표이사와 쌍방울그룹 회장을 겸하며 쌍방울그룹 8개 관계사를 이끌게 됐다.
쌍방울그룹 관계사에는 나노스를 비롯해 속옷기업 쌍방울과 비비안, 특장차 제조기업 광림, 반도체장비 제조기업 미래산업, 엔터테인먼트기업 아이오케이, 온라인 유통기업 인피니티엔티와 다모아 등이 있다.
양 회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우성건설과 동양건설산업 등 건설업에서 25년 동안 경험을 쌓았다. 2011년 쌍방울그룹에 합류한 뒤 2018년부터 나노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양 회장은 "쌍방울그룹은 불과 10년 만에 관계사 8개를 거느린 대한민국 대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재도약을 앞두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모든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쌍방울그룹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뛰어갈 것이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 부사장, 성석경 광림 대표이사,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이사 사장, 이장훈 인피니티엔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