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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  2021-05-1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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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김인규는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자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신제품 ‘진로이즈백’를 내놓아 소주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단단히 다진 데 이어 맥주시장에서 '테라'를 앞세워 오비맥주를 넘고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소주 세계화를 내걸고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62년 11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재고등학교와 연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 MBA과정을 마쳤다.

1989년 하이트맥주에 입사한 뒤 한 회사에서만 30년여 동안 인사와 마케팅, 경영기획, 영업업무를 두루 맡은 ‘하이트맨’이다.

하이트맥주 영업본부 본부장과 하이트맥주 부사장을 거쳐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으며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노조와도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진로’ 출시 3년차 맞아 캐릭터 마케팅 강화
하이트진로는 2021년 4월 ‘진로이즈백’ 출시 2주년을 맞아 캐릭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두꺼비 캐릭터의 활용분야를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상징적)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4월 진로이즈백을 출시하고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젊은 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소주업계 최초로 두꺼비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을 도입해 출시 초반부터 관심을 받았다.

진로이즈백은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이 팔렸으며 2021년 4월 기준 누적판매량이 6억5천만 병을 넘었다.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진로이즈백의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이종 업계와 협업을 통해 MZ세대(1980~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패션, 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8월 서울 성수동에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숍 ‘두껍상회’를 열며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두껍상회는 부산과 대구, 광주에 이어 전주를 돌며 운영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진로이즈백 출시 전 53% 수준에서 2020년 60% 중반까지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 하이트진로 실적.
△코로나19에도 2020년 실적 증가 돋보여
하이트진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563억 원, 영업이익 1985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2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외식 소비가 줄어드는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쟁사인 오비맥주와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에서 하이트진로의 실적 증가가 부각됐다.

오비맥주는 2020년 매출 1조3529억 원, 영업이익 2945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8% 줄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2017년부터 4년째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일본, 동남아시아에 과일소주 수출 늘어
하이트진로는 2020년 일본시장에 약 1930만 달러 규모의 소주를 수출했다. 2019년보다 23% 증가했다.

특히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 등 참이슬 과일소주 시리즈의 판매량이 5배 이상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10월에 시작한 참이슬 브랜드의 일본 TV광고와 유튜브 등 온라인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벌인 마케팅 활동이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12월부터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2021년 3월부터 로손 등 일본 편의점에서 참이슬 시리즈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편의점 입점을 계기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향후 가정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과일소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

2020년 말레이시아 소주 수출액은 197만7천 달러,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129만5천 달러로 집계됐다. 2018년과 비교해 262%, 55% 각각 증가했다.

김인규는 2020년 1월 6번째 해외법인인 필리핀 법인을 세우면서 ‘소주 세계화’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경제성장, 인구기반, 주류시장 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국가를 집중 공략해 왔다. 

2020년 소주 수출은 7천만 달러로 2015년(4082만 달러)에 견줘 71.6% 증가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소주를 알리는 데 집중하며 초기 공략 단계를 밟고 있다.

김인규는 2019년 11월과 2020년 2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미국을 찾아 직접 기업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였다.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 신생기업 투자 확대
하이트진로는 2019년 10월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뒤 2020년 5월부터 신생기업 투자를 시작했다. 

법인형 엔젤투자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투자자다.

법인형 엔젤투자자가 기업에 투자한 뒤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하면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한국벤처투자의 심의를 거친다. 심의를 통과하면 신생기업은 선투자 금액의 1~2배의 추가 투자금을 받을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5월 온라인 가정간편식 쇼핑몰 ‘아빠컴퍼니’에 지분투자를 시작했고 소형가전 디자인업체 ‘이디연’, 실시간 스포츠 퀴즈 서비스업체 ‘데브헤드’, 산지 직거래 푸드 플랫폼기업 ‘식탁이 있는 삶’, 수산물 온라인 중개 플랫폼기업 ‘푸디슨’ 등에 투자했다.

2021년 3월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회사 ‘퍼밋’, 클라우드 기반 창고관리시스템을 개발한 ‘스페이스리버’에 투자했다. 2021년 3월 현재 하이트진로가 투자한 신생기업은 모두 7곳이다.

△‘테라’ 맥주사업에 전력
김인규는 2019년 새 맥주제품 ‘테라’를 내놓으며 오랫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하이트진로 맥주사업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는 20여 년 동안 맥주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강자’였지만 2012년 오비맥주에 역전당한 뒤 2020년 초까지도 점유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때 수입맥주를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맥주시장 점유율은 20%대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가성비를 앞세운 수입맥주가 빠르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하이트진로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김인규는 맥주사업의 반등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이트진로가 경쟁사인 오비맥주에 맥주시장 1위 자리를 내준 시기가 공교롭게도 김인규가 하이트맥주 사장에 오른 직후이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 새 맥주 ‘드라이피니시d’를 출시하고 2013년 저도수 수요를 겨냥해 드라이피니시d의 도수를 낮췄지만 맥주시장 점유율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밖에 김인규는 ‘올뉴하이트’ 등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 등도 꾀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에서 반등 조짐을 보인 것은 2017년 국내 최초로 발포주 ‘필라이트’를 내놓으면서다.

필라이트는 출시된 지 20일 만에 초도물량 6만 상자가 모두 팔려 판매가 중단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필라이트는 출시된 지 1년10개월 만에 5억 캔 넘게 판매되며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 적자를 크게 줄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필라이트가 적자폭을 줄이는 공신 역할을 했다면 하이트진로가 2019년 3월 내놓은 새 맥주 ‘테라’는 국내 맥주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 병, 1년 만에 누적 6억8천만 병이 판매됐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자료를 보면 2020년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점유율(발포주 포함)은 오비맥주 49.5%, 하이트진로 32.9%였다.

김인규는 테라를 개발할 때 기존 주력 맥주인 ‘하이트’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난 새 맥주브랜드이자 경쟁사 제품과 모든 면에서 차별화되는 새 브랜드를 만들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도 하이트진로에 호재로 작용했다. 2020년부터 주세법이 종량세로 바뀐 점도 하이트진로가 2020년에 맥주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혔다.

△주류업계 처음으로 식품안전경영 인증 받아
하이트진로는 2013년 7월 한국품질보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받았다.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것은 주류업계에서 하이트진로가 처음이다.

인증대상은 국내 최대 맥주생산 시설인 강원공장이며 인증범위는 강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병맥주, 캔맥주, 페트병맥주, 생맥주 등 전체 맥주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을 획득해 우수한 품질관리체계를 인정받은 데 이어 안전성 관리에서도 국제기준을 인정받게 됐다.

ISO22000은 국내 위생관리시스템인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종합적 식품관리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이트맥주와 진로 합병
하이트진로는 2011년 9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해 세워졌다.

합병을 앞두고 김인규는 2011년 4월 하이트맥주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진로 사장에는 이남수 전무가 승진했다.

합병법인인 하이트진로가 출범한 뒤 이남수 사장은 관리총괄 사장을, 김인규는 영업총괄 사장을 맡았다. 생산총괄 사장에는 손봉수 사장이 선임돼 3톱체제를 꾸렸다.

이남수 사장은 해외사업 전문가이고 김인규는 인사, 경영기획, 영업 등을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손봉수 사장은 30년 동안 하이트맥주 생산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영역별로 전문성을 살렸다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설명이었다.

이남수 사장은 2013년 1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김인규가 관리총괄과 영업총괄을 모두 맡게 됐다.

김인규는 2014년 3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2017년부터는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3월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테라' 출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는 하이트진로 ‘주류 명가의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주시장에서는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으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한 만큼 맥주시장에서 아성을 되찾기 위해 ‘테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때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와 시장점유율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격차를 좁혀왔고 2021년 들어 오비맥주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자료를 보면 2020년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점유율(발포주 포함)은 오비맥주 49.5%, 하이트진로 32.9%였다.

최근 소맥(소주+맥주)을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테라+참이슬)’, ‘테진아(테라+진로)’라는 별칭으로 하이트진로의 소주와 맥주를 섞는 방식이 인기를 끄는 점도 하이트진로에겐 긍정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테라 판매량이 2019년 1600만 상자에서 2020년 3000만 상자, 2021년 3836만 상자로 각각 88%,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주의 세계화’도 김인규가 달성해야한 주요 목표다.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에서 소주를 알리고 현지 판매처를 확보해 새 수익원을 찾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인규는 2020년 1월 6번째 해외법인인 필리핀 법인을 세우면서 ‘소주 세계화’에 더욱 공을 들였다.

김인규는 2019년 11월과 2020년 2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미국을 찾아 직접 기업설명회를 열고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였다.

◆ 평가
▲ 김인규 하이트진로 영업총괄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12년 2월22일 서울 건대입구역 부근에서 서울지역 영업사원들과 'CEO데이트'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는 10년 넘게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장수 CEO다.

김인규는 사업 추진력과 함께 정무적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업과 생산 현장에서 직원들과 소탈하게 대화하며 뛰어난 리더십을 지니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각 공장과 지점, 도매상을 다니며 사업 현황을 직접 살펴보며 직원들 이름도 전부 외우려 노력하고 직원들과 만나는 행사도 자주 가진다.

지방 출장이 잦은 만큼 권역별 영업본부장이나 공장장들과 속마음을 깊게 터놓고 지내는 등 현장과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지점, 공장의 직원들과 만나는 'CEO 데이트'를 매달 실천해오고 있다. 레저활동 및 식사 등을 하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2012년 11월부터 2015년 말까지 약 3년 동안 당시 손봉수 생산총괄사장과 함께 직원 600명 이상을 직접 만났다. 직원들과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는 1만460km에 이르렀다.

하이트진로는 2014년 7월 CEO와 직원 사이 소통 사례를 모아 CEO데이트 성공사례집을 펴내기도 했다.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이 즐기는 소주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참이슬 광고모델을 젊은 가수로 바꾸고 진로의 복고풍 마케팅,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 등을 통해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라 개발에도 출시 5년 전부터 연구개발에 1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2017년 하이트진로가 맥주사업 부진을 감안해 국내공장 가운데 한 곳을 매각하려 했지만 김인규는 고심 끝에 이를 보류하기로 결정했고 2021년 현재 이 공장은 테라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일소주(리큐르)가 인기를 끌던 2015년에는 자몽에이슬, 망고링고, 이슬톡톡 등 시장 흐름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내놓았으며 이 제품들은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소주의 알코올 냄새에 거부감을 보이는 외국인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인규는 노조와도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조직체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왔다는 평가도 받는다.

박문덕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규는 박문덕 회장의 배재고등학교 후배다.

김인규의 주량은 소주 2병 정도로 알려졌다. 소주만 마시지 않고 소주와 맥주를 함께 마신다고 한다.

김인규는 술자리에서 친해지면 형, 동생으로 부르자고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2월17일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감 몰아주기 재판
김인규는 2020년 5월 박문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연루돼 1심 재판을 받았다.

검찰 및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박태영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서영이앤티 직원에게 급여를 대신 지급하거나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박태영 부사장이 부당한 이득을 얻도록 도왔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1월 하이트진로에 79억5000만 원, 서영이앤티에 15억7000만 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이와함께 검찰에 같은 해 4월 김인규와 박태영 부사장, 김모 상무와 하이트진로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박태영 부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하고 김인규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하이트진로 법인에는 벌금 2억 원을 구형했다.

김인규는 재판과정에서 “누를 끼친 것은 송구하나 공정거래법 위반 의도는 없었다”며 “앞으로 계열사 부당지원 등 공정거래법과 관련해 어떠한 불필요한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1심 재판부는 2020년 5월 박태영 부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김인규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하이트진로 법인에는 벌금 2억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부사장이 서영이앤티의 지분을 취득한 뒤 각종 지원행위를 통해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고도 유통이득을 얻었다”며 “박 부사장은 서영이앤티가 얻은 경제적 이득의 최종 수혜자일 뿐 아니라 (이번 사건이) 박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1년 4월 현재 김인규와 박태영 부사장의 일감 몰아주기 관련 소송은 2심이 진행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법인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소송은 대법원에 올라가 있다.

△오비맥주와 신경전
2018년 오비맥주의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그 실체를 놓고 당시 맥주시장 1위 업체였던 오비맥주와 2위 업체였던 하이트진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8월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오비맥주 제조 과정을 정밀검사했고 그 결과 유통과정에서 맥주가 산화돼 '산화취'가 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산화취는 인체에 무해하며 의혹이 제기됐던 소독약 냄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식약처는 오비맥주에 원료 및 제조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시정권고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오비맥주는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로 카스와 관련해 악의적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2018년 9월 인터넷 게시글 IP를 추적해 하이트진로 본사 직원 1명과 대리점 직원 1명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뒤 하이트진로의 서울 서초동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하이트진로는 “논란이 확산된 것은 품질관리를 제대로 못한 오비맥주의 책임인데 ‘불순세력’ 운운하며 잘못을 경쟁사에 떠넘기려한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2014년 12월 하이트진로 직원 6명과 이들의 지인 등 모두 13명을 오비맥주 '카스'와 관련해 악성루머를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다만 하이트진로 본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악성 루머를 퍼뜨리도록 지시한 정황은 없었다고 경찰은 결론 내렸다.

◆ 경력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10월3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쩐티흐엉 한국어학과장에게 한글날 축제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1989년 하이트맥주에 입사했다.

2007년 하이트맥주 상무보로 근무했다.

2008년 하이트맥주 상무로 일했다.

2009년 하이트맥주 전무를 맡았다.

2010년 하이트맥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하이트진로의 영업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3~2018년 하이트진로 영업·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부터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2019년부터 하이트진로 생산·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23년 3월22일까지다.

◆ 학력

1981년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로상을 받았다.

◆ 기타

김인규는 2020년 보수로 5억8155만 원을 받았다. 급여 3억4756만 원, 상여 3억1766만 원, 기타 근로소득 1633만 원 등이다. 

2020년 12월 말 기준 하이트진로 주식 351주를 들고 있다. 2021년 4월28일 종가 기준으로 1242만5400원이다.

◆ 어록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1월3일 경상북도 경주소방서에 열린 ‘감사의 간식차’ 행사에 참석해 소방대원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하이트진로>
“국내 주류시장 선두기업으로서 또 다른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재를 채용, 육성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젊은 인재들을 통해 치열한 국내 주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경쟁력으로 키워나가겠다.” (2021/04/19, 2021년 신입사원을 선발한 뒤)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을 지니고 노력하는 지방의 인재들을 응원하고자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4/06, 광주 전남지역 외식업 종사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올해도 테라와 진로, 참이슬이 대한민국 주류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2021/03/26, 하이트진로 주주총회에서)

“별별생각은 일선 현장에서의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제안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켜 직원들과 더욱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0/12/15, 사내제안 프로그램 '별별생각'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알리며)

“지난해 모든 역량과 기술을 집중해 선보인 테라와 진로로 실적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작은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겠다.” (2020/03/20, 하이트진로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맥주는 테라, 소주는 진로이즈백을 내놓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시장점유율이 성장했다. 해외 기업설명회(IR)를 나오려면 매출, 영업이익, 시장점유율이 받쳐줘야 하는데 지난 10년 동안은 그렇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달라졌고 올해는 더 달라질 것이다.” (2020/02/18, 대표이사 취임 후 첫 미국 기업설명회에서)

“테라는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과 같은 제품으로 모든 임직원이 ‘필사즉생’의 노력으로 새로운 성공신화를 창출해 내겠다. 창립 100주년을 5년 앞둔 지금 신제품 맥주 테라를 통해 반드시 재도약 할 것이다. 신제품 맥주 테라를 통해 어렵고 힘들었던 맥주 사업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2019/03/13, 테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협력사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하이트진로가 우리나라 대표 종합주류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우리의 미래와 희망인 협력사와 함께 성장, 발전해 100년 기업을 넘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8/04/26,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상생협력 선포 7주년 기념행사에서)

“회사의 핵심역량을 고려해 비즈니스를 재정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100년 기업을 바라보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업계, 나아가 세계 주류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7/03/17, 하이트진로 정기주주총회에서)

“2024년까지 2015년 대비 해외매출 450% 성장을 목표로 수출액 5300억 원을 달성,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16/09/04,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법인 설립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비전 2024’ 선포하며)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올해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시장을 1∼2년 안에 뒤집을 수 없으므로 계획대로 올해를 보내면 1위 탈환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2016/04/20,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세대 하이트 ‘올뉴하이트’ 출시를 알리며)

“소비자중심경영이 나아가고자 하는 바는 고객과 사회에 공헌하고 고객의 신뢰를 얻고 겸손한 태도를 지니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 선포식을 기점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중심경영을 이전보다 더 적극적이고 전사적으로 실시하겠다.” (2015/03/02,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선포식에서)

“전 세계 주류시장을 봤을 때 소주와 같은 알코올 도수 20% 내외의 주류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분명히 기회가 많은 시장이다. 소주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사명이다.” (2014/07/31, 서울 서교동 홍대 주차장 거리 근처에 문을 연 '이슬포차'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글로벌화된 국내 맥주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서기 위해 최고 품질의 맥주로 승부하고자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를 이름만 빼고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하이트는 20년 동안 300억 병 이상이 팔린 한국 대표 맥주로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014/03/30, 전면 리뉴얼한 맥주 뉴하이트를 선보이며)

“수요·공급망(SCM) 혁신은 단순한 공급망 관리를 넘어서 전사적 차원의 경영체질을 변화시키는 혁신 활동이다. 기업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3/08/20, 수요·공급망 혁신체제 가동을 알리며)

“국산 맥주가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맥아함량을 공개하기로 했다. 더욱 맛있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품질관리와 함께 시장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겠다.” (2013/05/09, 2013년 하반기부터 맥주 맥아함량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며)

“올해 맥주와 소주를 합친 매출 목표를 2조7천억 원으로 잡았다. 올해 맥주 시장 점유율은 45%, 소주 시장 점유율은 49~50%까지 반드시 회복하겠다.” (2013/03/28,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하이트진로 통합과 함께 선언한 품질혁신 과제를 1년여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품질혁신뿐 아니라 기업, 제품, 조직 등 각 분야별 경영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주류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2012/07/05, 생맥주 관리사 출범식에서)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해 나가겠다. 올해 경쟁사와 점유율 싸움은 재도약 발판이 될 것이다. 하이트맥주의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라이트 타입의 신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등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 (2011/04/25, 이남수 진로 사장과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진로’ 출시 3년차 맞아 캐릭터 마케팅 강화
하이트진로는 2021년 4월 ‘진로이즈백’ 출시 2주년을 맞아 캐릭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두꺼비 캐릭터의 활용분야를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상징적)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4월 진로이즈백을 출시하고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젊은 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소주업계 최초로 두꺼비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을 도입해 출시 초반부터 관심을 받았다.

진로이즈백은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이 팔렸으며 2021년 4월 기준 누적판매량이 6억5천만 병을 넘었다.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진로이즈백의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이종 업계와 협업을 통해 MZ세대(1980~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패션, 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8월 서울 성수동에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숍 ‘두껍상회’를 열며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두껍상회는 부산과 대구, 광주에 이어 전주를 돌며 운영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진로이즈백 출시 전 53% 수준에서 2020년 60% 중반까지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 하이트진로 실적.
△코로나19에도 2020년 실적 증가 돋보여
하이트진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563억 원, 영업이익 1985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2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외식 소비가 줄어드는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쟁사인 오비맥주와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에서 하이트진로의 실적 증가가 부각됐다.

오비맥주는 2020년 매출 1조3529억 원, 영업이익 2945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8% 줄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2017년부터 4년째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일본, 동남아시아에 과일소주 수출 늘어
하이트진로는 2020년 일본시장에 약 1930만 달러 규모의 소주를 수출했다. 2019년보다 23% 증가했다.

특히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 등 참이슬 과일소주 시리즈의 판매량이 5배 이상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10월에 시작한 참이슬 브랜드의 일본 TV광고와 유튜브 등 온라인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벌인 마케팅 활동이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12월부터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2021년 3월부터 로손 등 일본 편의점에서 참이슬 시리즈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편의점 입점을 계기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향후 가정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과일소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

2020년 말레이시아 소주 수출액은 197만7천 달러,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129만5천 달러로 집계됐다. 2018년과 비교해 262%, 55% 각각 증가했다.

김인규는 2020년 1월 6번째 해외법인인 필리핀 법인을 세우면서 ‘소주 세계화’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경제성장, 인구기반, 주류시장 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국가를 집중 공략해 왔다. 

2020년 소주 수출은 7천만 달러로 2015년(4082만 달러)에 견줘 71.6% 증가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소주를 알리는 데 집중하며 초기 공략 단계를 밟고 있다.

김인규는 2019년 11월과 2020년 2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미국을 찾아 직접 기업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였다.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 신생기업 투자 확대
하이트진로는 2019년 10월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뒤 2020년 5월부터 신생기업 투자를 시작했다. 

법인형 엔젤투자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투자자다.

법인형 엔젤투자자가 기업에 투자한 뒤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하면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한국벤처투자의 심의를 거친다. 심의를 통과하면 신생기업은 선투자 금액의 1~2배의 추가 투자금을 받을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5월 온라인 가정간편식 쇼핑몰 ‘아빠컴퍼니’에 지분투자를 시작했고 소형가전 디자인업체 ‘이디연’, 실시간 스포츠 퀴즈 서비스업체 ‘데브헤드’, 산지 직거래 푸드 플랫폼기업 ‘식탁이 있는 삶’, 수산물 온라인 중개 플랫폼기업 ‘푸디슨’ 등에 투자했다.

2021년 3월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회사 ‘퍼밋’, 클라우드 기반 창고관리시스템을 개발한 ‘스페이스리버’에 투자했다. 2021년 3월 현재 하이트진로가 투자한 신생기업은 모두 7곳이다.

△‘테라’ 맥주사업에 전력
김인규는 2019년 새 맥주제품 ‘테라’를 내놓으며 오랫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하이트진로 맥주사업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는 20여 년 동안 맥주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강자’였지만 2012년 오비맥주에 역전당한 뒤 2020년 초까지도 점유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때 수입맥주를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맥주시장 점유율은 20%대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가성비를 앞세운 수입맥주가 빠르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하이트진로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김인규는 맥주사업의 반등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이트진로가 경쟁사인 오비맥주에 맥주시장 1위 자리를 내준 시기가 공교롭게도 김인규가 하이트맥주 사장에 오른 직후이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 새 맥주 ‘드라이피니시d’를 출시하고 2013년 저도수 수요를 겨냥해 드라이피니시d의 도수를 낮췄지만 맥주시장 점유율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밖에 김인규는 ‘올뉴하이트’ 등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 등도 꾀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에서 반등 조짐을 보인 것은 2017년 국내 최초로 발포주 ‘필라이트’를 내놓으면서다.

필라이트는 출시된 지 20일 만에 초도물량 6만 상자가 모두 팔려 판매가 중단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필라이트는 출시된 지 1년10개월 만에 5억 캔 넘게 판매되며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 적자를 크게 줄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필라이트가 적자폭을 줄이는 공신 역할을 했다면 하이트진로가 2019년 3월 내놓은 새 맥주 ‘테라’는 국내 맥주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 병, 1년 만에 누적 6억8천만 병이 판매됐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자료를 보면 2020년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점유율(발포주 포함)은 오비맥주 49.5%, 하이트진로 32.9%였다.

김인규는 테라를 개발할 때 기존 주력 맥주인 ‘하이트’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난 새 맥주브랜드이자 경쟁사 제품과 모든 면에서 차별화되는 새 브랜드를 만들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도 하이트진로에 호재로 작용했다. 2020년부터 주세법이 종량세로 바뀐 점도 하이트진로가 2020년에 맥주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혔다.

△주류업계 처음으로 식품안전경영 인증 받아
하이트진로는 2013년 7월 한국품질보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받았다.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것은 주류업계에서 하이트진로가 처음이다.

인증대상은 국내 최대 맥주생산 시설인 강원공장이며 인증범위는 강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병맥주, 캔맥주, 페트병맥주, 생맥주 등 전체 맥주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을 획득해 우수한 품질관리체계를 인정받은 데 이어 안전성 관리에서도 국제기준을 인정받게 됐다.

ISO22000은 국내 위생관리시스템인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종합적 식품관리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이트맥주와 진로 합병
하이트진로는 2011년 9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해 세워졌다.

합병을 앞두고 김인규는 2011년 4월 하이트맥주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진로 사장에는 이남수 전무가 승진했다.

합병법인인 하이트진로가 출범한 뒤 이남수 사장은 관리총괄 사장을, 김인규는 영업총괄 사장을 맡았다. 생산총괄 사장에는 손봉수 사장이 선임돼 3톱체제를 꾸렸다.

이남수 사장은 해외사업 전문가이고 김인규는 인사, 경영기획, 영업 등을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손봉수 사장은 30년 동안 하이트맥주 생산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영역별로 전문성을 살렸다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설명이었다.

이남수 사장은 2013년 1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김인규가 관리총괄과 영업총괄을 모두 맡게 됐다.

김인규는 2014년 3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2017년부터는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3월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테라' 출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는 하이트진로 ‘주류 명가의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주시장에서는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으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한 만큼 맥주시장에서 아성을 되찾기 위해 ‘테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때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와 시장점유율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격차를 좁혀왔고 2021년 들어 오비맥주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자료를 보면 2020년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점유율(발포주 포함)은 오비맥주 49.5%, 하이트진로 32.9%였다.

최근 소맥(소주+맥주)을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테라+참이슬)’, ‘테진아(테라+진로)’라는 별칭으로 하이트진로의 소주와 맥주를 섞는 방식이 인기를 끄는 점도 하이트진로에겐 긍정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테라 판매량이 2019년 1600만 상자에서 2020년 3000만 상자, 2021년 3836만 상자로 각각 88%,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주의 세계화’도 김인규가 달성해야한 주요 목표다.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에서 소주를 알리고 현지 판매처를 확보해 새 수익원을 찾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인규는 2020년 1월 6번째 해외법인인 필리핀 법인을 세우면서 ‘소주 세계화’에 더욱 공을 들였다.

김인규는 2019년 11월과 2020년 2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미국을 찾아 직접 기업설명회를 열고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였다.


◆ 평가
▲ 김인규 하이트진로 영업총괄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12년 2월22일 서울 건대입구역 부근에서 서울지역 영업사원들과 'CEO데이트'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는 10년 넘게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장수 CEO다.

김인규는 사업 추진력과 함께 정무적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업과 생산 현장에서 직원들과 소탈하게 대화하며 뛰어난 리더십을 지니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각 공장과 지점, 도매상을 다니며 사업 현황을 직접 살펴보며 직원들 이름도 전부 외우려 노력하고 직원들과 만나는 행사도 자주 가진다.

지방 출장이 잦은 만큼 권역별 영업본부장이나 공장장들과 속마음을 깊게 터놓고 지내는 등 현장과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지점, 공장의 직원들과 만나는 'CEO 데이트'를 매달 실천해오고 있다. 레저활동 및 식사 등을 하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2012년 11월부터 2015년 말까지 약 3년 동안 당시 손봉수 생산총괄사장과 함께 직원 600명 이상을 직접 만났다. 직원들과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는 1만460km에 이르렀다.

하이트진로는 2014년 7월 CEO와 직원 사이 소통 사례를 모아 CEO데이트 성공사례집을 펴내기도 했다.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이 즐기는 소주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참이슬 광고모델을 젊은 가수로 바꾸고 진로의 복고풍 마케팅,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 등을 통해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라 개발에도 출시 5년 전부터 연구개발에 1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2017년 하이트진로가 맥주사업 부진을 감안해 국내공장 가운데 한 곳을 매각하려 했지만 김인규는 고심 끝에 이를 보류하기로 결정했고 2021년 현재 이 공장은 테라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일소주(리큐르)가 인기를 끌던 2015년에는 자몽에이슬, 망고링고, 이슬톡톡 등 시장 흐름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내놓았으며 이 제품들은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소주의 알코올 냄새에 거부감을 보이는 외국인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인규는 노조와도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조직체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왔다는 평가도 받는다.

박문덕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규는 박문덕 회장의 배재고등학교 후배다.

김인규의 주량은 소주 2병 정도로 알려졌다. 소주만 마시지 않고 소주와 맥주를 함께 마신다고 한다.

김인규는 술자리에서 친해지면 형, 동생으로 부르자고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2월17일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감 몰아주기 재판
김인규는 2020년 5월 박문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연루돼 1심 재판을 받았다.

검찰 및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박태영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서영이앤티 직원에게 급여를 대신 지급하거나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박태영 부사장이 부당한 이득을 얻도록 도왔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1월 하이트진로에 79억5000만 원, 서영이앤티에 15억7000만 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이와함께 검찰에 같은 해 4월 김인규와 박태영 부사장, 김모 상무와 하이트진로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박태영 부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하고 김인규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하이트진로 법인에는 벌금 2억 원을 구형했다.

김인규는 재판과정에서 “누를 끼친 것은 송구하나 공정거래법 위반 의도는 없었다”며 “앞으로 계열사 부당지원 등 공정거래법과 관련해 어떠한 불필요한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1심 재판부는 2020년 5월 박태영 부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김인규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하이트진로 법인에는 벌금 2억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부사장이 서영이앤티의 지분을 취득한 뒤 각종 지원행위를 통해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고도 유통이득을 얻었다”며 “박 부사장은 서영이앤티가 얻은 경제적 이득의 최종 수혜자일 뿐 아니라 (이번 사건이) 박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1년 4월 현재 김인규와 박태영 부사장의 일감 몰아주기 관련 소송은 2심이 진행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법인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소송은 대법원에 올라가 있다.

△오비맥주와 신경전
2018년 오비맥주의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그 실체를 놓고 당시 맥주시장 1위 업체였던 오비맥주와 2위 업체였던 하이트진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8월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오비맥주 제조 과정을 정밀검사했고 그 결과 유통과정에서 맥주가 산화돼 '산화취'가 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산화취는 인체에 무해하며 의혹이 제기됐던 소독약 냄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식약처는 오비맥주에 원료 및 제조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시정권고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오비맥주는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로 카스와 관련해 악의적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2018년 9월 인터넷 게시글 IP를 추적해 하이트진로 본사 직원 1명과 대리점 직원 1명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뒤 하이트진로의 서울 서초동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하이트진로는 “논란이 확산된 것은 품질관리를 제대로 못한 오비맥주의 책임인데 ‘불순세력’ 운운하며 잘못을 경쟁사에 떠넘기려한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2014년 12월 하이트진로 직원 6명과 이들의 지인 등 모두 13명을 오비맥주 '카스'와 관련해 악성루머를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다만 하이트진로 본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악성 루머를 퍼뜨리도록 지시한 정황은 없었다고 경찰은 결론 내렸다.


◆ 경력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10월3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쩐티흐엉 한국어학과장에게 한글날 축제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1989년 하이트맥주에 입사했다.

2007년 하이트맥주 상무보로 근무했다.

2008년 하이트맥주 상무로 일했다.

2009년 하이트맥주 전무를 맡았다.

2010년 하이트맥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하이트진로의 영업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3~2018년 하이트진로 영업·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부터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2019년부터 하이트진로 생산·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23년 3월22일까지다.

◆ 학력

1981년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로상을 받았다.

◆ 기타

김인규는 2020년 보수로 5억8155만 원을 받았다. 급여 3억4756만 원, 상여 3억1766만 원, 기타 근로소득 1633만 원 등이다. 

2020년 12월 말 기준 하이트진로 주식 351주를 들고 있다. 2021년 4월28일 종가 기준으로 1242만5400원이다.


◆ 어록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1월3일 경상북도 경주소방서에 열린 ‘감사의 간식차’ 행사에 참석해 소방대원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하이트진로>
“국내 주류시장 선두기업으로서 또 다른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재를 채용, 육성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젊은 인재들을 통해 치열한 국내 주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경쟁력으로 키워나가겠다.” (2021/04/19, 2021년 신입사원을 선발한 뒤)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을 지니고 노력하는 지방의 인재들을 응원하고자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4/06, 광주 전남지역 외식업 종사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올해도 테라와 진로, 참이슬이 대한민국 주류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2021/03/26, 하이트진로 주주총회에서)

“별별생각은 일선 현장에서의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제안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켜 직원들과 더욱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0/12/15, 사내제안 프로그램 '별별생각'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알리며)

“지난해 모든 역량과 기술을 집중해 선보인 테라와 진로로 실적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작은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겠다.” (2020/03/20, 하이트진로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맥주는 테라, 소주는 진로이즈백을 내놓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시장점유율이 성장했다. 해외 기업설명회(IR)를 나오려면 매출, 영업이익, 시장점유율이 받쳐줘야 하는데 지난 10년 동안은 그렇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달라졌고 올해는 더 달라질 것이다.” (2020/02/18, 대표이사 취임 후 첫 미국 기업설명회에서)

“테라는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과 같은 제품으로 모든 임직원이 ‘필사즉생’의 노력으로 새로운 성공신화를 창출해 내겠다. 창립 100주년을 5년 앞둔 지금 신제품 맥주 테라를 통해 반드시 재도약 할 것이다. 신제품 맥주 테라를 통해 어렵고 힘들었던 맥주 사업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2019/03/13, 테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협력사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하이트진로가 우리나라 대표 종합주류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우리의 미래와 희망인 협력사와 함께 성장, 발전해 100년 기업을 넘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8/04/26,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상생협력 선포 7주년 기념행사에서)

“회사의 핵심역량을 고려해 비즈니스를 재정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100년 기업을 바라보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업계, 나아가 세계 주류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7/03/17, 하이트진로 정기주주총회에서)

“2024년까지 2015년 대비 해외매출 450% 성장을 목표로 수출액 5300억 원을 달성,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16/09/04,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법인 설립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비전 2024’ 선포하며)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올해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시장을 1∼2년 안에 뒤집을 수 없으므로 계획대로 올해를 보내면 1위 탈환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2016/04/20,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세대 하이트 ‘올뉴하이트’ 출시를 알리며)

“소비자중심경영이 나아가고자 하는 바는 고객과 사회에 공헌하고 고객의 신뢰를 얻고 겸손한 태도를 지니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 선포식을 기점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중심경영을 이전보다 더 적극적이고 전사적으로 실시하겠다.” (2015/03/02,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선포식에서)

“전 세계 주류시장을 봤을 때 소주와 같은 알코올 도수 20% 내외의 주류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분명히 기회가 많은 시장이다. 소주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사명이다.” (2014/07/31, 서울 서교동 홍대 주차장 거리 근처에 문을 연 '이슬포차'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글로벌화된 국내 맥주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서기 위해 최고 품질의 맥주로 승부하고자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를 이름만 빼고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하이트는 20년 동안 300억 병 이상이 팔린 한국 대표 맥주로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014/03/30, 전면 리뉴얼한 맥주 뉴하이트를 선보이며)

“수요·공급망(SCM) 혁신은 단순한 공급망 관리를 넘어서 전사적 차원의 경영체질을 변화시키는 혁신 활동이다. 기업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3/08/20, 수요·공급망 혁신체제 가동을 알리며)

“국산 맥주가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맥아함량을 공개하기로 했다. 더욱 맛있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품질관리와 함께 시장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겠다.” (2013/05/09, 2013년 하반기부터 맥주 맥아함량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며)

“올해 맥주와 소주를 합친 매출 목표를 2조7천억 원으로 잡았다. 올해 맥주 시장 점유율은 45%, 소주 시장 점유율은 49~50%까지 반드시 회복하겠다.” (2013/03/28,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하이트진로 통합과 함께 선언한 품질혁신 과제를 1년여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품질혁신뿐 아니라 기업, 제품, 조직 등 각 분야별 경영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주류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2012/07/05, 생맥주 관리사 출범식에서)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해 나가겠다. 올해 경쟁사와 점유율 싸움은 재도약 발판이 될 것이다. 하이트맥주의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라이트 타입의 신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등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 (2011/04/25, 이남수 진로 사장과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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