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진출 힘써
중부발전은 2021년 6월7일 총사업비 약 2억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미국 엘라라 태양광사업의 재원조달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엘라라 태양광사업은 130MW규모로 미국 텍사스주 프리오카운티에 건설되며 2021년 12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국토교통부가 조성하고 한화자산운용이 운영하는 PIS펀드가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고 모건스탠리가 세무적투자자로, MMA에너지캐피탈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중부발전은 2011년 미국 볼더 태양광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미국에서 쌓아온 신재생에너지사업 발굴,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5개월 동안의 끈질긴 협상과 대주단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해 재원조달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2021년 2월 미국 텍사스에서 이상 한파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이후 미국에서 첫 번째로 체결된 계약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중부발전은 덧붙였다.
정전사태 이후 텍사스에서는 거의 모든 발전사업의 재원조달이 중단 또는 지연됐다.
중부발전은 엘라라 태양광사업이 성공하면서 중부발전은 발전자회사 가운데 최초로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력시장인 텍사스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를 통해 후속사업인 콘초밸리 태양광사업의 재원조달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중부발전은 기대한다.
중부발전은 장기적으로 미국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진행할 전초기지로 코미포 에너지 솔루션 아메리카(KOMIPO Energy Solution America)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새 성장동력을 삼겠다는 전략을 지니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호주 등의 선진국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익성 악화
중부발전의 실적은 2018년부터 악화하고 있다.
2018년 중부발전은 순손실 188억 원을 냈다. 매출은 4조4582억 원으로 2017년보다 4.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8.7%나 감소했고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2019년에는 순손실 57억 원으로 손실규모는 줄었지만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2020년에는 순손실 27억 원을 내며 손실규모 감소를 이어갔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채와 부채비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중부발전의 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6년에는 부채총계가 5조3974억 원이었지만 해마다 부채가 늘면서 2020년에는 9조6265억 원까지 늘었다.
부채비율도 꾸준히 늘어 2016년 152.4%에서 2020년 253.39%까지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중부발전은 정부의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방침에 발맞춰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를 짓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중부발전의 보령 화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는 설계수명이 지나 2022년 5월 폐쇄를 앞두고 있었지만 2019년 11월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시기를 2020년 12월로 앞당기며 이를 대체할 발전소 설립이 다급해졌다.
중부발전은 구체적으로 2024년 12월에는 500MW 규모 보령 5호기를, 2025년 12월에는 500MW 규모 보령 6호기를, 2026년 12월에는 100MW급 보령 1호기와 2호기를 LNG복합발전소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부발전은 2021년 5월12일 경상남도 함안 산업단지에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투자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함암군 군북면과 법수면 일대에 조성되는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에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고 청정에너지 발전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중부발전은 앞서 2021년 3월에 함안군 군북일반산업단지에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 5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조근제 함안군수(가운데),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2021년 5월12일 함안군청에서 협약을 맺고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
△ESG경영 강화
김호빈은 중부발전의 경영방침으로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취임 직후 ‘사회적 가치구현 강화 종합추진계획’을 내놨다.
중부발전이 발표한 계획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 지원 △상생협력과 지역사회 활성화 △대·중소기업 협력과 동반성장 △투명·윤리체계 구축과 인권보호 등을 뼈대로 한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해마다 약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친환경·스마트 경제 활성화, 상생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의 해외 확산 등의 성과 창출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2021년 5월27일 1500억 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이번 ESG채권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은 세 번째 발행이다.
ESG채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세계 최대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설 등 신재생 투자에 사용된다. 중부발전은 ESG채권 발행을 통해 ESG경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중부발전 사장 취임
김호빈은 2021년 4월26일 제9대 한국중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4월25일까지다.
김호빈은 1991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2001년 발전공기업이 한국전력에서 분리됐을 때 중부발전으로 자리를 옮긴 내부출신 사장이다.
중부발전은 전임인 정창길, 박형구 전 사장에 이어 다시 내부출신을 수장으로 맞았다.
중부발전 기술전문팀장과 신재생사업팀장, 해외사업팀장, 보령화력복합발전소장, 신성장사업단장, 국정과제기획추진단장 등을 거쳐 기술안전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김호빈은 취임사에서 "30여 년의 전력산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열린 자세로 내외부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이 튼튼한 중부,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뉴 코미포(New KOMIPO)' 구현을 위해 발전산업 전문지식과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구성원들의 역량 집중을 통해 격변의 에너지 전환기에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국중부발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코미포(KOMIPO)는 한국중부발전의 영문 약자이다.
김호빈은 이를 위해 △사장 주도로 안전 최우선 현장경영 구현 △신뢰와 참여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구축 △친환경성에 기반한 혁신과 기술자립으로 에너지리더 코미포(KOMIPO) 브랜드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중부발전
중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한국전력공사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1999년 1월 발표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기본계획의 일부인 '한국전력공사의 발전부문 및 배전부문의 민영화 계획'과 2000년 12월23일자로 의결·공포된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에관한법률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물적분할돼 2001년 4월 설립됐다.
산업통산자원부 아래 있는 시장형 공기업이다. 본사는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다.
서울과 인천, 충청남도 보령시, 서천군, 제주도, 세종시 등에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 일렉트론 ESS, 네바다주 볼더 3단계 태양광발전,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발전,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발전,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시설 등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