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다중이용업소를 겨냥한 준불연 벽면마감제를 내놨다.
LG하우시스는 화재 안전성을 확보한 준불연 성능의 벽면 인테리어 마감재 ‘LG지인 인테리어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 LG지인 인테리어보드 구조. < LG하우시스 > |
준불연 자재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 재료에 준하거나 화재 확대 방지 능력을 가진 건축재료를 뜻한다.
2014년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 특별법 시행 이후 규정과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산후조리원이나 고시원, 휴게음식점, 게임방 등 다중이용업소는 내부에 불연 또는 준불연 재료의 실내마감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LG지인 인테리어보드는 경량 무기질소재보드 위에 인테리어 필름을 부착한 형태의 준불연 성능 벽면 마감재다.
MDF보드 대신 화재에 강한 무기질소재보드에 필름을 부착한 일체형으로 화재 안전성과 시공 편의성을 높였다.
일반적으로 다중이용업소 벽체는 시멘트–석고보드-MDF보드–인테리어필름 등의 순서로 마감된다.
LG지인 인테리어보드는 불이 붙어도 쉽게 번지지 않고 화재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어 최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준불연 성능 인정서를 획득했다.
표면에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인테리어필름을 적용해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노출이 0.1mg/m²h 미만이며 납, 수은, 카드뮴, 크롬 등의 4대 중금속 노출도 없다.
LG지인 인테리어보드는 20종의 디자인과 색상으로 출시됐다.
고객이 추가로 400종이 넘는 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필름 가운데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적용할 수도 있다.
박민수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산업용필름 사업담당 상무는 “LG지인 인테리어보드는 건축물의 화재안전법규 강화에 맞춰 화재확산 예방의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 시공 편의성까지 고려된 벽면 마감재”라며 “준불연 자재 사용이 의무화된 다중이용업소를 포함한 상업공간시장으로 공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