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업을 확대하고 인수합병을 통해 디지털광고 대행사업을 강화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남효지 KTB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9일 2만4750원에 장을 마쳤다.
남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광고캠페인이 성공해 아이오와주와 위스콘신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온라인 비즈니스 중심의 디지털광고 대행영역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작년에 마케팅 집행을 축소했던 업종들이 다시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다"며 "올해 연말부터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광고주 유입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인수합병(M&A)도 활발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디지털광고 대행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테크 중심의 마케팅역량을 보유한 회사들을 올해 안에 인수합병할 계획을 세웠다"며 "인수합병이 성사된다면 추가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38억 원, 영업이익 248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1.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