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신규점 개장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1분기에 깜짝실적을 냈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32억 원, 영업이익 650억 원, 순이익 55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336.3%, 순이익은 133.8% 각각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로 백화점부문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부문은 더현대서울과 대전점, 스페이스원 등 신규점 개장과 함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회복됐다"며 "매출 증가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면서 영업수지도 함께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부문은 1분기 매출 4974억 원, 영업이익은 760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122.3% 늘었다.
면세점부문은 매출 2153억 원, 영업손실 112억 원을 내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9.3% 늘었으나 영업수지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영업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 1분기보다 82억 원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부문은 동대문과 인천공항점 개장효과와 함께 수입화장품 매출비중이 늘면서 영업수지도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