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계열사로 디지털광고사업이 주력인 나스미디어는 국내 광고시장의 회복에 수혜가 예상되고 신사업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나스미디어 주가는 14일 4만12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홍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본격적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퍼포먼스형 광고가 효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피해업종은 디지털광고 위주의 선제적 비용 집행을 압도적으로 선호한다”며 “국내 광고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에 온라인광고사업에서 매출 52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19.6% 늘어나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K딜, 미디어커머스, 어드레서블TV(맞춤형 광고) 등 앞으로 나스미디어의 성장을 이끌 신사업 기대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K딜은 앞으로 KT그룹의 자원을 활용한 미디어커머스와 연계가 기대되며 빠르면 하반기부터 어드레서블TV 모멘텀도 시작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K딜은 KT의 통신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자메시지 광고사업이다. 올해 2월24일 시작됐다.
어드레서블TV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구마다 다른 TV광고를 송출하는 광고 기술이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어드레서블TV 광고가 허용되면 KT의 상품 구성과 광고주 유치는 나스미디어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82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3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