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에서 철도용 투명 올레드(OLED)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
LG디스플레이가 열차에서 창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투명 올레드(OLED)패널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처음으로 참가해 철도용 투명 올레드패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국내 유일한 철도 관련 전문전시회로 글로벌 철도 관련 업체 100여 곳이 참가한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은 투명도 40%를 구현한 55인치 투명 올레드패널이다.
고속으로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 적합한 철도 특화제품으로 개발됐다.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기존 패널보다 충격과 진동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열차에 투명 올레드패널을 적용할 경우 각종 운행 정보, 광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제공할 수 있어 지하철, 고속철뿐만 아니라 관광열차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 심천, 푸저우 등의 지하철에 투명 올레드패널을 공급했다. 앞으로 국내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도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올레드만이 구현 가능한 폼팩터(제품 형태) 혁신을 통해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