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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신호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꼼꼼한 성격, 한 번 신뢰하면 쉽게 거두지 않아 [2021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4-2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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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강신호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강신호는 CJ대한통운 대표이사다.

네이버와 맺은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키우고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택배사업을 확장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1년 8월3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났다.

포항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삼성그룹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 경영관리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CJ그룹에 합류했다.

지주사 CJ 인사팀 팀장,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 실장, CJ대한통운 PI추진실 실장을 지냈다.

CJ프레시웨이 대표를 맡아 수익성이 높은 급식과 외식 식자재 매출을 늘리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취임 1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넘게 확대했다.

식품사업부문 대표로 CJ제일제당에 돌아와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고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CJ제일제당 식품사업 외형을 키웠다.

CJ그룹에서 인사와 경영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사업계획이나 목표를 세울 때 실현 불가능한 주문을 하지 않는 합리적 최고경영자(CEO)라는 평을 듣고 있다.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로 직원들과 소통이 원활하다. 한 번 직원들에게 신뢰를 주면 쉽게 거두지 않고 격려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기업택배단가 250원 인상하고 개인택배단가는 동결
CJ대한통운이 2021년 4월1일부터 고객회사 8만여 곳을 대상으로 소형화물(80cm×2kg 이하) 기준 계약단가를 250원 인상했다.

이에 CJ대한통운의 소형화물 계약단가는 기존 1600원에서 1850원으로 올랐다.

CJ대한통운은 택배대리점과 택배기사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린 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택배비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다른 택배회사들이 최근 택배비용을 인상하면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비 인상에 앞서 경쟁업체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1년 3월 초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택배 가격을 1650원에서 1900원으로 올리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또 다른 물류업체인 한진도 2021년 3월 말까지 공식적으로 택배운임 인상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1800원 이하는 계약을 하지 않는 등 실질적 인상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강신호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운데)가 2019년 12월5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20 CJ제일제당-대리점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대리점 대표들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CJ대한통운의 단독대표이사에 올라
강신호는 2021년 3월29일 제111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단독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기존에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박근희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대외총괄업무를 맡기로 했다.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신영수 택배부문 대표와 김준형 CJ사업관리팀장이 새롭게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여미숙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롭게 선임됐고 송영승 삼성언론재단 비상임이사와 정갑영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가 재선임됐다.

△CJ대한통운 분류지원 인력확대 및 택배기사 검진 강화
CJ대한통운은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택배현장에 투입하는 분류지원 인력을 늘리고 택배기사 건강검진 강화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2021년까지 분류지원 인력을 4천 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과 함께 서브터미널에 자동분류기 휠소터와 소형화물 분류기 멀티포인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말까지 1400억 원을 투자해 모두 82곳에 멀티포인트 자동화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택배기사의 무상검진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뇌심혈관계 건강검진 항목을 추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안전보건공단 산하 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해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등의 건강상담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비용은 CJ대한통운이 전액 부담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의 다양한 변수와 구인난에도 불구하고 좀 더 빠르게 분류지원인력을 투입하기 위해 집배점 및 택배기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배노동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통합법인 브랜드 ‘CJ Logistics’로 바꿔
CJ대한통운은 2021년 3월 미국 통합법인 브랜드를 ‘CJ Logistics’로 정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인수한 ‘DSC Logistics’와 미국 법인 ‘CJ Logistics USA’를 합병해 미국 통합법인 ‘CJ Logistics America’를 2020년 출범했다.

CJ대한통운는 미국 통합법인의 새 통합 브랜드인 CJ Logistics를 현판, 유니폼, 사원증 등에 일괄 적용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브랜드 통합으로 글로벌 물류역량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통합법인의 네트워크와 CJ대한통운의 인프라를 결합해 ‘CJ Logistics’라는 단일 브랜드를 각인시켜 기업고객을 유치하는 데 속도를 내는 계획을 갖고 있다.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의 CEO인 에드 바워삭스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기술을 활용해 공급망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물류자회사 CJ로킨을 7300억 원 받고 사모펀드에 매각
CJ대한통운은 2021년 2월25일 CJ로킨 지분 73.1%를 사모펀드인 파운틴베스트먼트파트너스에 전량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7338억4752만 원이다.

CJ로킨은 1997년에 설립돼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콜드체인(냉동물류), 화학제품, 일반화물 등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했다.

CJ대한통운은 CJ로킨 매각을 두고 사업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의 효율적 재분배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CJ로킨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중국사업은 지속해서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존 중국 법인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중국 물류사업을 포함한 글로벌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질적 성장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강신호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 CJ대한통운 실적.
△사회공헌활동과 친환경 경영
강신호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2월15일 친환경 캠페인을 중심에 둔 임직원 사회공헌활동을 연간 2만 시간 이상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면서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어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2020년부터 페트병을 활용해 친환경 조끼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사업을 시작했으며 2021년 4월에는 택배기사와 현장기능직을 대상으로 친환경 유니폼을 배포하기도 했다.

앞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탄소배출 저감에 일조하기로 했다.

또한 2021년 2분기부터는 숲이 차지하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른바 ‘녹색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도시 숲을 조성하는 그린맵 캠페인을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은 베트남 자회사 물류센터에 초대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2월4일 베트남 물류 자회사 CJ제마뎁이 메콩 델타 지역에 운영하는 냉동 물류센터 지붕에 4.8메가와트피크 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CJ제마뎁은 2만5천㎡ 넓이의 지붕에 1만880개의 태양광모듈을 설치했는데 단일 지붕 태양광발전설비로는 베트남 최대규모다.

CJ제마뎁은 전력소비가 많은 냉동 물류센터에 태양광으로 생산한 친환경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484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 및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친환경, 재생에너지 물류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대면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노력했다”며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지분교환 통한 협력 강화
CJ그룹은 네이버와 2020년 10월26일 6천억 원 규모의 주식 맞교환을 통해 물류와 콘텐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CJ그룹의 콘텐츠부문 계열사인 CJ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을 상대로 각각 15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맞바꿨다. 물류부문 계열사인 CJ대한통운과도 3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서로 교환했다.

이 주식 맞교환을 통해 네이버가 취득한 CJ그룹 계열사의 지분율을 살펴보면 CJ대한통운 7.85%, CJENM 4.996%, 스튜디오드래곤 6.26%다.

CJ그룹 계열사들이 얻게 된 네이버 지분율을 개별적으로 보면 CJ대한통운 0.64%, CJENM 0.32%, 스튜디오드래곤 0.32%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서비스 대행범위를 넓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풀필먼트는 전자상거래와 관련해 상품 재고를 물류센터에 미리 들여놓은 다음 고객 주문부터 배송, 반품, 교환까지 처리하는 물류관리시스템을 말한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주식 맞교환을 통한 협업 강화를 결정하면서 중소상공인 중심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사업자 36만여 곳도 풀필먼트서비스를 이용할 길이 열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풀필먼트 계약을 2020년 8개 브랜드에서 향후 100개 브랜드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현재 아시아 최대 물류허브인 곤지암터미널과 비슷한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를 2021년 상반기 안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이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4910억 원, 영업이익 4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48.3% 늘어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에서 CJ대한통운으로 자리 옮겨
강신호는 2020년 12월10일 CJ그룹 임원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10월 택배노동자 과로사문제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았지만 노동단체들로부터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CJ그룹이 강신호를 CJ대한통운의 대표로 내정한 일을 두고 그의 소통능력과 꼼꼼한 성격을 바탕으로 택배노동자와 벌어진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물류업계 안팎에서 나왔다.

강신호는 2012년 CJ대한통운 경영혁신 추진실장을 맡은 경험도 있어 물류업무와 관련된 이해도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 12월 인사에서 CJ제일제당 대표로는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이, CJENM 대표로는 강호성 CJ경영지원총괄이 각각 내정됐다.

△‘비비고’ 브랜드 앞세워 해외 식품사업 확장에 힘써
강신호는 CJ제일제당 대표 취임 뒤 미국 비비고 브랜드사업에 적극 나서며 해외 식품사업 확장에 힘을 실었다.

강신호는 2020년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컴퍼니와 시너지를 본격화해 ‘월드 베스트 CJ' 비전 달성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월드 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을 뜻한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12월부터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2020년 2월부터는 맨해튼 미드타운과 뉴욕대 등에서 비비고 푸드트럭도 운영하며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CJ제일제당은 중국과 베트남 등에 비비고 만두 생산공장을 증설해 생산체제를 강화했고 유럽에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비비고 만두 매출 8680억 원 가운데 해외 매출비중이 63.6%를 차지했다. 비비고 만두 미국 매출은 3630억 원으로 처음으로 국내 매출 3160억 원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는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매년 매출이 늘어나면서 ‘한식 세계화’를 이끄는 선두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연구개발력과 혁신기술 경쟁력,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만두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식품사업 철수
강신호는 CJ제일제당 대표를 맡으면서 펫푸드(반려동물 식품)사업에서 철수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하반기부터 펫푸드 브랜드 ‘CJ 오 프레시’와 ‘CJ 오 네이처’ 제품 생산을 2019년 하반기부터 중단한 데 이어 2020년 초 사업을 완전히 접기로 결정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펫푸드 제품을 2013년부터 출시해 판매해 왔는데 해외 수입브랜드가 워낙 강세인 데다 매출비중도 미미한 수준이라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13년 펫푸드 브랜드 CJ 오 프레시와 CJ 오 네이처를 론칭해 펫푸드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펫푸드시장이 워낙 여러 사업자가 경쟁하는 파편화된 시장인데다 해외 수입브랜드 인기가 높아 매출 부진으로 고생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사료사업에서 매출 약 2조 원을 거뒀는데 이 가운데 펫푸드 관련 매출 비중은 0.5%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 대표에 선임
강신호는 2019년 12월30일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겸 식품사업부문 대표에 선임됐다.

CJ그룹은 2019년 12월30일 2020년도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해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겸 식품사업부문 대표에 강신호 총괄부사장을 내정했다.

CJ 관계자는 “2020년은 그룹의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해로 사업별 초격차 역량 확보 및 혁신성장 기반을 다질 중요한 시기다”며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이번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강신호 대표는 2018년부터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로 일하며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고 가정간편식 등 국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신호가 CJ제일제당 새 대표에 선임되면서 CJ제일제당은 기존 손경식, 신현재, 강신호 '3인 대표체제'에서 손경식, 강신호 '2인 대표체제'로 바뀌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맡아 외형 키워
강신호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을 맡아 매출과 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둔 공격적 마케팅과 가격정책 등으로 식품사업의 외형을 키우는 데 힘썼다.

강신호가 식품사업부문을 맡은 2016년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015년과 비교해 11.1% 늘어났다. 햇반 컵반과 비비고 브랜드 제품이 판매 호조로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섰고 해외시장에서 비비고 냉동만두 매출도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015년 4조1502억 원에서 2018년 5조2720억 원으로 3년 동안 27% 증가했다. 슈완스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2019년에는 매출규모가 8조 원을 넘어섰다.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컴퍼니 인수 뒤 통합 과정을 지휘하며 시너지 확대에 앞장섰다.

강신호는 2019년 3월 말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함께 미국 슈완스컴퍼니 본사를 방문해 기존 경영진과 경영전략 협의를 진행했다.

2019년 9월에는 슈완스 본사가 있는 미국 미네소타주 주지사와 장기적 사업 협력방안도 논의하며 미국에서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확대를 위한 실무적 부분들을 이끌어왔다.

강신호는 슈완스컴퍼니 인수를 승인하는 CJ제일제당 이사회에서 “글로벌 식품산업 최대시장인 북미 공략을 통해 이재현 회장의 식품사업 철학인 ‘한식의 세계화’를 가속화하겠다”며 미국시장에서 CJ제일제당 냉동만두, 냉동면 판매 확대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CJ제일제당은 2018년 11월 냉동식품 전문기업 슈완스를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11월15일 이사회를 열고 슈완스를 총액 18억4천만 달러(약 2조881억 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 세운 특수목적법인 CJ푸드아메리카를 통해 슈완스 주식 603만6385주(지분율 99.98%)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대금 가운데 13억4천만 달러(1조5천억 원)는 CJ헬스케어 매각대금 등 자체 보유현금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5억 달러(5500억 원)는 차입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인수 뒤 안정적 운영 및 확장을 위해 기존 대주주로부터 재투자를 받는 차원에서 30%의 지분을 다시 내줬다. 이런 과정을 거쳐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전체 지분 가운데 70%를 1조8866억 원에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부터 38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CJ제일제당은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자본시장 및 소비재시장에 관한 풍부한 이해도와 경험이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유치로 슈완스의 경영진과 사업환경의 변화는 없다. 슈완스 지분은 CJ제일제당이 51%, 슈완스 기존주주가 30%, 베인캐피탈이 19%를 보유하게 됐다.

슈완스는 1952년 미국 미네소타주에 설립된 냉동식품 전문업체로 미국에 17개 생산공장과 10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피자, 파이, 아시안 애피타이저 분야에서 네슬레 등 글로벌 식품기업과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냉동식품 전문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인수로 기존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등 5곳에 보유한 생산기지를 22개로 대폭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단순한 물리적 통합을 넘어서 차별화된 연구개발과 생산, 마케팅, 영업 등 모든 역량을 집결해 최적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슈완스의 브랜드 경쟁력과 인프라에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연구개발 역량, 한국 식문화 우수성을 앞세워 2025년까지 아시안 가정간편식 대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대표 시절
강신호는 2014년 3월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3년 CJ프레시웨이 경영지원총괄을 맡은 지 1년이 채 안 돼 대표로 선임됐다.

강신호는 CJ프레시웨이 대표 재임 당시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취임 1년 만에 영업이익이 3배 이상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2014년 순손실 140억 원을 냈었는데 이를 흑자로 돌려놨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모두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강신호의 진두지휘 아래 CJ프레시웨이는 2016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강신호는 CJ프레시웨이에서 조건보다 직무능력을 평가해 채용하도록 했으며 2015년 11월20일에는 중국 대형 유통기업 ‘용후이마트’와 합자계약을 맺고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CJ대한통운이 걸어온 길
CJ대한통운의 모태는 1930년 11월 세워진 조선미곡창고다.

설립당시 부산, 인천, 목포, 군산 등에 지점을 두고 창고보관과 하역업을 맡았다.

1950년 11월 회사이름을 조선미곡창고에서 한국미곡창고로 변경했다.

한국미곡창고는 1963년 회사이름을 대한통운으로 변경했고 1968년 정부관리 기업체에서 민영화 돼 동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다.

대한통운은 1993년 4월부터 택배(소형 화물 일관 수송업) 사업을 시작했다.

대한통운은 2000년 11월에 재산보전처분이 결정돼 회사정리절차를 시작해 2008년 회사정리절차가 종결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대한통운은 2011년 12월 CJ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12년 3월 회사이름을 CJ대한통운으로 바꿨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3월 CJ건설을 흡수합병했다.

2021년 4월 기준으로 CJ제일제당 및 특수관계인이 40.17%의 지분을 쥐고 있다. 이밖에 자사주 12.56%, 국민연금공단 9.19%, 네이버 7.85%로 지분구성이 이뤄져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강신호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가 2019년 12월5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20 CJ제일제당-대리점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신호는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키우고 있는 풀필먼트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택배수요 증가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류업계에서는 2020년 16억 박스였던 택배물동량이 2021년 18억 박스, 2022년 20억 박스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신호는 택배사업의 확장과 함께 택배노동자 과로사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 과로사사건에 영향을 받아 ESG경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은 2021년 초 CJ대한통운의 ESG등급 가운데 사회책임경영(S) 부문의 등급을 기존 B+에서 B등급으로 하향조정했다.

통합 ESG등급은 A로 2020년과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개별 등급이 떨어졌다.

ESG경영 강화는 CJ그룹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사항인 만큼 강신호는 2021년 택배노동자 처우와 관련해 구성된 사회적 합의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신호는 글로벌사업 재편도 신경써야 한다.

CJ대한통운이 벌이는 글로벌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대로 다른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4%대인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사업의 재편을 비롯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CJ대한통운이 2021년 중국 자회사인 CJ로킨을 매각한 것도 이런 지적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CJ로킨 지분 73.1%를 사모펀드 파운틴인베스트파트너스에 7338억 원을 받고 전량 매각하면서 자금을 확보했다.

◆ 평가
[Who Is ?] 강신호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왼쪽)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019년 12월5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20 CJ제일제당-대리점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꼼꼼한 성격을 지녔으며 직원들과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고 전해진다. 한 번 직원들에게 신뢰를 주면 쉽게 거두지 않고 격려하는 편이라고 한다.

CJ그룹에서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 요직을 두루 거친 ‘경영전략’ 전문가다.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글로벌 확산에 기여했다. 가정간편식(HMR) 등 국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을 맡아 매출과 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둔 공격적 마케팅과 가격정책 등으로 식품사업을 성공적으로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현재 전 CJ제일제당 대표와 1961년 출생의 동갑내기다. 신 전 대표와 임원생활을 함께하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CJ프레시웨이 대표를 맡았을 때 취임 1년 만에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이 3배 이상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

CJ프레시웨이에서 수익성이 높은 급식과 외식 식자재 매출을 늘리고 영업이익률이 낮은 도매유통사업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강신호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은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지 한 달 만에 CJ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해 공석이던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에 당시 CJ프레시웨이 대표였던 강신호를 앉혔다.

계열사 대표에서 사업부문장으로 이동이었지만 당시 재계에서는 ‘영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 해 사업계획이나 목표를 세울 때 실현 불가능한 주문을 하지 않는 합리적 최고경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프레시웨이 대표 시절 1년 동안 집중할 사업목표 3가지만 선택해 밀어붙였다고 알려졌다. 강신호가 대표로 부임한 뒤 달성하기 어려운 실적 목표를 세우느라 애를 먹던 보고서 작업 등도 사라졌다는 후문이 있다.

CJ그룹에서 인사를 담당했던 만큼 업무성과가 좋은 직원들에게 현금보상을 비롯한 파격적 업무평가 특전 등으로 확실히 포상했다고 한다.

CJ프레시웨이 대표 시절에도 직원들에게 자신의 재임기간에는 반드시 성과급을 지급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직원 20여 명과 한 자리에서 대작을 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인 애주가다.

등산과 골프를 즐긴다.

사건사고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과로사문제
CJ대한통운은 2020년 택배노동자 과로사문제로 사회적 비난을 받았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으로 택배기사 9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는 5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사망사고에 따른 사회적 여론을 감안해 2020년 10월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분류인력 4천 명 증원과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은 소형택배 전담 분류기인 멀티포인트(MP)와 자동분류기 휠소터를 택배터미널에 지속해서 확대 보급하면서 택배노동자의 분류작업을 돕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11월부터 멀티포인트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왔으며 2021년 3월 초까지 서브터미널 42곳에 구축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2021년 들어 전국에 있는 23개 근로자건강센터와 '택배기사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택배기사들이 전국에서 건강검진과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021년 3월25일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 이모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인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택배노동자 과로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원산지 논란
CJ제일제당은 2019년 7월 일본산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즉석밥 ‘햇반’의 원산지를 두고 논란을 겪었다.

당시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CJ제일제당의 즉석밥 제품 '햇반'에 극소량의 일본산 미강(쌀겨) 추출물이 함유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햇반은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인터넷상에 알려진 것처럼 햇반에 들어간 미강 추출물이 후쿠시마산도 아니고 함량도 0.1% 미만에 불과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햇반을 일본 불매운동 품목으로 꼽았다.

미강 추출물은 쌀겨에서 유래되는 식품원료인데 밥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햇반 원산지 표기에는 일본산 원료라는 말이 없는데 이는 가장 많이 들어있는 1순위 원료 함유량이 98% 이상이면 1순위만 표시해도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행법상 일본산 원료를 쓴 것을 표기할 필요는 없다.

CJ제일제당은 이런 논란에 “햇반은 99.9% 이상의 원재료가 국내산 쌀과 물로 이뤄진 제품으로 쌀은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며 “햇반에 들어가는 미강 추출물은 0.1% 미만의 극소량이며 생산업체는 후쿠시마와 800km 이상 떨어져 있다”고 해명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1월부터 햇반 잡곡밥과 흰밥 등 전체 제품의 20%에 국산 미강 추출물을 적용했다. 또 2020년 1분기 안에 햇반 전체 물량의 50%에 국산 미강 추출물을 사용하고 국산 미강 추출물 제조기업의 생산규모 확대 일정에 맞춰 2020년 안에 100% 국산화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발표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2002년 CJ제일제당 경영관리팀 팀장을 맡았다.

2005년 CJ 운영1팀 팀장을 지냈다.

2009년 CJ 인사팀 팀장을 맡았다.

2010년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 실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 CJ제일제당 제약전략기획실 실장을 맡았다.

2012년 CJ대한통운 PI추진실 실장을 지냈다.

2013년 CJ 사업1팀 팀장으로 근무했다.

2013년 CJ프레시웨이 경영지원총괄을 맡았다.

2014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6년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을 지냈다.

2018년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2020년 CJ제일제당 각자대표이사 겸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다.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학력

1980년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21년 4월9일 기준 CJ제일제당 주식 3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4월9일 종가 기준 1억2600만 원어치다.

2020년 CJ제일제당으로부터 급여 8억2900만 원, 상여 14억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500만 원 등 모두 22억53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어록
[Who Is ?] 강신호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2019년 12월5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20 CJ제일제당-대리점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1위 식품·바이오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무한도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 수익성을 동반한 혁신성장,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격차 역량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2020년 세계경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글로벌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등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한계를 넘어선 도전정신으로 두 단계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최고의 성과를 반드시 창출해 내겠다.” (2020/03/27, CJ제일제당 정기 주주총회에서)

“CJ제일제당과 슈완스컴퍼니는 2030년까지 ‘글로벌 탑5’ 회사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이자 목표를 향해 계속 정진하겠다.” (2019/09/11, CJ제일제당 본사를 방문한 팀 월즈 미국 미네소타 주지사와 장기적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과거 설탕이 CJ제일제당이 국내 최고 식품회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면 햇반은 ‘월드 베스트 CJ’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는 세계적 기술력과 제조시설을 확보해 식품사업을 세계 일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뜻이 담겨 있다.” (2018/10/29, 충북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햇반 출하식 행사에서)

“국내에서 쌓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 나가 승부를 보려고 한다. 지금 현재도 13개의 해외 공장이 있는데 연구개발 기술을 접목시켜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겠다.” (2017/10/11, CJ제일제당 기자간담회에서)

“비비고 만두와 ‘햇반’ 개발 과정에서 우리는 혁신과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제일 강조했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국내 식품시장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선도적 동력을 마련하게 된 계기다. 비비고 만두, 햇반의 성공신화에는 단순히 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혁신을 통해 최고 제품을 만들어 국가 미래성장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2017/03/02,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지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해 조기에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거기에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2020년 글로벌 매출 7천억 원을 내 한국과 합해 1조 원 매출로 세계 1등을 하겠다. 단순히 제품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식문화를 재정립하고 이를 세계 각국에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주도하겠다." (2017/01/23,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

“올해 초 임직원들과 함께 2020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롤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 식자재유통기업 '시스코'처럼 영업이익률 3%를 실현하는 회사를 만들어보자. 또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푸드네트워크 크리에이터'라는 비전도 실현하겠다. 2020년엔 해외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선 올해와 내년이 매우 중요한 해다. 국내외 돌발 변수에 휘청이지 않는 튼튼한 회사를 만들겠다. 국내 사업은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해외사업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최초, 최고, 차별화'를 강조하는 CJ그룹의 경영 철학대로 최고 식자재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6/06/13,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공유가치창출모델(CSV)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활동이다. 단순 사회공헌과 달리 상호 이익을 볼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의 상생활동이다. 프레시원 모델을 사업 확장의 핵심 경로로 구축해나갈 생각이다.”

“중소 식자재 유통회사들은 업을 키워온 공로가 있다. 하지만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요즘 소비자는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부터 원산지를 확인하고 음식이 나오면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소액도 카드로 계산한다. 10~20년 전과는 식당 경영을 둘러싼 환경이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우리는 달라진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고 중소업체들과도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중소사업자들과 조인트벤처를 결성하고 품질관리를 함께하는 ‘프레시원’사업이 그 일환이다.”

“비중이 낮다는 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국 최대 식자재유통사 시스코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다. 미국도 초기에는 한국처럼 중소사업자 중심의 유통구조였지만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대형 유통사가 탄생했다. 우리도 비슷한 경로로 대기업이 약진할 것으로 본다.” (2016/03/25,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십 수 년 동안 한국에서 쌓은 식자재 유통의 노하우를 살려 중국 내수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중국에서 K-푸드 열풍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품질이 보증되는 식자재를 유통하는 동시에 한국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 창구 역할도 하겠다.“ (2015/11/20, 중국 유통대기업 용후이마트와 합자계약을 맺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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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완선
강신호대표 연락처 좀 부탁합니다.
광주북구 담당 택배기사전화를 안받습니다
010~3225~3343
도대체 알수없는 택배회사
   (2022-07-28 11: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