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C는 화학과 모빌리티소재사업을 앞세워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SKC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SKC 주가는 1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C는 올해 화학과 모빌리티소재사업 모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학사업에서는 2021년 영업이익 236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168% 증가하는 것이다.
경기회복에 따른 프로필렉옥사이드 수요가 늘어나며 하반기에도 스프레드(판매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 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하반기 디프로필렌글리콜(DPG) 생산설비의 가동으로 마진이 높은 프로필렌글리콜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모빌리티소재사업에서는 올해 영업이익 84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59%가 늘어나는 것이다.
SKC 계열사 SK넥실리스는 정읍 공장 등에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소재인 동박 제품을 생산하는데 3분기부터 공장 가동률이 10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미국, 유럽 등에도 신규 공장을 증설해 2025년에는 동박 생산능력을 최대 25만 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611억 원, 영업이익 3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10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