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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  2021-05-1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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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공기영은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다.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건설기계 초대 사장을 맡아 해외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도 건설기계시장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1962년 12월12일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났다.

마산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에 입사해 건설장비분야에서 30년 넘게 한 우물을 팠다. 시카고법인 주재원, 해외영업담당 상무, 인도법인장을 거친 ‘해외 전문가’다.

‘고객을 왕처럼 모시겠다’는 신조를 지니고 있다. 건설기계분야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며 업무 전반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 직원들에게 직접 지시하는 일이 많다.

약속이 없는 날에는 항상 사원·대리급과 점심을 먹으며 젊은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21년 1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 달성
현대건설기계가 2021년 1분기에 2017년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1분기 기준 매출 9649억 원, 영업이익 797억 원, 순이익 594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644.9%, 순이익은 4850%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1분기 매출 9305억 원, 2018년 2분기 영업이익 752억 원을 넘어섰다.

원자재 가격 상승,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 등에 따라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1분기 중국시장에서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해 실적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인도시장에서도 1분기에만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40% 늘어난 154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2021년 1월 인도 북부 구자라트주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톤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하는 등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신흥시장 외에 북미, 유럽 등 시장에서도 경기 활성화 기대감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 현대건설기계 실적.
△인도시장 도전 결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에서 2021년 1분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5% 늘어 1048억 원을 보였다.

2021년 1월 인도 북부 구자라트주의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톤 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2020년 한해 동안에는 매출 2209억 원을 올렸다. 이는 2019년보다 11% 줄어든 것이지만 2020년 4분기부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1년 실적은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에는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전국적 봉쇄명령에 따라 현대건설기계의 인도 푸네 공장은 3월25일부터 4월14일까지 3주 동안 문을 닫고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인화 기술개발 박차
현대건설기계가 2021년 2월 반자율 작업이 가능한 머신컨트롤 굴착기를 첫 구매고객에게 인도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머신컨트롤을 굴착기에 적용해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머신컨트롤 굴착기는 디지털 센서와 전자유압시스템 등을 통해 굴착기의 자세와 작업지점 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평탄화 작업, 관로 작업, 터파기 작업 등을 반자동으로 수행한다.

별도의 측량 인력 없이 원하는 작업의 깊이나 기울기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땅의 높낮이를 파악해 작업을 수행한다.

이렇게 하면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등 작업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향후 자율굴착기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지속적 기술혁신을 이뤄 미래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세계 스마트건설시장은 2016년 100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머신컨트롤의 이전단계인 머신가이던스 굴착기를 자체개발해 상용화했다.

2020년 9월24일 현대건설기계는 군산공장에서 KT와 ‘5G 기반 무인지게차 실증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성과 발표회에서는 △5G 기반 무인지게차 원격 관리 및 제어 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무인지게차 긴급 음성제어 기능 △3차원 무인지게차 측위(側位) 시스템 △증강현실(AR) 기반 원격지원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이는 2020년 5월12일 현대건설기계와 KT가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에 따른 자리였다.

두 회사는 현대건설기계의 무인지게차기술과 KT가 보유한 5G통신과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 물류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무인지게차의 원격 관제 및 제어 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인공지능 음성제어 솔루션과 영상 및 증강현실(AR)을 통한 원격 A/S 지원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건설기계의 무인지게차기술은 작업장 내 환경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경로로 자율주행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물류솔루션이다. 물류의 순환속도를 높이고 물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계획된 경로로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작업장에서 사고위험도 줄일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3월 글로벌 엔진 제조사인 미국 커민스와 손잡고 '굴삭기 엔진 원격진단서비스' 상용화에 나섰다. 두 회사는 2017년 초 기술개발 협약을 맺은 뒤 공동 기술개발을 마쳤다. 

엔진 원격진단서비스는 현대건설기계의 원격관리시스템(Hi-MATE)과 커민스의 엔진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이 굴삭기 엔진의 부품 이상 여부와 문제해결 방안이 담긴 진단리포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작업시간을 줄여주고 작업의 안전성을 높여준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건설, SK텔레콤과 손잡고 드론을 활용해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현장상황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중국시장 현지 경쟁력 강화
현대건설기계가 2020년 9월25일 중국 강소법인 내 총 2천여 평 규모의 부지에 성능시험동과 소음시험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성능시험동은 전천후 실내 시험동으로 건축되어 성능시험 때 발생하는 흙먼지 발생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우천으로 인한 성능시험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

1300평 규모의 실내 시험동은 자갈/토목, 암석, 진흙 등 장비 특성에 맞게 작업현장을 조성해 시험 대상 모델의 시험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에서 수륙양용 굴착기를 대량 수주하며 특수장비시장 확대에 속도를 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10월25일 최근 중국 후베이성에서 딜러 및 고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륙양용 굴착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21톤 및 22톤급 굴착기 20대를 판매했다.  

수륙양용 굴착기는 일반 굴착기에 비해 하부 구조물의 높이와 길이, 폭 등이 2배 이상 큰 특수 건설장비다.

1.8m 높이의 하부 주행체는 선박과 비슷한 부유식의 역(逆)사다리꼴 형태로 제작돼 기후가 습하고 지반이 약해 일반 굴착기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얕은 호수나 하천에서도 조경과 수로 작업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 1천 리터 이상의 연료탱크가 탑재돼 추가 연료 주입 없이도 일주일가량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전시회가 열린 후베이성은 100여 개의 호수와 세계 습지 자연보호구역이 많아 중국 내 전체 연간 수륙양용 굴착기 판매량 300여 대 가운데 절반이 이곳에서 팔릴 정도로 수요가 큰 지역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후베이성 고객들이 ‘주행력’을 중요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21톤 및 22톤급 굴착기에 27톤급 주행모터를 장착하고, 강력한 주행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2020년 9월 중국 내 특수장비사업부를 신설하고 현장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며 “수륙양용 굴착기 외에도 파일 해머, 리퍼 등을 적용한 현지 맞춤형 특수장비를 계속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9월18~19일에는 중국 장쑤성에서 중국 시장에 특화된 굴착기와 지게차 등을 출시하고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발표회에서 6톤·21톤·40톤 등 굴착기 신제품 3종과 16톤 디젤 지게차, 3톤 전동 지게차, 관련 핵심부품 등을 소개하며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중국 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건설기계 사이트인 ‘철갑망’을 통해 행사의 전과정을 중국 전역에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현대건설기계 김상웅 전무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적합한 모델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과 대리상이 만족할 만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적시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 대리상 간담회도 함께 개최하며 현지 시장상황 점검 및 판매확대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3분기 중국에서 총 1637대의 장비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판매 실적이 49%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앞으로 대형장비와 특수장비 등 수익성 높은 장비 판매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신흥시장 확대
현대건설기계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개월에 걸쳐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수주한 건설장비 규모는 2698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8% 늘었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광산 개발이 활발해지고 고유가 상황에서 중동 산유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재개되면서 굴착기 등 관련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현대건설기계는 동부아프리카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2월9일 에티오피아 NEFC와 온라인 딜러십 서명식을 개최해 NEFC를 에티오피아, 지부티, 소말리아, 소말릴란드, 남수단 등 동부아프리카 5개국 광역딜러 네트워크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동부아프리카는 댐공사, 도로 인프라공사, 상업거주지역 빌딩공사, 항만, 철도, 광산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황금시장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세계 150개국 540여 개의 딜러망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의 현지 해외법인을 통해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 등의 건설장비와 산업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실적 감소세로 돌아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매출 2조6175억 원, 영업이익 916억 원을 올렸다. 2019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42.0% 감소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분사한 뒤 2017년, 2018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2019년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인도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521억 원, 영업이익 1578억 원, 순이익 509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24.4%, 순이익은 63.9% 줄었다.

공기영이 취임 당시 내걸었던 2023년 매출 7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사실상 멀어졌다.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독일 뮌헨에서 2019년 4월8일부터 14일까지 열린 '2019 바우마 전시회'에서 현대건설기계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현대중공업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시너지 기대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2021년 2월7일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4.97%를 85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맺었다.

앞서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2020년 12월 두산인프라코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수절차를 진행해왔다.

현대건설기계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서 그룹 건설기계사업부문은 국내 1위, 세계 7위권으로 도약한다.

현대건설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10년래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 중 세계 1위 캐터필러와 점유율 1,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국내 굴삭기시장에서 1·2위인 두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합치면 60%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2021년 3분기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코어모션 물적분할로 부품사업 강화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4월1일 부품 전문 자회사 현대코어모션을 물적분할함으로써 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부품사업의 전문성과 규모를 키워 기존 완성장비에 필요한 핵심기능부품을 개발하고 확대생산해 원가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현대건설기계 외형 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현대코어모션은 분할 이전에는 건설기계사업부에서 수리용 부품 위주로 사업을 펼쳤다. 하지만 분할 이후 유압모터밸브, 메인컨트롤밸브 등 건설기계 핵심부품을 국내외 건설장비업체에 공급하는 양산부품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할 스마트 팩토리도 구축한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코어모션을 통해 부품사업에서 매출을 4배 이상 늘려 2023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3’을 내놨다.

공기영은 2019년 4월5일 현대코어모션 출범식에서 "건설기계 완성장비사업과 부품사업이 전문적 역량을 고루 확보하게 됐다”며 “현대코어모션은 우리 건설기계사업의 경쟁력을 올리는 데 획기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현대코어모션과 다른 전문부품 제조회사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건설기계 전장부품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3월18일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과 스키드로더 공동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중국과 인도 지역 해외사업 강화
공기영은 취임 이후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현대건설기계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힘썼다.

국내 건설기계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현대건설기계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사업 비중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중국 매출이 2020년 1분기 3179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베트남, 미얀마, 러시아 등 신흥국과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도 지속해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인도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건설기계시장으로 인도는 연평균 7%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력 큰 시장이다.

세계적 건설장비시장 조사기관인 오프-하이웨이 리서치의 자료를 보면 인도 굴삭기 판매량은 2023년까지 해마다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에서 현지기업인 타타-히타치에 이어 점유율 2위(약 17%)라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중국 법인 지분은 36%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은 반면 인도 법인 지분은 100% 들고 있는 점도 인도시장에 힘을 기울이는 주요 이유로 꼽힌다.

공기영은 현대건설기계가 2007년 처음 인도에 진출할 때 푸네 공장 설립 등 초기 기반을 다진 인물로 인도 공략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인도 법인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시장에서 건설기계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지 푸네 공장 생산능력을 기존 6천 대에서 1만 대로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도 현지시장에 맞춘 소형굴삭기 신제품 등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초대 사장 올라
공기영은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건설기계 초대 사장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주력사업인 조선해양의 업황 부진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로보틱스 등을 독립법인으로 꾸리고 제2의 도약을 천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까지 기술 개발에 66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기영은 2017년 5월24일 현대건설기계 출범식에서 품질 향상,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 원, 글로벌 순위 5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3’을 발표했다.

그는 축사에서 “독립 경영체제를 확보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분할했다”며 “창사 이래 지금처럼 품질과 기술을 강조해본 적이 없다. 품질에서 승부를 걸고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취임하자마자 ‘해외딜러 개발 전담팀’을 꾸려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다. 2017년 10월에는 벨기에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해 현지시장 공략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미니 굴삭기 등 신제품과 5G를 이용한 원격제어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중고 건설기계 경매, 이마트 굴삭기 판매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마케팅도 진행했다.

공기영은 2020년 3월 현대건설기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건설기계 해외사업 개척에 선봉
공기영은 현대건설기계에서 30년가량을 일하면서 그 절반 이상을 해외시장 개척에 매달렸다.

1992년 미국 시카고 지사에 파견돼 현대건설기계를 미국에 알리는 데 힘썼다. 당시 미국은 말 그대로 ‘불모지’로 현대건설기계가 미국 전역에서 판매한 건설기계는 연간 30대에 불과했다.

공기영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마치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 딜러들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제품 한번 보여주기 어려웠다”고 미국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이후 7년 동안 시카고에서 ‘영업맨’으로 활동하며 딜러망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기준 북미에서 전체 매출의 15%가량을 올리고 있다.

공기영은 2007년 인도로 파견돼 뭄바이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푸네에 현지 공장을 세우는 일을 맡았다. 2년 동안 공장을 지은 뒤 3년6개월 동안 초기 운영을 지휘하며 현대건설기계 인도 진출의 기반을 닦았다.

2013년 인도 법인장으로 파견돼 다시 3년 동안 인도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썼다. 이런 노력의 결과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에서 타타-히타치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 자리에 올랐다.  

◆ 비전과 과제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전홍범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과 2020년 5월13일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은 현대건설기계의 미래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 국내 건설기계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내고 있는데 중국, 인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공기영은 취임 당시 “2023년까지 매출 7조 원을 달성해 세계시장 5위권으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해외사업에서 외연 확대가 필수적이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2조6175억 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 

공기영은 특히 인도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지연과 코로나19 확산 등이 현대건설기계의 인도시장 성장에 당분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부품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부품사업을 통한 사후관리 서비스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건설기계사업의 변동성에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5G이동통신 등을 활용한 굴삭기 원격제어시스템 등 스마트 컨스트럭션사업도 공기영이 추진하는 주요과제 가운데 하나다.

◆ 평가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4월5일 경기도 성남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대코어모션 출범식에서 김대순 현대코어모션 대표이사(오른쪽) 및 임직원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은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에 입사해 현대건설기계 사장에 오르기까지 30년 넘게 건설기계 한 우물을 팠다. 현대건설기계에서 내부승진으로 대표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재직 기간의 반절 이상을 미국, 인도 등 현대건설기계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보낸 ‘해외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직접 설립 기반을 다졌던 인도 푸네 공장에 특별한 애착을 지니고 있다고 전해진다. 

‘고객을 왕처럼 모셔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R&D)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만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건설기계의 초대 사장을 맡았다. 현대건설기계의 미래가 세계시장에 있다고 보고 해외영업에 더욱 힘을 쏟았다. 공기영의 2017년 해외 출장비가 2016년의 2배를 넘었을 정도다. 

취임하자마자 ‘해외딜러 개발 전담팀’을 꾸리고 신시장 개척을 맡겼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현대건설기계 본사 사장실에는 임직원 100여 명의 연간 해외출장 일정이 빽빽한 대형 보드가 걸려 있다고 한다. 

모든 직원들과 한 번 이상 식사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약속이 없는 날에는 항상 사원·대리급과 점심을 먹으며 젊은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한다.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듣는 일도 중요하게 여긴다. 평소 “뭐든 열심히 해보려는 아이디어가 회사를 성장하게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기계가 도입한 ‘중고 건설장비 옥션(경매)’은 한 직원의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신입사원 시절부터 최고경영자(CEO)가 되겠다는 꿈을 지니고 있었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예비 처가를 찾아갔는데 장인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짜 월급쟁이’에게 딸을 줄 수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다.

공기영은 “사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확고하게 밝혀 장인으로부터 결혼을 허락 받았다고 전해진다. 

현대중공업이 소유한 울산 동구 서부성원상떼빌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길호 전 포스코 인도 법인장이 저술한 ‘인도 비즈니스 성공비결’이라는 책에 추천사를 쓴 적이 있다.

◆ 사건사고

△사내하청회사 서진이엔지 불법파견 논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은 2021년 2월26일 서진이에지 굴착기용 암과 같은 건설기계용 부품을 생산하는 노동자 46명을 직접고용 대상자로 특정하고 4억6천만 원의 과태료 납부를 통지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2020년 12월23일 현대건설기계가 폐업한 서진이엔지의 노동자 60여 명을 2021년 1월28일까지 직접고용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4개월 동안의 심의를 거쳐 현대건설기계가 하청업체 서진이엔지를 직간접적으로 지휘했고 불법파견을 받은 것이 맞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서진이엔지는 굴삭기의 주요부품을 만드는 현대건설기계의 하청회사다.

서진이엔지는 2020년 7월2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를 이유로 60여 명 모든 직원에게 폐업과 해고통보를 했다.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 60여명은 그동안 원청인 현대건설기계에서 업무지시와 감독을 해왔다며 불법파견을 주장하고 현대건설기계에 직접고용을 요구해 왔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는 "작업과 휴게시간, 휴가, 휴업, 교육, 훈련 등 모든 사안은 원청이 결정한다"며 "불법파견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책임은 현대건설기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건설기계가 사내하청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에게 원청이 제공한 작업표준서, 작업제작계획서에 따라 업무를 지시하고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일일 실적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은 원청이 도급 형태로 일하는 하청 노동자에게 간접적으로 지휘·명령을 내렸을 때도 불법파견으로 보고 있다.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교섭을 통해 임금을 높이려 하자 현대건설기계가 일감을 줄여 폐업을 유도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하지만 노동부는 2020년 11월24일 위장폐업에 의한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다는 노조 주장을 놓고는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서진이엔지가 2020년 7월24일 폐업발표와 집단해고를 통보하기에 앞서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은 2019년 6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같은해 9월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해왔다.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은 상여금이나 수당 없이 시급제로 5년차까지 최저시급을 받고 이후에도 큰 폭의 임금인상 없이 현대건설기계 정규직 직원의 5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저임금을 받으며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는 2021년 3월22일부터 4월23일까지 33일 동안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맞은편의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11층 건물의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펼치기도 했다.

노조는 2021년 3월8일 현대건설기계를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소송도 제기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시정 지시를 내렸는데도 현대건설기계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과태료 4억6천만 원을 처분했지만 현대건설기계는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며 집단소송의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아마도 현대건설기계는 과태료 처분에 이의를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은 고용노동부 수사결과로 불법파견이 입증된 만큼 현대건설기계를 즉각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도급업체 기술 유용 의혹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5월29일 하도급 회사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더불어 과징금 4억3100만 원을 부과했다. 두 회사의 법인과 관련 임원 2명도 검찰에 고발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건설기계 분사 전인 2016년 굴삭기의 핵심부품인 ‘하네스’의 구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기존 납품회사인 A사의 도면을 다른 하네스 제조회사 B사에 몰래 전달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그 뒤 B사에 하네스의 견적 제출을 요청한 한편 A사에는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그 결과 하네스 납품회사를 바꾸진 않았지만 2016년 4월 A사의 공급가격을 최대 5% 깎았다. 

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4월까지 하네스 원가를 줄이겠다는 이유로 하도급회사 3곳이 납품하던 하네스 품목의 도면 13개를 세 차례에 걸쳐 다른 회사인 C사에 전해 납품 가능성을 알아보는 한편 견적을 내는 데 쓰도록 했다.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한 뒤인 2018년 4월에도 C사에게 다른 회사의 하네스 도면을 전달한 사실도 확인됐다. 공정위가 추가 조사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하자 현대건설기계는 하네스 공급처를 바꾸려던 절차를 중단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21년 5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경력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5월10일 용인 마곡연구소에서 열린 현대일렉트릭 신뢰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개소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공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현대일렉트릭>
1987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에 입사했다.

1992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시카고법인 주재원으로 일했다.

2011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해외영업담당 상무를 맡았다.

2012년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 현지법인장 상무에 올랐다.

2014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산업차량부문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부본부장 전무를 역임했다.

2015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생산·구매부문장 전무를 맡았다.

2016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대표에 올랐다.

2017년 4월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부사장에 취임했다.

2017년 11월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3월 현대건설기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 학력

1981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제13회 건설기계인의 날에 해외시장 개척에 이바지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공기영은 2020년 현대건설기계에서 보수로 6억5091만4000원을 받았다. 급여 5억160만 원, 상여 1억455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81만4000원 등이다.

2020년 말 기준 현대건설기계의 의결권 있는 주식 5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5월10일 종가 기준으로 3억3100만 원 규모이다. 

◆ 어록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5월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참석해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각국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고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시장에서도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각국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과 제품군 확충,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4/28,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글로벌 물류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5G 기반 첨단 무인 지게차를 선보이겠다.” (2020/09/24, KT와 공동개발하는 5G 기반 무인지게차 실증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최근 충북 음성 물류센터에서 열린 무인지게차 실증 시연회에 자동차, 전자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제품 도입을 위한 수주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무인지게차뿐 아니라, 관제시스템, 충전설비, 창고관리시스템(WMS), 생산관리시스템(MES)에 이르기까지 물류솔루션 전반을 일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2020/05/12, KT와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품질혁신을 위한 투자에 결코 타협해서는 안 된다. 현대건설기계는 개발단계에서부터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해 나가겠다.” (2020/11/26, 현대건설기계 기술혁신센터 준공식에서)

“우리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첫 온라인 컨퍼런스는 현대건설기계의 새로운 접근이다. 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탑 티어 브랜드를 향한 강한 의지가 있다. 뉴노멀을 향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2021 글로벌 딜러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글로벌 물류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5G 기반 첨단 무인 지게차를 선보이겠다.” (2020/09/24, 현대건설기계 군산공장에서 KT와 5G 기반 무인지게차 실증사업 성과를 발표하면서)

“현대코어모션이 글로벌 부품회사로 성장하는 데 연구개발을 비롯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대코어모션은 우리 건설기계사업의 경쟁력을 올리는 데 획기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9/04/05, 현대코어모션 출범식에서)

“본원적 기술경쟁력 확보 없이 시황회복에 기댄 실적 개선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시장에서 인정받는 고품질, 고성능 제품을 만들고 그에 상응하는 판매가격을 책정해 확실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 (2018/03/26, 현대건설기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30년 동안 한 우물을 파면서 신입사원 때부터 지녔던 꿈인 최고경영자(CEO)가 실제로 됐다. 사람의 행동 양식은 자기의 꿈에 맞춰 나간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도 젊은 시절부터 꿈을 크게 가지라고 당부한다.” (2018/02/09,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오랜 세월 가난과 질병에 시달려온 인도 사람은 좀처럼 외부인을 믿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2017/12/05,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조선회사인 줄 알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는데 엉뚱한 곳으로 발령이 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신들은 우리 때문에 먹고 사는 거야’라는 조선사업 쪽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한번 해보자’는 결의를 다졌다.” (2017/12/05,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독립회사로 출범한 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다. 우리는 이 도전이 글로벌 종합건설기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대의 도전과 개척정신이 우리의 큰 자산이고 DNA다.” (2017/05/24, 현대건설기계 출범식에서)

“회사 이름은 바뀌지만 현대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여전히 현대다. 현대만 빼고 다 바꾸겠다. 작은 움직임으로부터 큰 도약이 시작될 것이다.” (2017/05/24, 현대건설기계 출범식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덕분에 두산인프라코어와 비교해 신흥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에 더욱 집중하겠다.” (2017/03/15, 현대중공업그룹 기업설명회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2021년 1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 달성
현대건설기계가 2021년 1분기에 2017년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1분기 기준 매출 9649억 원, 영업이익 797억 원, 순이익 594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644.9%, 순이익은 4850%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1분기 매출 9305억 원, 2018년 2분기 영업이익 752억 원을 넘어섰다.

원자재 가격 상승,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 등에 따라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1분기 중국시장에서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해 실적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인도시장에서도 1분기에만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40% 늘어난 154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2021년 1월 인도 북부 구자라트주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톤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하는 등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신흥시장 외에 북미, 유럽 등 시장에서도 경기 활성화 기대감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 현대건설기계 실적.
△인도시장 도전 결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에서 2021년 1분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5% 늘어 1048억 원을 보였다.

2021년 1월 인도 북부 구자라트주의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톤 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2020년 한해 동안에는 매출 2209억 원을 올렸다. 이는 2019년보다 11% 줄어든 것이지만 2020년 4분기부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1년 실적은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에는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전국적 봉쇄명령에 따라 현대건설기계의 인도 푸네 공장은 3월25일부터 4월14일까지 3주 동안 문을 닫고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인화 기술개발 박차
현대건설기계가 2021년 2월 반자율 작업이 가능한 머신컨트롤 굴착기를 첫 구매고객에게 인도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머신컨트롤을 굴착기에 적용해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머신컨트롤 굴착기는 디지털 센서와 전자유압시스템 등을 통해 굴착기의 자세와 작업지점 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평탄화 작업, 관로 작업, 터파기 작업 등을 반자동으로 수행한다.

별도의 측량 인력 없이 원하는 작업의 깊이나 기울기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땅의 높낮이를 파악해 작업을 수행한다.

이렇게 하면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등 작업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향후 자율굴착기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지속적 기술혁신을 이뤄 미래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세계 스마트건설시장은 2016년 100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머신컨트롤의 이전단계인 머신가이던스 굴착기를 자체개발해 상용화했다.

2020년 9월24일 현대건설기계는 군산공장에서 KT와 ‘5G 기반 무인지게차 실증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성과 발표회에서는 △5G 기반 무인지게차 원격 관리 및 제어 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무인지게차 긴급 음성제어 기능 △3차원 무인지게차 측위(側位) 시스템 △증강현실(AR) 기반 원격지원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이는 2020년 5월12일 현대건설기계와 KT가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에 따른 자리였다.

두 회사는 현대건설기계의 무인지게차기술과 KT가 보유한 5G통신과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 물류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무인지게차의 원격 관제 및 제어 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인공지능 음성제어 솔루션과 영상 및 증강현실(AR)을 통한 원격 A/S 지원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건설기계의 무인지게차기술은 작업장 내 환경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경로로 자율주행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물류솔루션이다. 물류의 순환속도를 높이고 물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계획된 경로로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작업장에서 사고위험도 줄일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3월 글로벌 엔진 제조사인 미국 커민스와 손잡고 '굴삭기 엔진 원격진단서비스' 상용화에 나섰다. 두 회사는 2017년 초 기술개발 협약을 맺은 뒤 공동 기술개발을 마쳤다. 

엔진 원격진단서비스는 현대건설기계의 원격관리시스템(Hi-MATE)과 커민스의 엔진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이 굴삭기 엔진의 부품 이상 여부와 문제해결 방안이 담긴 진단리포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작업시간을 줄여주고 작업의 안전성을 높여준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건설, SK텔레콤과 손잡고 드론을 활용해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현장상황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중국시장 현지 경쟁력 강화
현대건설기계가 2020년 9월25일 중국 강소법인 내 총 2천여 평 규모의 부지에 성능시험동과 소음시험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성능시험동은 전천후 실내 시험동으로 건축되어 성능시험 때 발생하는 흙먼지 발생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우천으로 인한 성능시험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

1300평 규모의 실내 시험동은 자갈/토목, 암석, 진흙 등 장비 특성에 맞게 작업현장을 조성해 시험 대상 모델의 시험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에서 수륙양용 굴착기를 대량 수주하며 특수장비시장 확대에 속도를 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10월25일 최근 중국 후베이성에서 딜러 및 고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륙양용 굴착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21톤 및 22톤급 굴착기 20대를 판매했다.  

수륙양용 굴착기는 일반 굴착기에 비해 하부 구조물의 높이와 길이, 폭 등이 2배 이상 큰 특수 건설장비다.

1.8m 높이의 하부 주행체는 선박과 비슷한 부유식의 역(逆)사다리꼴 형태로 제작돼 기후가 습하고 지반이 약해 일반 굴착기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얕은 호수나 하천에서도 조경과 수로 작업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 1천 리터 이상의 연료탱크가 탑재돼 추가 연료 주입 없이도 일주일가량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전시회가 열린 후베이성은 100여 개의 호수와 세계 습지 자연보호구역이 많아 중국 내 전체 연간 수륙양용 굴착기 판매량 300여 대 가운데 절반이 이곳에서 팔릴 정도로 수요가 큰 지역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후베이성 고객들이 ‘주행력’을 중요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21톤 및 22톤급 굴착기에 27톤급 주행모터를 장착하고, 강력한 주행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2020년 9월 중국 내 특수장비사업부를 신설하고 현장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며 “수륙양용 굴착기 외에도 파일 해머, 리퍼 등을 적용한 현지 맞춤형 특수장비를 계속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9월18~19일에는 중국 장쑤성에서 중국 시장에 특화된 굴착기와 지게차 등을 출시하고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발표회에서 6톤·21톤·40톤 등 굴착기 신제품 3종과 16톤 디젤 지게차, 3톤 전동 지게차, 관련 핵심부품 등을 소개하며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중국 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건설기계 사이트인 ‘철갑망’을 통해 행사의 전과정을 중국 전역에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현대건설기계 김상웅 전무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적합한 모델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과 대리상이 만족할 만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적시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 대리상 간담회도 함께 개최하며 현지 시장상황 점검 및 판매확대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3분기 중국에서 총 1637대의 장비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판매 실적이 49%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앞으로 대형장비와 특수장비 등 수익성 높은 장비 판매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신흥시장 확대
현대건설기계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개월에 걸쳐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수주한 건설장비 규모는 2698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8% 늘었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광산 개발이 활발해지고 고유가 상황에서 중동 산유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재개되면서 굴착기 등 관련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현대건설기계는 동부아프리카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2월9일 에티오피아 NEFC와 온라인 딜러십 서명식을 개최해 NEFC를 에티오피아, 지부티, 소말리아, 소말릴란드, 남수단 등 동부아프리카 5개국 광역딜러 네트워크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동부아프리카는 댐공사, 도로 인프라공사, 상업거주지역 빌딩공사, 항만, 철도, 광산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황금시장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세계 150개국 540여 개의 딜러망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의 현지 해외법인을 통해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 등의 건설장비와 산업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실적 감소세로 돌아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매출 2조6175억 원, 영업이익 916억 원을 올렸다. 2019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42.0% 감소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분사한 뒤 2017년, 2018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2019년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인도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521억 원, 영업이익 1578억 원, 순이익 509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24.4%, 순이익은 63.9% 줄었다.

공기영이 취임 당시 내걸었던 2023년 매출 7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사실상 멀어졌다.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독일 뮌헨에서 2019년 4월8일부터 14일까지 열린 '2019 바우마 전시회'에서 현대건설기계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현대중공업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시너지 기대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2021년 2월7일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4.97%를 85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맺었다.

앞서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2020년 12월 두산인프라코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수절차를 진행해왔다.

현대건설기계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서 그룹 건설기계사업부문은 국내 1위, 세계 7위권으로 도약한다.

현대건설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10년래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 중 세계 1위 캐터필러와 점유율 1,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국내 굴삭기시장에서 1·2위인 두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합치면 60%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2021년 3분기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코어모션 물적분할로 부품사업 강화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4월1일 부품 전문 자회사 현대코어모션을 물적분할함으로써 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부품사업의 전문성과 규모를 키워 기존 완성장비에 필요한 핵심기능부품을 개발하고 확대생산해 원가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현대건설기계 외형 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현대코어모션은 분할 이전에는 건설기계사업부에서 수리용 부품 위주로 사업을 펼쳤다. 하지만 분할 이후 유압모터밸브, 메인컨트롤밸브 등 건설기계 핵심부품을 국내외 건설장비업체에 공급하는 양산부품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할 스마트 팩토리도 구축한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코어모션을 통해 부품사업에서 매출을 4배 이상 늘려 2023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3’을 내놨다.

공기영은 2019년 4월5일 현대코어모션 출범식에서 "건설기계 완성장비사업과 부품사업이 전문적 역량을 고루 확보하게 됐다”며 “현대코어모션은 우리 건설기계사업의 경쟁력을 올리는 데 획기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현대코어모션과 다른 전문부품 제조회사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건설기계 전장부품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3월18일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과 스키드로더 공동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중국과 인도 지역 해외사업 강화
공기영은 취임 이후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현대건설기계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힘썼다.

국내 건설기계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현대건설기계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사업 비중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중국 매출이 2020년 1분기 3179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베트남, 미얀마, 러시아 등 신흥국과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도 지속해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인도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건설기계시장으로 인도는 연평균 7%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력 큰 시장이다.

세계적 건설장비시장 조사기관인 오프-하이웨이 리서치의 자료를 보면 인도 굴삭기 판매량은 2023년까지 해마다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에서 현지기업인 타타-히타치에 이어 점유율 2위(약 17%)라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중국 법인 지분은 36%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은 반면 인도 법인 지분은 100% 들고 있는 점도 인도시장에 힘을 기울이는 주요 이유로 꼽힌다.

공기영은 현대건설기계가 2007년 처음 인도에 진출할 때 푸네 공장 설립 등 초기 기반을 다진 인물로 인도 공략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인도 법인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시장에서 건설기계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지 푸네 공장 생산능력을 기존 6천 대에서 1만 대로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도 현지시장에 맞춘 소형굴삭기 신제품 등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초대 사장 올라
공기영은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건설기계 초대 사장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주력사업인 조선해양의 업황 부진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로보틱스 등을 독립법인으로 꾸리고 제2의 도약을 천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까지 기술 개발에 66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기영은 2017년 5월24일 현대건설기계 출범식에서 품질 향상,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 원, 글로벌 순위 5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3’을 발표했다.

그는 축사에서 “독립 경영체제를 확보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분할했다”며 “창사 이래 지금처럼 품질과 기술을 강조해본 적이 없다. 품질에서 승부를 걸고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취임하자마자 ‘해외딜러 개발 전담팀’을 꾸려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다. 2017년 10월에는 벨기에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해 현지시장 공략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미니 굴삭기 등 신제품과 5G를 이용한 원격제어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중고 건설기계 경매, 이마트 굴삭기 판매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마케팅도 진행했다.

공기영은 2020년 3월 현대건설기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건설기계 해외사업 개척에 선봉
공기영은 현대건설기계에서 30년가량을 일하면서 그 절반 이상을 해외시장 개척에 매달렸다.

1992년 미국 시카고 지사에 파견돼 현대건설기계를 미국에 알리는 데 힘썼다. 당시 미국은 말 그대로 ‘불모지’로 현대건설기계가 미국 전역에서 판매한 건설기계는 연간 30대에 불과했다.

공기영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마치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 딜러들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제품 한번 보여주기 어려웠다”고 미국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이후 7년 동안 시카고에서 ‘영업맨’으로 활동하며 딜러망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기준 북미에서 전체 매출의 15%가량을 올리고 있다.

공기영은 2007년 인도로 파견돼 뭄바이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푸네에 현지 공장을 세우는 일을 맡았다. 2년 동안 공장을 지은 뒤 3년6개월 동안 초기 운영을 지휘하며 현대건설기계 인도 진출의 기반을 닦았다.

2013년 인도 법인장으로 파견돼 다시 3년 동안 인도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썼다. 이런 노력의 결과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에서 타타-히타치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 자리에 올랐다.  


◆ 비전과 과제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전홍범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과 2020년 5월13일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은 현대건설기계의 미래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 국내 건설기계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내고 있는데 중국, 인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공기영은 취임 당시 “2023년까지 매출 7조 원을 달성해 세계시장 5위권으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해외사업에서 외연 확대가 필수적이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2조6175억 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 

공기영은 특히 인도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지연과 코로나19 확산 등이 현대건설기계의 인도시장 성장에 당분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부품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부품사업을 통한 사후관리 서비스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건설기계사업의 변동성에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5G이동통신 등을 활용한 굴삭기 원격제어시스템 등 스마트 컨스트럭션사업도 공기영이 추진하는 주요과제 가운데 하나다.


◆ 평가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4월5일 경기도 성남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대코어모션 출범식에서 김대순 현대코어모션 대표이사(오른쪽) 및 임직원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은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에 입사해 현대건설기계 사장에 오르기까지 30년 넘게 건설기계 한 우물을 팠다. 현대건설기계에서 내부승진으로 대표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재직 기간의 반절 이상을 미국, 인도 등 현대건설기계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보낸 ‘해외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직접 설립 기반을 다졌던 인도 푸네 공장에 특별한 애착을 지니고 있다고 전해진다. 

‘고객을 왕처럼 모셔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R&D)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만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건설기계의 초대 사장을 맡았다. 현대건설기계의 미래가 세계시장에 있다고 보고 해외영업에 더욱 힘을 쏟았다. 공기영의 2017년 해외 출장비가 2016년의 2배를 넘었을 정도다. 

취임하자마자 ‘해외딜러 개발 전담팀’을 꾸리고 신시장 개척을 맡겼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현대건설기계 본사 사장실에는 임직원 100여 명의 연간 해외출장 일정이 빽빽한 대형 보드가 걸려 있다고 한다. 

모든 직원들과 한 번 이상 식사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약속이 없는 날에는 항상 사원·대리급과 점심을 먹으며 젊은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한다.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듣는 일도 중요하게 여긴다. 평소 “뭐든 열심히 해보려는 아이디어가 회사를 성장하게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기계가 도입한 ‘중고 건설장비 옥션(경매)’은 한 직원의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신입사원 시절부터 최고경영자(CEO)가 되겠다는 꿈을 지니고 있었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예비 처가를 찾아갔는데 장인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짜 월급쟁이’에게 딸을 줄 수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다.

공기영은 “사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확고하게 밝혀 장인으로부터 결혼을 허락 받았다고 전해진다. 

현대중공업이 소유한 울산 동구 서부성원상떼빌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길호 전 포스코 인도 법인장이 저술한 ‘인도 비즈니스 성공비결’이라는 책에 추천사를 쓴 적이 있다.

◆ 사건사고

△사내하청회사 서진이엔지 불법파견 논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은 2021년 2월26일 서진이에지 굴착기용 암과 같은 건설기계용 부품을 생산하는 노동자 46명을 직접고용 대상자로 특정하고 4억6천만 원의 과태료 납부를 통지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2020년 12월23일 현대건설기계가 폐업한 서진이엔지의 노동자 60여 명을 2021년 1월28일까지 직접고용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4개월 동안의 심의를 거쳐 현대건설기계가 하청업체 서진이엔지를 직간접적으로 지휘했고 불법파견을 받은 것이 맞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서진이엔지는 굴삭기의 주요부품을 만드는 현대건설기계의 하청회사다.

서진이엔지는 2020년 7월2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를 이유로 60여 명 모든 직원에게 폐업과 해고통보를 했다.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 60여명은 그동안 원청인 현대건설기계에서 업무지시와 감독을 해왔다며 불법파견을 주장하고 현대건설기계에 직접고용을 요구해 왔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는 "작업과 휴게시간, 휴가, 휴업, 교육, 훈련 등 모든 사안은 원청이 결정한다"며 "불법파견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책임은 현대건설기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건설기계가 사내하청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에게 원청이 제공한 작업표준서, 작업제작계획서에 따라 업무를 지시하고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일일 실적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은 원청이 도급 형태로 일하는 하청 노동자에게 간접적으로 지휘·명령을 내렸을 때도 불법파견으로 보고 있다.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교섭을 통해 임금을 높이려 하자 현대건설기계가 일감을 줄여 폐업을 유도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하지만 노동부는 2020년 11월24일 위장폐업에 의한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다는 노조 주장을 놓고는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서진이엔지가 2020년 7월24일 폐업발표와 집단해고를 통보하기에 앞서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은 2019년 6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같은해 9월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해왔다.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은 상여금이나 수당 없이 시급제로 5년차까지 최저시급을 받고 이후에도 큰 폭의 임금인상 없이 현대건설기계 정규직 직원의 5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저임금을 받으며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는 2021년 3월22일부터 4월23일까지 33일 동안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맞은편의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11층 건물의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펼치기도 했다.

노조는 2021년 3월8일 현대건설기계를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소송도 제기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시정 지시를 내렸는데도 현대건설기계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과태료 4억6천만 원을 처분했지만 현대건설기계는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며 집단소송의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아마도 현대건설기계는 과태료 처분에 이의를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은 고용노동부 수사결과로 불법파견이 입증된 만큼 현대건설기계를 즉각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도급업체 기술 유용 의혹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5월29일 하도급 회사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더불어 과징금 4억3100만 원을 부과했다. 두 회사의 법인과 관련 임원 2명도 검찰에 고발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건설기계 분사 전인 2016년 굴삭기의 핵심부품인 ‘하네스’의 구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기존 납품회사인 A사의 도면을 다른 하네스 제조회사 B사에 몰래 전달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그 뒤 B사에 하네스의 견적 제출을 요청한 한편 A사에는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그 결과 하네스 납품회사를 바꾸진 않았지만 2016년 4월 A사의 공급가격을 최대 5% 깎았다. 

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4월까지 하네스 원가를 줄이겠다는 이유로 하도급회사 3곳이 납품하던 하네스 품목의 도면 13개를 세 차례에 걸쳐 다른 회사인 C사에 전해 납품 가능성을 알아보는 한편 견적을 내는 데 쓰도록 했다.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한 뒤인 2018년 4월에도 C사에게 다른 회사의 하네스 도면을 전달한 사실도 확인됐다. 공정위가 추가 조사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하자 현대건설기계는 하네스 공급처를 바꾸려던 절차를 중단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21년 5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경력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5월10일 용인 마곡연구소에서 열린 현대일렉트릭 신뢰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개소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공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현대일렉트릭>
1987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에 입사했다.

1992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시카고법인 주재원으로 일했다.

2011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해외영업담당 상무를 맡았다.

2012년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 현지법인장 상무에 올랐다.

2014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산업차량부문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부본부장 전무를 역임했다.

2015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생산·구매부문장 전무를 맡았다.

2016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대표에 올랐다.

2017년 4월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부사장에 취임했다.

2017년 11월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3월 현대건설기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 학력

1981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제13회 건설기계인의 날에 해외시장 개척에 이바지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공기영은 2020년 현대건설기계에서 보수로 6억5091만4000원을 받았다. 급여 5억160만 원, 상여 1억455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81만4000원 등이다.

2020년 말 기준 현대건설기계의 의결권 있는 주식 5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5월10일 종가 기준으로 3억3100만 원 규모이다. 


◆ 어록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5월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참석해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각국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고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시장에서도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각국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과 제품군 확충,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4/28,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글로벌 물류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5G 기반 첨단 무인 지게차를 선보이겠다.” (2020/09/24, KT와 공동개발하는 5G 기반 무인지게차 실증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최근 충북 음성 물류센터에서 열린 무인지게차 실증 시연회에 자동차, 전자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제품 도입을 위한 수주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무인지게차뿐 아니라, 관제시스템, 충전설비, 창고관리시스템(WMS), 생산관리시스템(MES)에 이르기까지 물류솔루션 전반을 일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2020/05/12, KT와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품질혁신을 위한 투자에 결코 타협해서는 안 된다. 현대건설기계는 개발단계에서부터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해 나가겠다.” (2020/11/26, 현대건설기계 기술혁신센터 준공식에서)

“우리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첫 온라인 컨퍼런스는 현대건설기계의 새로운 접근이다. 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탑 티어 브랜드를 향한 강한 의지가 있다. 뉴노멀을 향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2021 글로벌 딜러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글로벌 물류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5G 기반 첨단 무인 지게차를 선보이겠다.” (2020/09/24, 현대건설기계 군산공장에서 KT와 5G 기반 무인지게차 실증사업 성과를 발표하면서)

“현대코어모션이 글로벌 부품회사로 성장하는 데 연구개발을 비롯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대코어모션은 우리 건설기계사업의 경쟁력을 올리는 데 획기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9/04/05, 현대코어모션 출범식에서)

“본원적 기술경쟁력 확보 없이 시황회복에 기댄 실적 개선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시장에서 인정받는 고품질, 고성능 제품을 만들고 그에 상응하는 판매가격을 책정해 확실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 (2018/03/26, 현대건설기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30년 동안 한 우물을 파면서 신입사원 때부터 지녔던 꿈인 최고경영자(CEO)가 실제로 됐다. 사람의 행동 양식은 자기의 꿈에 맞춰 나간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도 젊은 시절부터 꿈을 크게 가지라고 당부한다.” (2018/02/09,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오랜 세월 가난과 질병에 시달려온 인도 사람은 좀처럼 외부인을 믿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2017/12/05,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조선회사인 줄 알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는데 엉뚱한 곳으로 발령이 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신들은 우리 때문에 먹고 사는 거야’라는 조선사업 쪽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한번 해보자’는 결의를 다졌다.” (2017/12/05,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독립회사로 출범한 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다. 우리는 이 도전이 글로벌 종합건설기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대의 도전과 개척정신이 우리의 큰 자산이고 DNA다.” (2017/05/24, 현대건설기계 출범식에서)

“회사 이름은 바뀌지만 현대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여전히 현대다. 현대만 빼고 다 바꾸겠다. 작은 움직임으로부터 큰 도약이 시작될 것이다.” (2017/05/24, 현대건설기계 출범식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덕분에 두산인프라코어와 비교해 신흥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에 더욱 집중하겠다.” (2017/03/15, 현대중공업그룹 기업설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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