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친환경적 발전소 현장 조성
김영문은 발전소 현장을 안전하고 친환경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영문은 사장으로 취임한 뒤 첫 행보로 2021년 5월26일 울산발전본부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김영문은 “현장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직원 중심이 아닌 현장 근로자 중심의 조직이 돼야 한다”며 “선제적 안전체계 확립과 사전예방적 환경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 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문의 안전경영 행보는 2022년 1월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의식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노동자가 사망하거나 다치는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내리고 기업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을 매기도록 했다.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맞아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김영문은 매월 경영진이 현장을 방문해 안전경영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울산발전본부를 시작으로 일산발전본부, 당진발전본부, 디지털기술융합원 등 모든 사업소를 차례로 찾아 안전경영활동을 시행한다.
또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높이는 ‘안전(安全)한 가(家)’ 캠페인을 확대해 운영한다.
△한국동서발전 사장에 올라
김영문은 2021년 4월 제8대 한국동서발전 사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024년 4월25일까지로 3년이다.
김영문은 취임사에서 “동서발전은 국민이 주인인 공기업으로서 국민 행복에 기여하는가를 기준으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 평가해야 한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에너지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민 행복과 에너지산업 발전 △끊임없는 혁신 △4차산업혁명 기반 경쟁력 확보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경영방침으로 내놨다.
김영문은 동서발전 사장 공모가 진행될 당시부터 동서발전의 내부출신을 제치고 유력한 사장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동서발전 노동조합은 다른 발전공기업 노동조합과 연명으로 낸 성명서에서 “비전문가에게 국가 발전산업의 미래를 맡기려는 터무니없는 도박을 멈출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영문은 검찰과 관세청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통해 동서발전의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영문은 2021년 3월 출연하던 울산 지역방송에서 하차하면서 “동서발전도 공기업이니까 기본적으로 자기이익보다는 국민을 위한 행정과 비슷한 면도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지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01년 4월 전력사업구조개편의 일환으로 한국전력공사의 물적분할에 의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시장형 공기업이다.
당진발전본부를 핵심 발전소로 해서 울산발전본부, 호남발전본부, 동해바이오발전, 일산열병합발전 등 전국에 모두 5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21년 3월 현재 1만1250MW 규모의 발전설비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전력시장에서 9%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제 21대 총선에서 낙선
김영문은 2020년 4월 실시된 제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울산 울주군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19년 10월 관세청장으로 일하고 있던 김영문을 국회의원선거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영문도 후임 관세청장이 확정되는대로 사퇴한 뒤 출마하겠다는 뜻을 더불어민주당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문은 2019년 12월12일 관세청장에서 물러난 뒤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위해 같은 해 12월2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영문은 2020년 1월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더불어 사는 삶’과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고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꾼다”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사회와 문화, 그리고 그 전제에서 성립하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2월16일 김영문을 울산 울주군의 단수 후보자로 공천했다.
김영문은 2020년 4월15일 제 21대 총선에서 울산경찰청장 출신인 서범수 미래통합당 후보와 맞붙었다.
김영문은 43.4%(5만4563표)의 득표율을 얻어 52.7%(6만6317표)를 받은 서범수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 ▲ 김영문 국회의원 후보가 2020년 4월13일 울산시 굴화 하나로마트 앞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영문 페이스북> |
△일본 수출규제 피해업체 지원
김영문은 2019년 8월 일본의 수출규제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자 신속한 통관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관세청은 수출규제 품목을 수입할 때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특별 통관지원팀을 편성하고 수출규제 품목의 수입통관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관세청은 공급차질이 우려되는 품목의 사전 물량확보를 위해 보세구역에 장기간 원자재를 비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수출규제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관세 납기연장 및 분할납부, 당일 관세환급, 수입부가세 납부 유예 등 자금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 혜택도 제공했다.
김영문은 “규제대상 품목의 물량확보 단계부터 신속통관, 세정지원, 대체수입선 컨설팅까지 관세행정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문은 수출 증진을 위해 ‘범국가적 무역촉진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
김영문은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무역 관련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를 비롯한 중앙정부 부처와 지자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무역 관련 공기업과 민간협회 등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기구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김영문은 “해외에서 수집된 다양한 수출 관련 정보를 컨트롤타워격인 범국가적 기구에서 취합한 뒤 여기에 참여하는 민간협회가 중심이 돼서 업종별로 필요한 정보를 분류해 공유하도록 하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입국장 면세점 도입
김영문은 관세청장 취임 이후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는 데 계속 반대해 왔다. 면세점제도 자체가 외국 출국을 전제로 한 만큼 입국장 면세점은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지켰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와
문재인 대통령 등이 입국장 면세점의 도입을 추진하자 김영문도 2018년 10월 국정감사 답변에서 “입국장 면세점이 필요하다면 따르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이 때문에 김영문이 태도를 바꾼 점을 놓고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김영문은 “국민의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된다면 따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하는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을 2018년 11월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2019년 5월31일부터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됐다.
김영문은 2019년 2월 중소·중견 면세점기업 대표들과 대기업 면세점기업 대표들을 연이어 만나면서 면세점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 개편방안을 검토했다.
2019년 3월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면세점의 불확실한 전망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면세점 매출은 19조 원으로 사상 최대였지만 이런 호황이 10년 뒤에도 계속될지 고민해야 한다”며 “면세점업계와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관련 부처와 협의해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관세 관련 범죄 수사와 기업 지원 강화
김영문은 2018년 9월에 서울세관에 외환조사 전담조직인 조사2국을 신설하면서 재산을 국외로 보내거나 자금을 세탁하는 범죄 단속을 강화했다.
2018년 10월 국정감사 답변에서 관세청의 외환 관련 수사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관세청은 관세법·대외무역법·외국환거래법을 적용받는 외환수사에서만 특별사법경찰로서 수사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출입에 관련된 형법상 사기·횡령·배임 분야의 수사권 확보를 놓고는 검찰 등과 협의하고 있다.
2019년 신년사에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강화, 위해물질의 반입 차단, 현장 중심의 통관행정 구현, 전자상거래시대에 적합한 수출입 통관체제의 구축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영문은 2019년 1월30일 간담회에서도 관세행정과 접점이 많은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통관 지체와 무역규제 등에 관련된 건의를 듣고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2019년 3월에는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전용의 신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을 내놓았다. 중소기업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보세 공장의 특허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2019년 4월에는 광역 지방자치단체 7곳의 경제통상 책임자들과 만나 중앙정부, 지자체, 재외공관, 수출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수출지원 총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2019년 5월15일에는 관세행정 민간 전문가들을 만나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하면서 개발도상국의 통관시스템 선진화를 지원하는 방안 등의 조언을 받았다.
△마약 밀수 방지에 힘써
김영문은 관세청장으로 취임한 뒤 마약류 밀반입의 조사에 힘을 기울였다. 한국이 2016년에 마약청정국 기준인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 20명을 넘어선 일이 계기가 됐다. 검사 시절 마약조직범죄수사부에서 일했던 경험도 살렸다.
관세청은 마약 밀수와 관련해 엑스선 검색기와 탐지견 등의 검사를 강화했다. 세관 단속권이 제한돼 마약 밀수에 악용되는 공항 환승구역의 검색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이 2018년 적발한 마약류는 전체 660건, 중량은 426kg으로 집계됐다. 2017년과 비교해 건수는 1.5배, 중량은 6배 늘어났다.
2019년 클럽 ‘버닝썬’사건이 터진 점을 계기로 김영문은 마약 밀반입의 사전 차단과 조사 등을 더욱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마약 판독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 관련 조직을 보강하는 방안 등을 추진했다. 관세청이 조직화·국제화된 마약 밀수를 막기 위해 2019년 4월 아시아·태평양지역 관세당국과 6주 동안 합동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김영문은 2019년 3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버닝썬’ 사태로 드러난 마약 유통문제를 지적받자 “인터넷으로 구입한 마약은 특송우편으로 들어오는데 전부 다 보고 있다”며 “인터넷으로 마약을 유통하는 사이트는 관세청이 차단하기 힘들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진그룹 오너일가와 인천세관 유착 의혹
김영문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밀수 논란 과정에서 관세청 아래 인천세관이 대한항공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자 2018년 4월 수사를 시작했다.
관세청 인천세관은 한진그룹 오너일가가 해외에서 명품을 산 뒤 대한항공 직원을 통해 세관을 거치지 않고 물품을 자택으로 들여왔다는 의혹을 놓고 2018년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체 98명을 120차례에 걸쳐 소환조사하기도 했다.
관세청은 2018년 4월25일 대한항공과 인천세관의 유착 의혹을 두고 내부감사도 진행했다.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팀(TF)이 2018년 5월30일 한진그룹 오너일가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을 이용해 해외에서 개인 물품을 사들이고 세관을 속여 밀반입했다는 의혹에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점검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관세청 인천세관은 2018년 7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그 뒤 보강수사를 거쳐 2018년 12월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 이명의 일우재단 이사장과 대한항공 직원 2명 등 5명을 검찰에 고발·송치했다.
인천세관은 검찰에 고발한 5명이 2009년 4월~2018년 5월까지 260회에 걸쳐 시가 1억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입했다는 혐의를 포착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이명희 이사장은 2013년 1월~2017년 3월에 시가 5억7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허위신고한 혐의도 샀다.
관세청은 수사 과정에서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비협조와 방대한 입증 범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세청이 ‘보여주기식’ 수사에 치중하다가 중요한 증거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지적도 2018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영문은 “관세청과 한진그룹이 유착됐다는 이야기가 나와 (수사에서) 무리한 측면이 있었다”며 “지적의 의미가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TF) 발족
김영문은 관세청을 쇄신하기 위해 2017년 10월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 태스크포스팀은 대내외 관세행정 환경 변화에 따라 과거 관행적으로 추진한 업무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앞으로 관세행정이 나갈 방향과 과제를 검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팀 위원들은 관세청 직원 8명, 경제계,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공동대표가 맡았다.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팀은 2018년 5월30일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대한항공 직원들을 이용해 해외에서 개인 물품을 사들이고 세관을 속여 밀반입했다는 의혹을 놓고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는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한진그룹 오너일가 밀수 의혹과 관련해 사회지도층의 입국장 휴대품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휴대품 세관검사를 강화하고 항공사 의전팀에게 검사가 끝난 수하물을 대신 운반해주는 과잉의전도 줄일 것을 권고했다.
관세청은 2018년 6월20일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팀의 권고를 받아들인 쇄신안을 내놓았다. 인천세관의 휴대품 통관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거 교체했다. 재벌 총수가 출국할 때 별도의 의전인력을 통해 휴대품을 대신 옮겨주는 과잉의전 행위 등도 전면 금지했다.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팀은 2018년 10월29일 통관 행정체제를 대폭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최종 권고안 44개를 관세청에 전달했다. 구체적 내용으로 수출입에 관련된 수사권 확보, 국세청과 공조 강화, 맞춤형 공공데이터의 개방 확대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2018년 11월 법무부에 세관의 수사권 확대를 위한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법 개정 요구안을 낸 뒤 대검찰청과 협의를 진행했다. 수출입거래와 관련된 사기·횡령·배임 범죄의 수사권을 관세청에서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영문은 2019년 4월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관세청이 수출입거래에 관련된 사기와 횡령 등에 한정해 수사권을 보유하면 범죄 수익을 환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 김영문 관세청장(가운데)이 2018년 10월1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북한산 석탄 밀반입과 관련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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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관세청장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7월30일 제28대 관세청장으로 김영문을 선택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청장은 검사 시절 첨단범죄 수사 전문가로 인정받았던 법조인”이라며 “청렴하고 강직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관세청을 국민과 기업에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관세청장은 그동안 기획재정부 등 경제관료 출신이 맡아왔는데 검사 출신 김영문이 선임되자 이례적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세청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해 검사 출신을 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은 김영문이 관세청 업무와 연관성이 적다는 지적에 “김 청장은 오랫동안 첨단수사 분야에서 일을 해왔다”며 “이 업무들이 관세청의 고유업무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대답했다.
관세청은 면세점사업자 선정 비리, 최순실씨의 인사개입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어 개혁의 필요성이 일찌감치 대두됐다.
다만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김 청장은 문 대통령의 경남고 후배이며 참여정부 시절 행정관”이라며 “김 청장이
문재인 정부의 그저 ‘입맛에 맞는 인사’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문은 2005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던 문 대통령 밑에서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문 대통령이 부산에서 왕성하게 변호사로 활동하던 1995년 부산지검에 초임검사로 부임한 인연도 있다.
1970년대 초대 관세청장을 맡았던 이택규 전 청장과 2대 관세청장을 맡은 최대현 전 청장 이후 39년 만에 검찰 출신이 관세청장에 오르게 됐다.
△지평 파트너변호사 시절
지평 변호사 시절 공정거래와 지식재산권, 자원·에너지 인프라와 관련된 분야의 업무를 많이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평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주축이 돼 2000년 설립한 법무법인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요직에 지평 출신이 연달아 기용되며 주목을 받았다.
김지형 전 대법관이 2017년 7월24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데 이어 김영문이 검사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관세청장에 선임됐다.
이 밖에도 임성택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명한석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조용환 한국방송공사 이사 등이
문재인 정부에서 발탁한 지평 출신 인사다.
△검사 시절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 시절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했다.
2014년 대구지검 부장검사 시절 1천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로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로 자동차부품회사 대표 등 3명을 기소했고 1조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2013년과 2014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 시절 국내 포탄 제조기술과 장비를 미얀마 군부에 불법수출한 혐의로 무역회사 대표 등을 구속기소했다. 또 회삿돈 수백억 원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보광그룹 전 부사장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2013년 11월 미국 대학입학시험(SAT)의 기출문제를 빼돌려 학원 강의 등에 활용한 어학원장과 기출문제를 불법 유통한 브로커 등 22명을 적발해 기소했다.
국내 군사기술의 미얀마 유출과 미국 대학입학시험 기출문제 유출사건 등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김영문은 이와 관련해 직접 언론 브리핑을 열어 수사결과를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