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부터 외식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외식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다.
2019년 4월에 2.0%가 상승한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외식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2020년 12월(1.0%)부터 올해 4월(1.9%)까지 외식물가 상승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대표적 서민음식들이 외식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돼 서민들이 느끼는 외식물가 상승률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햄버거(6.1%), 생선회(5.6%), 구내식당 식사비(4.4%), 김밥(4.2%), 볶음밥(3.9%), 자장면(3.2%), 떡볶이(2.8%), 김치찌개 백반(2.6%), 냉면(2.4%) 등이 평균 외식물가 상승률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짬뽕 물가 상승률은 3.3%로 나타났는데 2019년 10월 3.5% 상승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라면 물가 상승률도 2019년 12월(3.5%) 이후 가장 높은 2.8%로 확인됐고 치킨 물가는 2.4%가 올라 2020년 2월(2.6%)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다만 무상교육 영향에 따른 학교급식비(-100.0%)와 피자(-2.9%), 커피(-0.4%) 등은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