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미국 지점의 회계처리를 변경하면서 지난해 순이익이 늘어났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순이익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 KB손해보험, 순이익 증가
KB손해보험은 2015년 순이익 1593억 원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2014년 순이익1029억 원보다 4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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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내정자. |
순이익 증가는 미국 지점의 회계처리를 바로 잡았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미국지점 지급준비금과 관련해 전기손익수정 회계처리가 있었다”며 “이에 따라 2015년 순이익은 약 317억 원이 늘어났고 2014년 이익잉여금이 296억 원 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11조1102억 원을 거둬 2014년보다 2.1%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2423억 원을 올려 전년보다 77.9%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1주 당 4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240억 원이다.
◆ 롯데손해보험,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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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 |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순이익 98억 원을 냈다. 2014년 순이익 25억 원보다 287.5% 늘었다.
롯데손해보험은 2014년 순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한 뒤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조1848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6.8%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6억 원으로 2014년보다 66.3% 늘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2015년 보험료 수입이 증가해 매출이 늘었고 투자수익 등도 증가해 순이익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