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 '동양사태' 사표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1-20 15:56: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동양그룹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낸 사표가 최종 수리됐다.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 '동양사태' 사표  
▲ 김건섭 전 금감원 부원장
금융당국 관계자는 20일 김건섭 부원장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을 받아 금융위원장이 임명하기 때문에 김 부원장의 사표 수리도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동양그룹 사태'를 놓고 사임 압력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20일 금감원 자본시장 부문의 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금융위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동양증권이 2009년 계열사 기업어음(CP) 판매를 줄이기로 금감원과 양해각서(MOU)를 맺었지만, 금감원이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아 동양그룹 회사채 피해자가 생겼다며 책임자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5월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부원장은 1956년생으로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해 자본시장조사1국 국장, 금융투자서비스국 국장,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해 부원장까지 올랐다. 애초 금융시장 및 금융투자 감독 및 검사 업무해 정통해 금융투자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동양그룹 사태로 8개월만에 낙마했다.

김 부원장의 후임으로는 금감원의 증권부문 박영준 부원장보와 이동엽 부원장보 가운데 1명이 승진하는 것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 내에서 은행•보험 등 여타 금융권 담당자가 발탁되거나 외부에서 충원될 가능성도 있다.


후임 부원장도 최수현 금감원장의 제청을 받아 신제윤 금감위원장이 임명하게 된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감사 인력을 파견해 동양그룹의 계열사 기업어음과 회사채 판매 등과 관련한 감독 부실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최신기사

국민연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초과소득 200만 원 미만이면 연금수령액 감액 없어
공정위, SM그룹 '부당 내부거래 의혹' 관련 제재 착수
BNK금융 회장 후보 빈대인·방성빈·김성주·안감찬 4명 압축, 12월8일 최종후보 확정 
박정림 정영채, 라임·옵티머스 사태 중징계 불복 소송 2심도 승소
LIG넥스원 방사청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양산 사업 수주, 1639억 규모
구광모 LG그룹 인사 '쇄신'에 방점, 경영진 세대교체로 혁신 가속페달 밟는다
인투셀, 고형암 치료제의 미국 FDA서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 받아
LG화학 새 대표이사로 김동춘 첨단소재사업본부장 선임, 상무 7명 신규 승진
국가철도공단 '신재생에너지 추진 전담팀' 구성, 탈탄소 가속화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 고려아연 14%대 급등, 코스닥 파마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