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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  2021-05-0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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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이성용은 신한DS 대표이사 사장이다.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겸임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계열사들 사이 원활한 디지털분야 협력을 이끌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1962년 3월25일 한국에서 태어나 12살에 미국 콜로라도 덴버로 가족과 이민을 갔다.

미국 육군사관학교(West Point)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남가주대) 대학원에서 정보기술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항공우주 엔지니어로 일하며 우주비행사를 꿈꾸다 경영컨설팅 분야로 이동해 글로벌 컨설팅업체 AT커니에서 일했다.

AT커니에서 서울지사장으로 초대 한국대표를 맡다 2000년 베인앤드컴퍼니 한국지사로 이동했다.

베인앤드컴퍼니 한국지사 마케팅담당 공동대표와 글로벌 디렉터 겸 아시아태평양 성과개선 부문 총괄, 글로벌 이사회 멤버, 한국지사 대표를 지냈다.

엑시온컨설팅 대표로 일하다 신한금융지주에 영입돼 CEO급 직책인 미래전략연구소장을 맡았다.

신한DS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하며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겸임하게 됐다.

신한금융 계열사를 통해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는 신한DS의 사업영역을 대외고객사 대상 보안솔루션 공급 등으로 다각화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수평적 조직문화와 소통을 중요시하며 자신의 의견을 밝힐 때 거침이 없다.

◆ 경영활동의 공과

△신한DS 솔루션사업 키우기 위해 협력사 확보
이성용은 신한DS 솔루션사업 육성에 힘을 실으며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DS는 협력사와 기술 공유 등을 통해 다양한 새 사업모델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보안과 클라우드 등 신한DS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장점을 신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자 함이다.

이성용은 신한DS 대표이사에 오른 뒤 한컴위드와 삼성KPMG, LG유플러스 등 8곳 이상의 기업과 디지털 기반 신사업모델 발굴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디지털 신사업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외부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시장 진출을 앞당기고 사업영역도 빠르게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협력은 주로 다른 솔루션기업의 서비스를 신한DS에서 고객사에 판매하거나 기술력을 공유해 새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한DS는 2020년 전체 매출의 약 82%를 신한금융 계열사에서 낼 정도로 계열사 의존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DS가 대외고객사를 확보하는 일은 매출처를 다변화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DS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약 19억 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10.2% 줄어든 수치다.
▲ 신한DS 실적.
△신한DS 애자일조직체계 도입해 디지털 전환 가속
이성용은 2020년 5월 신한DS 창립 29주년을 맞아 애자일조직체계를 도입하며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 힘썼다.

애자일조직은 업무 부서를 프로젝트별로 필요에 따라 쉽게 구성하거나 해체할 수 있도록 해 실행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성용은 전사적 애자일조직 도입을 통해 조직 단위의 책임경영체제를 수립하고 역할중심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사내 호칭을 직급 대신 영어 닉네임으로 부르도록 통일하는 변화도 이뤄졌다. 이성용도 다른 임직원들에 영어이름인 '써니 님'으로 불린다. 이성용은 이와 함께 업무 수행방식에 자율성을 부여해 현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문화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성용은 신한DS가 최고의 기술역량을 갖춰 고객의 사업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로 능력 인정
이성용은 2019년 말 신한금융그룹 사장단인사에서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겸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겸임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당시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된 8개 계열사 가운데 7곳의 CEO를 연임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신한DS 대표만 이성용으로 교체했다. 그만큼 그룹 경영체제를 안정화하는 속에서도 신한DS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DS는 장기간 신한금융그룹의 금융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외부 핀테크기업과 협력도 주도해왔다. 최근에는 조용병 회장이 신한금융지주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실으면서 신한DS가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성용도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을 맡을 때부터 신한은행 디지털그룹과 신한카드 플랫폼그룹 등 디지털분야를 담당하는 부서와 협업을 이끄는 역할을 맡아 왔던 만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신한DS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성용은 신한금융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를 겸임하며 그룹 디지털신사업 진출에 밑그림을 그리고 여러 계열사들의 디지털 분야 협업과 공동사업 추진 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조용병 '책사'로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이끌어
이성용은 신한금융지주의 씽크탱크 조직인 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영입되면서 신한금융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이전부터 이성용과 관계를 맺어 왔던 조용병 회장이 직접 이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전략연구소는 신한금융지주 부서 형태로 운영되며 본부장급 연구소장이 맡던 곳이었다.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을 발굴하는 조직이었지만 이성용 영입 전까지 소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조용병 회장이 이성용을 영입한 뒤 미래전략연구소를 회장 직속조직으로 바꾸고 연구소장을 CEO급으로 올리면서 조직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연구소장 출신이 계열사 CEO로 이동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연구소장에게 CEO급 대우를 해주는 것은 파격적이라고 평가받았다.

사실상 조용병 회장이 핵심 참모로 이성용을 영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전략연구소는 다른 금융지주 경영연구소나 경제연구소들과 마찬가지로 연구단체의 모습이었지만 2015년 정체성을 바꿨다. 미래전략연구소는 그 뒤 신한금융지주 및 계열사가 추진하는 전략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할 뿐 아니라 연구결과 가운데 일부를 외부에 공개하는 다른 금융지주사 연구소들과 달리 외부에 연구자료를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 창조경제 자문위원으로 쓴소리 아끼지 않아
이성용은 2013년부터 박근혜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조언을 내놓았다.

주로 정부의 창조경제 육성 추진에 있어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을 지적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성용은 대통령이 해외에 순방할 때 대기업 경영자뿐 아니라 벤처창업가 등을 포함해야 창조경제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내기도 했다. 또 모든 활동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체계에서는 실행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빠르고 유연한 속도로 창조경제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제정책과 관련해 표면적 조언을 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한국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다양한 저서로 한국경제와 기업 문제점 짚어
이성용은 모두 8권에 이르는 저서를 냈다. 대부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일하며 한국경제 문제점을 짚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한국을 버려라'(2004, 청림출판), 한국을 찾아라'(2005, 청림출판), '한국의 임원들'(2006, 청림출판) 등 제목에서 볼 수 있듯 한국 기업들의 조직문화와 임원들의 태도, 경영진의 생각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외국 사례와 비교하는 내용들을 주로 담았다.

매일경제 등 신문에 정기적으로 한국경제 현안 등을 두고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싣기도 했다. 이런 칼럼들을 책으로 묶은 것인데 한때 CEO들의 필독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초고속 승진으로 주목받아
이성용은 2000년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해 서울사무소 대표, 글로벌 디렉터, 아시아태평양 정보기술 총괄대표, 아시아태평양 금융대표 등을 거치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인맥관리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강한 체력과 부지런함을 갖추고 있어 고객 확보에 좋은 성과를 낸 덕분이다.

특히 2007년 베인앤드컴퍼니 글로벌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것이 눈에 띄는 성취로 꼽힌다. 이전까지 베인앤드컴퍼니 의사결정 핵심기구인 이사회 멤버들은 모두 미국고 유럽 출신으로 이뤄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사회에 아시아인이 뽑힌 것도 이성용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인앤드컴퍼니 글로벌 이사회는 전 세계 사업전략과 운영에 관련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세계 350여 명의 파트너 가운데 CEO 포함 10명의 핵심 파트너들로만 구성된다.

그만큼 이성용이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AT커니 한국지사에서 '맨땅에 헤딩'
이성용은 컨설팅업체 AT커니가 한국지사를 처음 설립할 때 한국으로 들어와 경험과 인맥, 한국 사업환경에 관련한 지식 등이 없는 상태에서 도전정신과 역량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냈다.

이성용은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지리도 모르고 한국에 아는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탑승했던 모범택시 기사에게 운전기사로 일해달라고 부탁하고 호텔 여직원을 비서로 고용한 뒤 사무실을 얻어 일을 시작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후 포스코와 SK텔레콤, 대우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뒤 대우의 누비라, 라노스 등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대우건설이 트럼프월드타워를 건설할 때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도운 적도 있다.

이성용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김우중 전 회장이 하버드대 경영대학교 강의에서 '무대뽀' 정신을 강조한 데 감명을 받아 AT커니 한국지사에서 과감하게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이성용은 신한DS가 진행하는 보안솔루션과 컨설팅 등 사업에 있어 대외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으로 성장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한DS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IT인프라 공급 및 운영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외부 고객사로 IT솔루션 등 상품 공급계획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주로 신한DS가 기존에 금융업 분야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활용해 강점을 갖출 수 있는 보안 솔루션과 클라우드, 교육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성용은 신한DS가 디지털 신사업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외부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시장 진출을 앞당기고 사업영역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쓰고 있다.

이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새 수익원을 금융업의 한계를 벗어난 디지털 신사업에서 확보해야 한다는 조용병 회장의 목표에도 부합한다. 신한DS의 대외 고객사 대상 신사업은 조용병 회장 요구에 맞춰 가장 단기간에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이성용은은 앞으로 신한DS의 대외 고객사 대상 매출비중을 늘리기 위해 협력사와 진행 중인 신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외부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그룹이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에서 실제로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과제도 이성용의 몫이다.

신한DS는 외부 협력사와 손잡고 데이터사업 이외에 보안사업과 공공클라우드사업 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하면서 다방면으로 디지털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2021년부터 그룹 연간 순이익의 10% 이상을 디지털 분야에 투자하는 공격적 전략을 예고한 만큼 신한DS가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지원을 받게 될 가능성도 크다.

요컨대 이성용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디지털신사업에서 신한금융의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일이다.

◆ 평가
▲ 이성용 베인앤컴퍼니 아시아대표가 2009년 3월3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33회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평적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용주의도 강조해 임직원들이 대표이사에 보고할 일이 있으면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메신저로 보고해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언론에 나서는 일을 꺼리지 않는다. 매일경제 등 매체에 정기적으로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 CEO 전략회의가 열릴 때 이성용은 일방적으로 조용병 회장의 말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은행 인사부장을 맡던 2002년부터 이성용과 관계를 맺었다. 조용병이 종종 이성용에 신한은행 전략에 관련한 의견을 물어봤던 일을 계기로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뒤 신한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직접 발굴해 달라며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용병 회장은 이성용을 두고 "끊임없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인재로 워낙 안목이 높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베인앤드컴퍼니에 있을 때 오전 5시에 기상하고, 7시 출근해 밤 12시에 퇴근하는 일벌레로 알려 졌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시절 다져놓은 체력이 바탕이 됐으며 학습 능력을 강조한다.

한때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아침 식사를 두 번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부지런히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연고가 거의 없었지만 이성용이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서 부지런히 사람을 만난 덕분에 폭넓은 인맥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곧 인명록에 1만여 명의 연락처를 보관했을 정도로 마당발로 알려졌다. 친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 때 손으로 쓴 카드를 보내기도 했다,

1990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다닐 때 강연자로 방문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강연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한 적이
다. 열심히 일하고 희생하는 '무대뽀' 기업가 정신이라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다는 말 때문이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 대우를 고객사로 두고 일하며 김우중 전 회장과 가까이 지냈고 존경했지만 회장의 승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한국 조직문화에 실망감을 느꼈다고 한다.

미국으로 이민 뒤 어린 시절부터 인종차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인 가운데 역사상 3번째로 미국 육군사관학교(West Point)에 입학하고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힘쓴 성과로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당시 하버드대와 메사추세츠 공대(MIT), 육군사관학교에서 모두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육군사관학교에서도 수석졸업을 성취했다.

그러나 시력이 나빠져 우주비행사 후보에서 탈락하고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인 선발 예산도 축소되자 컨설팅과 경영분야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한국의 단점을 비판한 '한국을 버려라' 등 책에서 한국 기업 조직문화와 경영진 및 임직원의 태도 등을 비판했다. 한국에서 한국말이 서투르던 그가 사람들을 만나며 겪은 차별 등을 싣기도 했다.

◆ 사건사고

◆ 경력
▲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가 2020년 5월6일 서울 중구 신한DS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한DS>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로 일하며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미국 국방부 소속 무기공학 전문가와 조달담당으로 일하다 경영과 컨설팅 분야에 관심을 키웠다.

1990년 컨설팅업체 AT커니 서울지사장 및 초대 한국대표를 맡았다.

2000년 베인앤드컴퍼니 한국지사로 이동했다.

2002년 한국지사 마케팅담당 공동대표에 올랐다.

2004년부터 글로벌 디렉터 겸 아시아태평양 성과개선부문 총괄로 일했다.

2008년부터 베인앤드컴퍼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글로벌 이사회 멤버로 일했다.

2010년 한국지사 대표에 올랐다.

2017년부터 엑시온컨설팅 대표로 일했다.

2019년 신한금융지주에 영입돼 CEO급 직책인 미래전략연구소장에 올랐다.

2020년 신한DS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하며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겸임하게 됐다.

2013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자문위원, 2015~2016년 금융위원회 금융개혁회의 위원을 겸임했다.

◆ 학력

1984년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우주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남가주대)에서  정보기술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하버드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땄다.

◆ 가족관계

군인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미국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고 한다.

아내의 권유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AT커니에 입사했다고 한다.

◆ 상훈

◆ 기타


'트랜스포메이션 경영'(1997, 한국경제신문), '디지털경영 원칙으로 승부하라'(2001, 한국경제신문), 기업을 위한 지방세감면'(2003, 한국지방세연구회), '한국을 버려라'(2004, 청림출판), '한국을 찾아라'(2005, 청림출판), '한국의 임원들'(2006, 청림출판), '세일즈는 과학이다'(2007, 청림출판), '평생 필요한 비즈니스 스킬'(2010, 김영사)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2019년 신한금융지주에서 급여 4억8천만 원을 포함해 모두 5억3천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 어록
▲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가 2020년 5월21일 '금융·공공 클라우드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한DS>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전환에 따른 보안 사각지대를 노린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정보보안컨설팅, 보안SI와 보안솔루션부문까지 보안사업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 (2021/04/09, 보안솔루션업체 엑사비스와 협력을 발표하며)

"공공, 통신, 의료 등 외부 다른 업종과 데이터 결합, 핀테크와 데이터 분야 협력을 활성화해 새로운 사업가치를 창출하겠다." (2021/03/22,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분석센터 구축을 알리며)

"신한DS는 기업의 비전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기존 사업영역 외에 대외 디지털분야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0/05/29, 신한금융그룹 메시지 통합서비스를 선보이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의사결정 권한을 구성원과 공유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 앞으로 신한금융그룹 디지털 전환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0/05/20, 신한DS 2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특정 금융그룹만을 위한 IT자회사는 한국만의 독특한 모델이다. 외연을 신한금융과 한국 바깥으로 넓혀 해외에서 배워가는 디지털 회사로 만들겠다. 금융에서 한국의 핵심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2020/03/29,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신한DS가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수행해야 한다는 구상을 조 회장이 직접 한 만큼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신한DS가) 더 성장하기 위해선 아웃소싱을 통해 절반 정도는 외부 일을 다루면서 실력을 키워야 한다." (2020/03/29,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디지털은 한 번 뿌리내리면 비용 효율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나 맥도날드의 키오스크처럼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고객의 이용 경험을 완전히 바꾸는 혁신이 금융에도 일어날 거고, 이런 디지털 리딩을 신한금융이 주도해야 한다." (2020/01/31, 더벨 인터뷰에서)

"한국시장만 쳐다보고 한국에서만 먹고 사는 산업은 거의 없다. 대부분 해외로 나가 경쟁하는데 금융은 그렇지 않다. 소매금융은 한국 은행들 실력이 미국보다도 높은 듯하다. 그런데 경영진들은 한국에 최적화된 사람이 많다." (2019/10/28,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요즘 들어오는 은행원들 보면 '공무원 멘털'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놀란다. 사람들이 보수적으로 바뀐 것 같다. 이런 환경에서 창조와 혁신이 될까? 바깥에서 사람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 삼성이 바뀌기 시작한 것도 바깥에서 사람이 많이 들어가서 계속 융합되면서부터다." (2019/10/28,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앞으로 삼성, 애플과도 정보통신 인재 영입 경쟁을 해야 한다. 몇 년 뒤면 신한금융으로 이공계 인재들이 올 거다. 인공지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2019/06/27,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핀테크는 고용을 갉아먹을 것이다. 국내 금융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저변을 넓히는 건데 그래서 빨리 베트남으로 가야 한다. 신한은행도 미국 현지 유학생 등으로 영업망을 넓혀야 한다." (2019/06/27,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신한금융은 잘 되는 회사와 평범한 회사 사이에 있는, 잘 됐던 회사다. 실적은 사상 최고라지만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에 다소 미진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상생경영을 펼치고 미래지향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2019/04/08, 매경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비금융회사에 대한 보유지분 규제가 있다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기가 쉽지 않다. 금융과 비금융 경계가 애매해지고 빠르게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데 이런 규제에도 전향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국내 은행들의 소매금융 경쟁력은 뛰어난 만큼 규제만 풀리면 얼마든지 금융도 수출이 가능하다." (2019/04/05,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기존 금융회사의 경쟁자는 핀테크기업보다 오히려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플랫폼기업들이라고 본다. 이미 그들은 은행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9/04/05,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신한금융은 정말 좋은 회사인데 그걸 잘 보여주는 회사는 아닌 것 같다. 다이아몬드도 잘 가공하고 티파니같은 좋은 가게에 전시해 놓아야 가격이 몇 배씩 뛰는 것처럼 신한을 바깥에 좀 더 잘 알리고 모든 측면에서 1등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9/03/04,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신제품 단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기까지 스마트폰은 7년, 컴퓨터는 20년 걸렸지만 인공지능은 2020년 전에는 누구나 다 갖고 있을 정도로 보급될 것이다. 그러나 규제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해야만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다." (2017/03/09, 한국경제TV가 주최한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은 한 마디로 위험한 기회다. 갑자기 다가오지 않고 감기처럼 다가온다. 인공지능의 도입은 기존 산업구조, 고용형태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디지털 기반 기업은 산업 경쟁구도의 파괴를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16/11/09, 아시아 여성 리더스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 기업 임원에) 가장 필요한 건 기업가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IMF 이후에 새로운 대기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는 기업가 정신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싶다. 예전과 달리 한 사람이 경영을 주도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2015/05, 예스24와 인터뷰에서)

 “한국 증권업에 기존 사업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 증권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대규모 M&A 추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 시행 등이 필요하다." (2014/04/08,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창조경제) 기반은 잘 다져지고 있다고 본다. 다만 이를 알리기 위한 커뮤니케이션과 실행 계획은 부족한 편이다. 재벌기업들이 내부 구조조정에 매진하면서 창조경제에 큰 관심을 갖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2014/01/06, 매경이코노미를 통해"

"DNA는 사람, 즉 인재에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술이 없더라도 뛰어난 최고경영자(CEO)가 있다면 회사를 바꿀 수 있다." (2013/11/23, 뉴스Y 주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

“김연아, 박태환과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나왔으면 국내 피겨스케이팅과 수영도 선수층이 두꺼워지는 게 정상이다. 훌륭한 기업이 나오면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되는 게 창조경제다. 그런데 한국은 시스템의 부재로 제2, 제3의 김연아 박태환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13/04/15,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 잘해야 한다. 관계가 오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는 생일에 축하 메일을 보내는 것처럼 세심한 관심을 쏟는 것이다." (2009/09/27,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는 거시적 측면에서 위기에 적합한 모델이 아니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은 규제를 받는 공적기관으로 변모할 수 있다." (2009/04/16,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기업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비전을 수립하고 경영 인프라를 갖추는 것보다 조직원이 기업 문화를 공유해야 한다. 기업이 변화와 혁신에 실패하는 것은 대부분 기업 문화 및 국민 정서가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다." (2006/12/13, 매일경제신문 주최 조찬포럼에서)

"임금피크제를 통해서 모든 조직원이 같이 가겠다는 발상으로는 조직 발전이 어렵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도 나올 수 없다. 끊임없는 자기 계발이 필요하다." (2006/12/13, 매일경제신문 주최 조찬포럼에서)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후회가 있다. 어떤 일을 해서 하는 후회가 있는 반면 해보지 못해서 하는 후회가 있다. 후회없는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해보지 못한 후회가 더 괴롭기 때문이다." (2006/04/21,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컨설턴트는 업무 강도가 매우 센 직업이다. 비교적 오랫동안 컨설턴트 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육사 시절 다져놓은 체력과 학습능력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일을 즐기는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2006/04/21,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한국 하면 전혀 떠오르는 것이 없다. 외국에서는 오히려 대만을 IT강국으로 보고 있다. 한국을 내세우는 것이 뭔가에 대해 정부와 기업, 국민들 모두 생각해봐야 한다." (2005/02/28, 매경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민간 영역 전문가가 정부영역으로 들어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기업간 M&A를 활성화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우고 세계로 나가야 한다." (2005/02/28, 매경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한국 대기업의 9% 정도는 지속성장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껴야만 한다. 한국의 성장동력은 60∼70년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경기침체에 우려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성장, 발전 가능성이 과거에 비해 줄고 있기 때문이다." (2004/07/29, 제주서머포럼 강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신한DS 솔루션사업 키우기 위해 협력사 확보
이성용은 신한DS 솔루션사업 육성에 힘을 실으며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DS는 협력사와 기술 공유 등을 통해 다양한 새 사업모델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보안과 클라우드 등 신한DS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장점을 신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자 함이다.

이성용은 신한DS 대표이사에 오른 뒤 한컴위드와 삼성KPMG, LG유플러스 등 8곳 이상의 기업과 디지털 기반 신사업모델 발굴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디지털 신사업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외부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시장 진출을 앞당기고 사업영역도 빠르게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협력은 주로 다른 솔루션기업의 서비스를 신한DS에서 고객사에 판매하거나 기술력을 공유해 새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한DS는 2020년 전체 매출의 약 82%를 신한금융 계열사에서 낼 정도로 계열사 의존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DS가 대외고객사를 확보하는 일은 매출처를 다변화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DS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약 19억 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10.2% 줄어든 수치다.
▲ 신한DS 실적.
△신한DS 애자일조직체계 도입해 디지털 전환 가속
이성용은 2020년 5월 신한DS 창립 29주년을 맞아 애자일조직체계를 도입하며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 힘썼다.

애자일조직은 업무 부서를 프로젝트별로 필요에 따라 쉽게 구성하거나 해체할 수 있도록 해 실행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성용은 전사적 애자일조직 도입을 통해 조직 단위의 책임경영체제를 수립하고 역할중심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사내 호칭을 직급 대신 영어 닉네임으로 부르도록 통일하는 변화도 이뤄졌다. 이성용도 다른 임직원들에 영어이름인 '써니 님'으로 불린다. 이성용은 이와 함께 업무 수행방식에 자율성을 부여해 현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문화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성용은 신한DS가 최고의 기술역량을 갖춰 고객의 사업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로 능력 인정
이성용은 2019년 말 신한금융그룹 사장단인사에서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겸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겸임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당시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된 8개 계열사 가운데 7곳의 CEO를 연임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신한DS 대표만 이성용으로 교체했다. 그만큼 그룹 경영체제를 안정화하는 속에서도 신한DS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DS는 장기간 신한금융그룹의 금융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외부 핀테크기업과 협력도 주도해왔다. 최근에는 조용병 회장이 신한금융지주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실으면서 신한DS가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성용도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을 맡을 때부터 신한은행 디지털그룹과 신한카드 플랫폼그룹 등 디지털분야를 담당하는 부서와 협업을 이끄는 역할을 맡아 왔던 만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신한DS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성용은 신한금융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를 겸임하며 그룹 디지털신사업 진출에 밑그림을 그리고 여러 계열사들의 디지털 분야 협업과 공동사업 추진 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조용병 '책사'로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이끌어
이성용은 신한금융지주의 씽크탱크 조직인 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영입되면서 신한금융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이전부터 이성용과 관계를 맺어 왔던 조용병 회장이 직접 이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전략연구소는 신한금융지주 부서 형태로 운영되며 본부장급 연구소장이 맡던 곳이었다.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을 발굴하는 조직이었지만 이성용 영입 전까지 소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조용병 회장이 이성용을 영입한 뒤 미래전략연구소를 회장 직속조직으로 바꾸고 연구소장을 CEO급으로 올리면서 조직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연구소장 출신이 계열사 CEO로 이동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연구소장에게 CEO급 대우를 해주는 것은 파격적이라고 평가받았다.

사실상 조용병 회장이 핵심 참모로 이성용을 영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전략연구소는 다른 금융지주 경영연구소나 경제연구소들과 마찬가지로 연구단체의 모습이었지만 2015년 정체성을 바꿨다. 미래전략연구소는 그 뒤 신한금융지주 및 계열사가 추진하는 전략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할 뿐 아니라 연구결과 가운데 일부를 외부에 공개하는 다른 금융지주사 연구소들과 달리 외부에 연구자료를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 창조경제 자문위원으로 쓴소리 아끼지 않아
이성용은 2013년부터 박근혜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조언을 내놓았다.

주로 정부의 창조경제 육성 추진에 있어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을 지적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성용은 대통령이 해외에 순방할 때 대기업 경영자뿐 아니라 벤처창업가 등을 포함해야 창조경제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내기도 했다. 또 모든 활동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체계에서는 실행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빠르고 유연한 속도로 창조경제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제정책과 관련해 표면적 조언을 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한국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다양한 저서로 한국경제와 기업 문제점 짚어
이성용은 모두 8권에 이르는 저서를 냈다. 대부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일하며 한국경제 문제점을 짚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한국을 버려라'(2004, 청림출판), 한국을 찾아라'(2005, 청림출판), '한국의 임원들'(2006, 청림출판) 등 제목에서 볼 수 있듯 한국 기업들의 조직문화와 임원들의 태도, 경영진의 생각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외국 사례와 비교하는 내용들을 주로 담았다.

매일경제 등 신문에 정기적으로 한국경제 현안 등을 두고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싣기도 했다. 이런 칼럼들을 책으로 묶은 것인데 한때 CEO들의 필독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초고속 승진으로 주목받아
이성용은 2000년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해 서울사무소 대표, 글로벌 디렉터, 아시아태평양 정보기술 총괄대표, 아시아태평양 금융대표 등을 거치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인맥관리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강한 체력과 부지런함을 갖추고 있어 고객 확보에 좋은 성과를 낸 덕분이다.

특히 2007년 베인앤드컴퍼니 글로벌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것이 눈에 띄는 성취로 꼽힌다. 이전까지 베인앤드컴퍼니 의사결정 핵심기구인 이사회 멤버들은 모두 미국고 유럽 출신으로 이뤄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사회에 아시아인이 뽑힌 것도 이성용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인앤드컴퍼니 글로벌 이사회는 전 세계 사업전략과 운영에 관련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세계 350여 명의 파트너 가운데 CEO 포함 10명의 핵심 파트너들로만 구성된다.

그만큼 이성용이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AT커니 한국지사에서 '맨땅에 헤딩'
이성용은 컨설팅업체 AT커니가 한국지사를 처음 설립할 때 한국으로 들어와 경험과 인맥, 한국 사업환경에 관련한 지식 등이 없는 상태에서 도전정신과 역량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냈다.

이성용은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지리도 모르고 한국에 아는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탑승했던 모범택시 기사에게 운전기사로 일해달라고 부탁하고 호텔 여직원을 비서로 고용한 뒤 사무실을 얻어 일을 시작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후 포스코와 SK텔레콤, 대우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뒤 대우의 누비라, 라노스 등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대우건설이 트럼프월드타워를 건설할 때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도운 적도 있다.

이성용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김우중 전 회장이 하버드대 경영대학교 강의에서 '무대뽀' 정신을 강조한 데 감명을 받아 AT커니 한국지사에서 과감하게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이성용은 신한DS가 진행하는 보안솔루션과 컨설팅 등 사업에 있어 대외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으로 성장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한DS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IT인프라 공급 및 운영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외부 고객사로 IT솔루션 등 상품 공급계획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주로 신한DS가 기존에 금융업 분야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활용해 강점을 갖출 수 있는 보안 솔루션과 클라우드, 교육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성용은 신한DS가 디지털 신사업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외부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시장 진출을 앞당기고 사업영역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쓰고 있다.

이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새 수익원을 금융업의 한계를 벗어난 디지털 신사업에서 확보해야 한다는 조용병 회장의 목표에도 부합한다. 신한DS의 대외 고객사 대상 신사업은 조용병 회장 요구에 맞춰 가장 단기간에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이성용은은 앞으로 신한DS의 대외 고객사 대상 매출비중을 늘리기 위해 협력사와 진행 중인 신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외부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그룹이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에서 실제로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과제도 이성용의 몫이다.

신한DS는 외부 협력사와 손잡고 데이터사업 이외에 보안사업과 공공클라우드사업 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하면서 다방면으로 디지털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2021년부터 그룹 연간 순이익의 10% 이상을 디지털 분야에 투자하는 공격적 전략을 예고한 만큼 신한DS가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지원을 받게 될 가능성도 크다.

요컨대 이성용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디지털신사업에서 신한금융의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일이다.


◆ 평가
▲ 이성용 베인앤컴퍼니 아시아대표가 2009년 3월3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33회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평적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용주의도 강조해 임직원들이 대표이사에 보고할 일이 있으면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메신저로 보고해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언론에 나서는 일을 꺼리지 않는다. 매일경제 등 매체에 정기적으로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 CEO 전략회의가 열릴 때 이성용은 일방적으로 조용병 회장의 말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은행 인사부장을 맡던 2002년부터 이성용과 관계를 맺었다. 조용병이 종종 이성용에 신한은행 전략에 관련한 의견을 물어봤던 일을 계기로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뒤 신한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직접 발굴해 달라며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용병 회장은 이성용을 두고 "끊임없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인재로 워낙 안목이 높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베인앤드컴퍼니에 있을 때 오전 5시에 기상하고, 7시 출근해 밤 12시에 퇴근하는 일벌레로 알려 졌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시절 다져놓은 체력이 바탕이 됐으며 학습 능력을 강조한다.

한때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아침 식사를 두 번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부지런히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연고가 거의 없었지만 이성용이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서 부지런히 사람을 만난 덕분에 폭넓은 인맥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곧 인명록에 1만여 명의 연락처를 보관했을 정도로 마당발로 알려졌다. 친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 때 손으로 쓴 카드를 보내기도 했다,

1990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다닐 때 강연자로 방문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강연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한 적이
다. 열심히 일하고 희생하는 '무대뽀' 기업가 정신이라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다는 말 때문이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 대우를 고객사로 두고 일하며 김우중 전 회장과 가까이 지냈고 존경했지만 회장의 승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한국 조직문화에 실망감을 느꼈다고 한다.

미국으로 이민 뒤 어린 시절부터 인종차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인 가운데 역사상 3번째로 미국 육군사관학교(West Point)에 입학하고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힘쓴 성과로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당시 하버드대와 메사추세츠 공대(MIT), 육군사관학교에서 모두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육군사관학교에서도 수석졸업을 성취했다.

그러나 시력이 나빠져 우주비행사 후보에서 탈락하고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인 선발 예산도 축소되자 컨설팅과 경영분야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한국의 단점을 비판한 '한국을 버려라' 등 책에서 한국 기업 조직문화와 경영진 및 임직원의 태도 등을 비판했다. 한국에서 한국말이 서투르던 그가 사람들을 만나며 겪은 차별 등을 싣기도 했다.

◆ 사건사고


◆ 경력
▲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가 2020년 5월6일 서울 중구 신한DS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한DS>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로 일하며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미국 국방부 소속 무기공학 전문가와 조달담당으로 일하다 경영과 컨설팅 분야에 관심을 키웠다.

1990년 컨설팅업체 AT커니 서울지사장 및 초대 한국대표를 맡았다.

2000년 베인앤드컴퍼니 한국지사로 이동했다.

2002년 한국지사 마케팅담당 공동대표에 올랐다.

2004년부터 글로벌 디렉터 겸 아시아태평양 성과개선부문 총괄로 일했다.

2008년부터 베인앤드컴퍼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글로벌 이사회 멤버로 일했다.

2010년 한국지사 대표에 올랐다.

2017년부터 엑시온컨설팅 대표로 일했다.

2019년 신한금융지주에 영입돼 CEO급 직책인 미래전략연구소장에 올랐다.

2020년 신한DS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하며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겸임하게 됐다.

2013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자문위원, 2015~2016년 금융위원회 금융개혁회의 위원을 겸임했다.

◆ 학력

1984년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우주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남가주대)에서  정보기술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하버드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땄다.

◆ 가족관계

군인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미국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고 한다.

아내의 권유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AT커니에 입사했다고 한다.

◆ 상훈

◆ 기타


'트랜스포메이션 경영'(1997, 한국경제신문), '디지털경영 원칙으로 승부하라'(2001, 한국경제신문), 기업을 위한 지방세감면'(2003, 한국지방세연구회), '한국을 버려라'(2004, 청림출판), '한국을 찾아라'(2005, 청림출판), '한국의 임원들'(2006, 청림출판), '세일즈는 과학이다'(2007, 청림출판), '평생 필요한 비즈니스 스킬'(2010, 김영사)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2019년 신한금융지주에서 급여 4억8천만 원을 포함해 모두 5억3천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 어록
▲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가 2020년 5월21일 '금융·공공 클라우드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한DS>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전환에 따른 보안 사각지대를 노린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정보보안컨설팅, 보안SI와 보안솔루션부문까지 보안사업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 (2021/04/09, 보안솔루션업체 엑사비스와 협력을 발표하며)

"공공, 통신, 의료 등 외부 다른 업종과 데이터 결합, 핀테크와 데이터 분야 협력을 활성화해 새로운 사업가치를 창출하겠다." (2021/03/22,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분석센터 구축을 알리며)

"신한DS는 기업의 비전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기존 사업영역 외에 대외 디지털분야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0/05/29, 신한금융그룹 메시지 통합서비스를 선보이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의사결정 권한을 구성원과 공유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 앞으로 신한금융그룹 디지털 전환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0/05/20, 신한DS 2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특정 금융그룹만을 위한 IT자회사는 한국만의 독특한 모델이다. 외연을 신한금융과 한국 바깥으로 넓혀 해외에서 배워가는 디지털 회사로 만들겠다. 금융에서 한국의 핵심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2020/03/29,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신한DS가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수행해야 한다는 구상을 조 회장이 직접 한 만큼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신한DS가) 더 성장하기 위해선 아웃소싱을 통해 절반 정도는 외부 일을 다루면서 실력을 키워야 한다." (2020/03/29,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디지털은 한 번 뿌리내리면 비용 효율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나 맥도날드의 키오스크처럼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고객의 이용 경험을 완전히 바꾸는 혁신이 금융에도 일어날 거고, 이런 디지털 리딩을 신한금융이 주도해야 한다." (2020/01/31, 더벨 인터뷰에서)

"한국시장만 쳐다보고 한국에서만 먹고 사는 산업은 거의 없다. 대부분 해외로 나가 경쟁하는데 금융은 그렇지 않다. 소매금융은 한국 은행들 실력이 미국보다도 높은 듯하다. 그런데 경영진들은 한국에 최적화된 사람이 많다." (2019/10/28,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요즘 들어오는 은행원들 보면 '공무원 멘털'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놀란다. 사람들이 보수적으로 바뀐 것 같다. 이런 환경에서 창조와 혁신이 될까? 바깥에서 사람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 삼성이 바뀌기 시작한 것도 바깥에서 사람이 많이 들어가서 계속 융합되면서부터다." (2019/10/28,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앞으로 삼성, 애플과도 정보통신 인재 영입 경쟁을 해야 한다. 몇 년 뒤면 신한금융으로 이공계 인재들이 올 거다. 인공지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2019/06/27,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핀테크는 고용을 갉아먹을 것이다. 국내 금융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저변을 넓히는 건데 그래서 빨리 베트남으로 가야 한다. 신한은행도 미국 현지 유학생 등으로 영업망을 넓혀야 한다." (2019/06/27,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신한금융은 잘 되는 회사와 평범한 회사 사이에 있는, 잘 됐던 회사다. 실적은 사상 최고라지만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에 다소 미진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상생경영을 펼치고 미래지향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2019/04/08, 매경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비금융회사에 대한 보유지분 규제가 있다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기가 쉽지 않다. 금융과 비금융 경계가 애매해지고 빠르게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데 이런 규제에도 전향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국내 은행들의 소매금융 경쟁력은 뛰어난 만큼 규제만 풀리면 얼마든지 금융도 수출이 가능하다." (2019/04/05,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기존 금융회사의 경쟁자는 핀테크기업보다 오히려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플랫폼기업들이라고 본다. 이미 그들은 은행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9/04/05,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신한금융은 정말 좋은 회사인데 그걸 잘 보여주는 회사는 아닌 것 같다. 다이아몬드도 잘 가공하고 티파니같은 좋은 가게에 전시해 놓아야 가격이 몇 배씩 뛰는 것처럼 신한을 바깥에 좀 더 잘 알리고 모든 측면에서 1등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9/03/04,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신제품 단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기까지 스마트폰은 7년, 컴퓨터는 20년 걸렸지만 인공지능은 2020년 전에는 누구나 다 갖고 있을 정도로 보급될 것이다. 그러나 규제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해야만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다." (2017/03/09, 한국경제TV가 주최한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은 한 마디로 위험한 기회다. 갑자기 다가오지 않고 감기처럼 다가온다. 인공지능의 도입은 기존 산업구조, 고용형태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디지털 기반 기업은 산업 경쟁구도의 파괴를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16/11/09, 아시아 여성 리더스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 기업 임원에) 가장 필요한 건 기업가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IMF 이후에 새로운 대기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는 기업가 정신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싶다. 예전과 달리 한 사람이 경영을 주도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2015/05, 예스24와 인터뷰에서)

 “한국 증권업에 기존 사업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 증권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대규모 M&A 추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 시행 등이 필요하다." (2014/04/08,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창조경제) 기반은 잘 다져지고 있다고 본다. 다만 이를 알리기 위한 커뮤니케이션과 실행 계획은 부족한 편이다. 재벌기업들이 내부 구조조정에 매진하면서 창조경제에 큰 관심을 갖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2014/01/06, 매경이코노미를 통해"

"DNA는 사람, 즉 인재에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술이 없더라도 뛰어난 최고경영자(CEO)가 있다면 회사를 바꿀 수 있다." (2013/11/23, 뉴스Y 주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

“김연아, 박태환과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나왔으면 국내 피겨스케이팅과 수영도 선수층이 두꺼워지는 게 정상이다. 훌륭한 기업이 나오면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되는 게 창조경제다. 그런데 한국은 시스템의 부재로 제2, 제3의 김연아 박태환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13/04/15,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 잘해야 한다. 관계가 오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는 생일에 축하 메일을 보내는 것처럼 세심한 관심을 쏟는 것이다." (2009/09/27,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는 거시적 측면에서 위기에 적합한 모델이 아니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은 규제를 받는 공적기관으로 변모할 수 있다." (2009/04/16,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기업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비전을 수립하고 경영 인프라를 갖추는 것보다 조직원이 기업 문화를 공유해야 한다. 기업이 변화와 혁신에 실패하는 것은 대부분 기업 문화 및 국민 정서가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다." (2006/12/13, 매일경제신문 주최 조찬포럼에서)

"임금피크제를 통해서 모든 조직원이 같이 가겠다는 발상으로는 조직 발전이 어렵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도 나올 수 없다. 끊임없는 자기 계발이 필요하다." (2006/12/13, 매일경제신문 주최 조찬포럼에서)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후회가 있다. 어떤 일을 해서 하는 후회가 있는 반면 해보지 못해서 하는 후회가 있다. 후회없는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해보지 못한 후회가 더 괴롭기 때문이다." (2006/04/21,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컨설턴트는 업무 강도가 매우 센 직업이다. 비교적 오랫동안 컨설턴트 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육사 시절 다져놓은 체력과 학습능력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일을 즐기는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2006/04/21,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한국 하면 전혀 떠오르는 것이 없다. 외국에서는 오히려 대만을 IT강국으로 보고 있다. 한국을 내세우는 것이 뭔가에 대해 정부와 기업, 국민들 모두 생각해봐야 한다." (2005/02/28, 매경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민간 영역 전문가가 정부영역으로 들어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기업간 M&A를 활성화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우고 세계로 나가야 한다." (2005/02/28, 매경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한국 대기업의 9% 정도는 지속성장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껴야만 한다. 한국의 성장동력은 60∼70년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경기침체에 우려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성장, 발전 가능성이 과거에 비해 줄고 있기 때문이다." (2004/07/29, 제주서머포럼 강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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