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6-11 11: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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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해양방위산업 전시회에서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설계기술을 내세웠다.
대우조선해양은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 9~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 관람객들이 대우조선해양의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모델을 관람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형 경항공모함을 내놓고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으로 예정된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예 경항공모함의 기본설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 조선소와 경항공모함 기술협력 연구용역 계약을 맺었다.
피칸티에리 조선소는 최근 3만 톤급 경항공모함을 건조해 시운전에 돌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비행갑판 설계 등 핵심기술 분야에 집중해 기술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2016년 한국 해군과 함께 항공모함 건조 가능성 검토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LIG넥스원과 전투형 중형 무인수상함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첨단 함정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전시회에서 1세대 잠수함인 1400톤급 잠수함부터 2세대 수출모델로 자체개발을 끝낸 2천톤급 잠수함, 현재 건조하고 있는 3천톤급 잠수함도 소개했다.
또 8천톤급 차세대 구축함, 2천톤급·3천톤급 호위함도 함께 선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금까지 이탈리아 해군, 콜럼비아 해군 등 20여 개 나라 해군대표단이 대우조선해양 홍보관을 방문했으며 30여 차례의 미팅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함정 건조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해군의 최대 화두인 한국형 경항공모함사업을 통해 해군에서 필요로 하는 경항공모함을 건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