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400만 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으로 소액주주(지분율 1% 이하) 수가 386만7960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2020년 말 215만3969명에서 올해 들어서만 171만3991명 늘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배 가까이(250만2988명) 증가했으며 2019년 말과 비교하면 6배 가까이(329만9647명) 급증했다.
이번 집계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우선주를 보유한 주주까지 합치면 소액주주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주식의 투자자별 거래양상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들이 1분기 삼성전자 주식 1억8507만 주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억1247만 주, 외국인투자자들은 7602만 주씩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지분율도 지난해 말 6.48%에서 올해 1분기 말 9.5%까지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