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제조업지표 좋아 경기민감주 강세 보여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06-02 08:31: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며 에너지 등 경기민감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제조업지표 좋아 경기민감주 강세 보여
▲ 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5.86포인트(0.13%) 상승한 3만4575.31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5.86포인트(0.13%) 상승한 3만4575.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7포인트(0.05%) 하락한 4202.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26포인트(0.09%) 밀린 1만3736.48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3대 증시는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속에 금리 상승 부담으로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제조업지수 호조로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62.1로 나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 확정치인 60.5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1.5도 웃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2로 12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60.5를 웃돌았으며 전달 지수(60.7)도 넘어섰다.

한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구간이긴 하지만 경제 정상화에 관한 실물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민감주인 에너지 관련주가 3.9% 올랐고 부동산(1.75%), 소재(1.4%) 관련주도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 관련주는 1.6% 빠졌고 정보기술(IT)과 유틸리티 관련주도 각각 0.4%, 0.6% 하락했다.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며 경제 재개 기대감에 여행 관련주와 항공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크루즈 등의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도 각각 1%, 2% 이상 올랐다.

존스홉킨스대학이 30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2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감염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집계된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30일까지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의 62.6%가 백신을 최소한 1차례 접종했고 51.5%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HD현대 계열사 기업공개 '잔혹사' 끊나,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순항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