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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21-04-1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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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 생애

손기영은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다.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 회장도 맡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유일한 신약 후보물질 ‘EC-18’를 활용해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 원 이상) 신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61년 9월10일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일회계법인에서 14년 가까이 회계사로 일하다가 신약 개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보고 바이오업계에 뛰어들었다. 

일할 때 무엇보다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준비를 철저히 한다.

신약 개발 성공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 가장 필요하다고 본다. 
 
◆ 경영활동의 공과

△롯데그룹의 바이오사업 파트너로 떠올라
롯데그룹이 2021년 4월 엔지켐생명과학과 손잡고 바이오산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엔지켐생명과학 최대주주의 보유지분 일부 매입 또는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해 2대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켐생명과학과 별도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이 바이오사업의 여러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엔지켐생명과학에 지분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제약바이오업계는 바라본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 개발과 위탁생산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다 2021년 3월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신 개발 및 판매업, 위탁생산(CMO)사업 등 무려 17개 사업목적도 새로 추가했다. 

손기영으로서는 롯데그룹의 지분투자를 거절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롯데지주는 2021년 3월23일 공시를 통해 "바이오사업을 놓고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가 확정되면 적어도 1500억 원가량의 자금이 엔지켐생명과학에 투입될 것으로 바이오업계는 바라본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최근 몇 년 동안 상장과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한 자금과 맞먹는 규모의 돈이 한 번에 들어오는 셈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8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해 상장하면서 431억 원을 마련했고 그 뒤로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약 1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유일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의 기술이전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2013년 뒤로 줄곧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0년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1.03%인 131억7479만 원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 엔지켐생명과학 실적.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팀과 함께 제안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의 연구과제가 2021년 1월2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은 3D모델을 통해 저선량 방사선과 미세중력이 살모넬라균의 병원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방사선 및 살모넬라균으로 발생한 장조직 손상에 EC-18이 방어제로서 얼마나 효능이 있는지를 연구한다.

손기영은 미국 항공우주구(NASA)의 최종과제에 선정되자 “이번에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된 것을 계기로 EC-18이 세계 최초의 우주방사선 치료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이 2020년 10월18~21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 방사선학회(RSN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EC-18’의 급성방사선 증후군 치료효능 설명내용을 보면 동물 연구에서 치사량의 방사선에 노출하고 24시간이 지난 뒤 신약 후보물질 ‘EC-18’을 용량별로 투여했을 때 방사선에 따른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나아졌다. 

방사선 노출 전 ‘EC-18’을 미리 투여하면 방사선 노출에 따라 생존률과 활동성이 개선되는 점도 확인됐다. 이를 두고 ‘EC-18’의 방사선 치료와 예방 효과를 동시에 입증한 셈이라고 엔지켐생명과학은 설명했다.

급성방사선 증후군은 핵공격, 핵발전소 붕괴 등 치사량의 방사선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결핍에 따른 세균감염은 물론 패혈증까지 일으킨다.

급성방사선 증후군에는 현재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정부는 대량살상무기 대응 차원 등에서 효과적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5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급성방사선 증후군을 적응증으로 하는 ‘EC-18’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고 2019년 4월부터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손기영은 국내와 미국에서 신약 후보물질 ‘EC-18’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 5월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2020년 8월6일 승인이 났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1년 상반기 안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2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을 상대로 각각 조건부 품목허가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등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백혈구가 폐포에 과도하게 몰리도록 작용한다. 이는 급성호흡부전증후군을 일으키고 자칫 사망에 이른다. ‘EC-18’이 이 과정에서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분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은 바라본다. 

△엔지켐생명과학 코스닥 상장
엔지켐생명과학은 2013년 9월 코넥스에 상장한 뒤 2018년 2월 코스닥으로 이전해 상장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첫날 주가는 공모가인 5만6천 원을 웃돌았다. 이날 주가는 8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3년 9월 코넥스에 상장한 뒤 코넥스 시가총액 1위를 4년 이상 유지하며 ‘코넥스 대장주’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코스닥에 상장한 뒤 급성방사선증후군, 호중구감소증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속속 성과를 냈고 주가도 덩달아 오르막길을 걸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9년 5월 급성방사선증후군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2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고 2019년 7월 구강점막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2b상에 들어갔다. 같은 해 10월에는 호중구감소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2a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2021년 4월6일 기준 12만6100만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1조459억 원에 이른다. 시총 순위 54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인수
손기영은 바이오업계의 성장성을 믿고 2003년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를 창업했다. 손기영은 2021년 4월6일 기준 브릿지라이프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지분 38.57%를 보유하고 있다.

손기영은 그 뒤 2010년 경영 악화로 어려움에 빠진 엔지켐(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을 인수하며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손기영은 신약 후보물질 ‘EC-18’의 가능성을 눈여겨 보던 중 엔지켐생명과학이 경영악화 상황에 놓이자 직접 경영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손기영은 엔지켐생명과학을 인수하기 전에 이미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1999년 당시 이태석 대표이사가 엔지켐을 설립할 때 도움을 줬고 2005년 신약 후보물질 ‘EC-18’을 도입할 때도 이사회 멤버로 엔지켐생명과학 경영에 참여했다. 

엔지켐은 2011년 2월 엔지켐생명과학으로 이름을 바꿨다. 엔지켐은 엔지(Enzyme, 효소)와 케미스트리(Chemistry, 화학)을 더한 말로 생명공학과 정밀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에서 탄생했다.

△신약 후보물질 ‘EC-18’
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 후보물질 ‘EC-18’은 김상희 서울아산병원 종양혈액내과 과장이 1989년 발견한 물질에서 유래됐다.

김상희 과장은 녹용의 기능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녹용성분 가운데 0.002%를 차지하고 있는 ‘PLAG’라는 천연물질이 발견됐는데 대량생산하려는 목적으로 PLAG와 유사하게 만든 합성물이 바로 ‘EC-18’이다. 
 
손기영은 2011년 신약 후보물질 ‘EC-18’ 상업화 생산에 성공했다.

신약 후보물질의 이름은 회사이름 엔지켐(EC)에 숫자 18을 더한 것인데 숫자 18에는 완전한 신약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18은 완전수 6과 ‘독자적, 독창적, 독보적’ 기술개발 정신 3가지를 더해 만들어진 숫자다. 18은 히브리어로 생명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엔지켐생명과학은 설명했다. 

◆ 비전과 과제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0년 2월12일 충청북도에 3천만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기증하고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세 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은 엔지켐생명과학을 대한민국 대표 생명공학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신약 개발기업’이 아닌 ‘신약 보유기업’으로 일구고 싶다는 꿈도 지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유일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을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 원 이상) 신약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을 들고 호중구감소증,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 패혈증, 천식, 아토피, 코로나19 등 12개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 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적응증은 구강점막염과 코로나19 치료제로 현재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EC-18은 녹용에서 유래한 물질이다. 1989년 김상희 서울아산병원 종양혈액내과 과장이 녹용의 기능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녹용성분 가운데 0.002%를 차지하고 있는 ‘PLAG’라는 천연물질이 발견됐는데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PLAG와 유사하게 만든 합성물이 바로 EC-18이다.

신약 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손기영은 애초 신약 후보물질 ‘EC-18’의 기술이전 성과를 낼 때까지 2018년 2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며 확보한 공모자금과 원료의약품사업에서 일으킨 매출로 엔지켐생명과학을 운영하려 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이 어긋나면서 엔지켐생명과학의 적자 행진도 길어지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8억1843만 원, 영업손실 191억744만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7.9% 줄었고 영업손실은 16.4% 증가했다. 

◆ 평가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0년 4월8일 충청북도 등 3곳 기관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은 부지런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신약 개발에서 누구에게도 떠넘길 수 없는 최고경영자만이 역할이 있다고 보고 수년 동안 연구실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소파에서 잠을 자면서 신약 후보물질 ‘EC-18’을 연구했다.

‘회계사 출신’ 꼬리표는 신약 개발에 더욱 열중하게 만드는 자극제였다고 한다. 

손기영은 ‘바이오 문외한’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부했고 결국 신약 후보물질 ‘EC-18’에 대한 논문 9편과 특허 19건을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EC-18 호중구 감소증 치료 임상2상 시험계획(IND) 승인도 직접 참석해 이끌었다.

손기영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왔는데 처음에는 관련 학위도 없어 주위의 편견이 많았다”며 “하지만 ‘내가 직접해서 성공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끌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대기업을 상대로 국제통상 전략을 자문할 때 경영을 배웠다. 손기영은 “1986년도에 통상업무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최고경영자(CEO)들과 업무를 같이하게 됐다”며 “기술이나 판매환경 등을 살펴보게 되면서 경영에 필요한 부분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성공전략으로 명확한 목표 설정과 이를 이루기 위한 철저한 준비, 일류 전문가를 통한 검증 등 3가지를 꼽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를 모두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손기영은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해서는 임상에 성공해야 하고 임상에 성공하려면 혁신적 물질과 개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들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엔지켐생명과학 영업적자 이어져
엔지켐생명과학은 유일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의 기술이전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2013년 뒤로 줄곧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손기영은 애초 ‘EC-18’의 기술이전 성과를 낼 때까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며 확보한 공모자금과 원료의약품사업에서 매출로 엔지켐생명과학을 운영하려 했는데 이런 계획이 어긋나면서 엔지켐생명과학의 실적 부진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연구개발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0년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1.03%인 131억7479만 원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전체 매출의 32.74%, 39.03%를 각각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연구개발비 규모는 각각 2018년 101억6078만 원, 2019년 122억8172만 원에 이른다.

엔지켐생명과학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각각 258억1843만 원, 191억744만 원으로 2019년보다 매출은 17.9% 줄었고 영업손실은 16.4% 증가했다. 

◆ 경력

1984년부터 1998년까지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일했다. 

1986년부터 1993년까지 현대전자(현재 SK하이닉스) 등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통상 전략을 자문해주는 일을 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전경련국제경영원(IMI)에서 교수로 있었다. 전경련국제경영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979년 설립한 경영전문교육기관이다. 

2003년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를 창업하고 회장을 맡았다.

2010년 엔지켐생명과학을 인수한 뒤 2011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손기영은 2020년 말 기준 엔지켐생명과학 보통주 57만8361주(지분 7.01%)를 들고 있다. 이는 2021년 4월6일 종가 기준으로 729억3132만2100원 규모다.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의 지분 38.5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는 엔지켐생명과학의 최대주주로 2020년 말 기준 지분 11.66%를 들고 있다. 

2020년 엔지켐생명과학에서 보수로 모두 16억8400만 원을 받았다. 보수는 급여 4억1800만 원, 상여 12억66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 어록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13년 9월25일 코스닥 상장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조강래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이훈구 세화피앤씨 대표이사, 최홍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한국거래소>
“미국국립보건원(NIH),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 등과 같은 미국의 권위 있는 기관과 우주방사선 및 급성방사선에 대하여 연구해왔다. 현재 하버드대학교에서 ‘EC-18’을 적용해 저체온증에 따른 심장세포 파괴 및 다른 장기의 손상과 염증 등을 정상화하고 회복하는 기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돼 ‘EC-18’이 세계 최초의 우주방사선 치료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21/01/26,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된 뒤)

“신약 후보물질 ‘EC-18’은 지질 기반의 저분자 화합물질로 경구 투여가 가능하고 안전하면서도 작용기전이 새로운 혁신 신약(First in class) 물질이다. 지금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사이토카이 폭풍 예방, 항암화학 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우주방사선 치료제 등에 적용되는 최초의 신약이 될 것이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국민 신약으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EC-18’이라는 대한민국 토종 물질로 국내 어떤 신약 개발기업도 해보지 못한 도전을 하고 있다. 독자적, 독창적, 독보적 기술 개발 정신으로 ‘아스피린’처럼 100년 동안 이어질 신약을 만들어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2020/09/22,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21년 동안 ‘혁신신약을 개발해 인류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엔지켐생명과학의 3대 핵심사업인 원료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신약 개발에 힘쓴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올해 치열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기업으로 도약하고 ‘100년 비전 바이오기업’의 놀라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
 
“신약개발과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을 향한 우리의 도전과 노력은 ‘초우량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기반을 다지는 길이 될 것이다. 기업의 100년 비전인 △독자적, 독창적, 독보적 기술개발정신 △지속적 혁신 △창조, 협력, 상생, 세계화, 후대 양성 등을 마음에 새겨 세계 최고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자.” (2020/07/20, 엔지켐생명과학 창립 21돌 기념행사에서)

“코넥스에 있으면서 촉망받는 회사에서 주목받는 회사로 성장했는데 그러면서 경영 투명성과 저력을 배양하게 됐다. 시장에서 자신감을 받다 보니 미국 임상2상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의약품시장에 우뚝 서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다. 상장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제휴 파트너들을 만들어 내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 신약 개발기업이 아닌 신약 보유기업이 되겠다.” (2018/01/19,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2020년 ‘신약 개발기업’에서 ‘신약 보유기업’으로 올라서겠다.” 

“녹용에서 추출해 자체 합성한 유효성 물질인 ‘EC-18’으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까지 이 두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허가를 받아 2020년 시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C-18’을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단순히 기술이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개발과 상업화까지 진행하는 전략적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도 직접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형태를 통해 개발 비용뿐 아니라 매출과 이익을 공유하는 협력 모델을 벤치마킹하겠다.” (2018/01/12,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코스닥 이전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회계사 출신의 ‘비주류’ 최고경영자(CEO)도 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신약 개발에서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누구에게도 넘길 수 없는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다. 수년 동안 연구 현장에서 밤을 지새운 것도 이 때문이다. ‘EC-18’ 개발사업의 계승자로서 세계 최초 녹용 유래물질을 활용한 한국형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2018/01/04,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롯데그룹의 바이오사업 파트너로 떠올라
롯데그룹이 2021년 4월 엔지켐생명과학과 손잡고 바이오산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엔지켐생명과학 최대주주의 보유지분 일부 매입 또는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해 2대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켐생명과학과 별도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이 바이오사업의 여러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엔지켐생명과학에 지분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제약바이오업계는 바라본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 개발과 위탁생산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다 2021년 3월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신 개발 및 판매업, 위탁생산(CMO)사업 등 무려 17개 사업목적도 새로 추가했다. 

손기영으로서는 롯데그룹의 지분투자를 거절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롯데지주는 2021년 3월23일 공시를 통해 "바이오사업을 놓고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가 확정되면 적어도 1500억 원가량의 자금이 엔지켐생명과학에 투입될 것으로 바이오업계는 바라본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최근 몇 년 동안 상장과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한 자금과 맞먹는 규모의 돈이 한 번에 들어오는 셈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8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해 상장하면서 431억 원을 마련했고 그 뒤로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약 1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유일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의 기술이전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2013년 뒤로 줄곧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0년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1.03%인 131억7479만 원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 엔지켐생명과학 실적.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팀과 함께 제안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의 연구과제가 2021년 1월2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은 3D모델을 통해 저선량 방사선과 미세중력이 살모넬라균의 병원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방사선 및 살모넬라균으로 발생한 장조직 손상에 EC-18이 방어제로서 얼마나 효능이 있는지를 연구한다.

손기영은 미국 항공우주구(NASA)의 최종과제에 선정되자 “이번에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된 것을 계기로 EC-18이 세계 최초의 우주방사선 치료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이 2020년 10월18~21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 방사선학회(RSN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EC-18’의 급성방사선 증후군 치료효능 설명내용을 보면 동물 연구에서 치사량의 방사선에 노출하고 24시간이 지난 뒤 신약 후보물질 ‘EC-18’을 용량별로 투여했을 때 방사선에 따른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나아졌다. 

방사선 노출 전 ‘EC-18’을 미리 투여하면 방사선 노출에 따라 생존률과 활동성이 개선되는 점도 확인됐다. 이를 두고 ‘EC-18’의 방사선 치료와 예방 효과를 동시에 입증한 셈이라고 엔지켐생명과학은 설명했다.

급성방사선 증후군은 핵공격, 핵발전소 붕괴 등 치사량의 방사선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결핍에 따른 세균감염은 물론 패혈증까지 일으킨다.

급성방사선 증후군에는 현재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정부는 대량살상무기 대응 차원 등에서 효과적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5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급성방사선 증후군을 적응증으로 하는 ‘EC-18’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고 2019년 4월부터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손기영은 국내와 미국에서 신약 후보물질 ‘EC-18’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 5월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2020년 8월6일 승인이 났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1년 상반기 안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2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을 상대로 각각 조건부 품목허가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등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백혈구가 폐포에 과도하게 몰리도록 작용한다. 이는 급성호흡부전증후군을 일으키고 자칫 사망에 이른다. ‘EC-18’이 이 과정에서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분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은 바라본다. 

△엔지켐생명과학 코스닥 상장
엔지켐생명과학은 2013년 9월 코넥스에 상장한 뒤 2018년 2월 코스닥으로 이전해 상장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첫날 주가는 공모가인 5만6천 원을 웃돌았다. 이날 주가는 8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3년 9월 코넥스에 상장한 뒤 코넥스 시가총액 1위를 4년 이상 유지하며 ‘코넥스 대장주’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코스닥에 상장한 뒤 급성방사선증후군, 호중구감소증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속속 성과를 냈고 주가도 덩달아 오르막길을 걸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9년 5월 급성방사선증후군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2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고 2019년 7월 구강점막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2b상에 들어갔다. 같은 해 10월에는 호중구감소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2a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2021년 4월6일 기준 12만6100만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1조459억 원에 이른다. 시총 순위 54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인수
손기영은 바이오업계의 성장성을 믿고 2003년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를 창업했다. 손기영은 2021년 4월6일 기준 브릿지라이프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지분 38.57%를 보유하고 있다.

손기영은 그 뒤 2010년 경영 악화로 어려움에 빠진 엔지켐(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을 인수하며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손기영은 신약 후보물질 ‘EC-18’의 가능성을 눈여겨 보던 중 엔지켐생명과학이 경영악화 상황에 놓이자 직접 경영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손기영은 엔지켐생명과학을 인수하기 전에 이미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1999년 당시 이태석 대표이사가 엔지켐을 설립할 때 도움을 줬고 2005년 신약 후보물질 ‘EC-18’을 도입할 때도 이사회 멤버로 엔지켐생명과학 경영에 참여했다. 

엔지켐은 2011년 2월 엔지켐생명과학으로 이름을 바꿨다. 엔지켐은 엔지(Enzyme, 효소)와 케미스트리(Chemistry, 화학)을 더한 말로 생명공학과 정밀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에서 탄생했다.

△신약 후보물질 ‘EC-18’
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 후보물질 ‘EC-18’은 김상희 서울아산병원 종양혈액내과 과장이 1989년 발견한 물질에서 유래됐다.

김상희 과장은 녹용의 기능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녹용성분 가운데 0.002%를 차지하고 있는 ‘PLAG’라는 천연물질이 발견됐는데 대량생산하려는 목적으로 PLAG와 유사하게 만든 합성물이 바로 ‘EC-18’이다. 
 
손기영은 2011년 신약 후보물질 ‘EC-18’ 상업화 생산에 성공했다.

신약 후보물질의 이름은 회사이름 엔지켐(EC)에 숫자 18을 더한 것인데 숫자 18에는 완전한 신약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18은 완전수 6과 ‘독자적, 독창적, 독보적’ 기술개발 정신 3가지를 더해 만들어진 숫자다. 18은 히브리어로 생명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엔지켐생명과학은 설명했다. 


◆ 비전과 과제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0년 2월12일 충청북도에 3천만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기증하고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세 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은 엔지켐생명과학을 대한민국 대표 생명공학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신약 개발기업’이 아닌 ‘신약 보유기업’으로 일구고 싶다는 꿈도 지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유일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을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 원 이상) 신약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을 들고 호중구감소증,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 패혈증, 천식, 아토피, 코로나19 등 12개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 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적응증은 구강점막염과 코로나19 치료제로 현재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EC-18은 녹용에서 유래한 물질이다. 1989년 김상희 서울아산병원 종양혈액내과 과장이 녹용의 기능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녹용성분 가운데 0.002%를 차지하고 있는 ‘PLAG’라는 천연물질이 발견됐는데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PLAG와 유사하게 만든 합성물이 바로 EC-18이다.

신약 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손기영은 애초 신약 후보물질 ‘EC-18’의 기술이전 성과를 낼 때까지 2018년 2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며 확보한 공모자금과 원료의약품사업에서 일으킨 매출로 엔지켐생명과학을 운영하려 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이 어긋나면서 엔지켐생명과학의 적자 행진도 길어지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8억1843만 원, 영업손실 191억744만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7.9% 줄었고 영업손실은 16.4% 증가했다. 


◆ 평가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0년 4월8일 충청북도 등 3곳 기관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은 부지런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신약 개발에서 누구에게도 떠넘길 수 없는 최고경영자만이 역할이 있다고 보고 수년 동안 연구실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소파에서 잠을 자면서 신약 후보물질 ‘EC-18’을 연구했다.

‘회계사 출신’ 꼬리표는 신약 개발에 더욱 열중하게 만드는 자극제였다고 한다. 

손기영은 ‘바이오 문외한’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부했고 결국 신약 후보물질 ‘EC-18’에 대한 논문 9편과 특허 19건을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EC-18 호중구 감소증 치료 임상2상 시험계획(IND) 승인도 직접 참석해 이끌었다.

손기영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왔는데 처음에는 관련 학위도 없어 주위의 편견이 많았다”며 “하지만 ‘내가 직접해서 성공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끌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대기업을 상대로 국제통상 전략을 자문할 때 경영을 배웠다. 손기영은 “1986년도에 통상업무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최고경영자(CEO)들과 업무를 같이하게 됐다”며 “기술이나 판매환경 등을 살펴보게 되면서 경영에 필요한 부분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성공전략으로 명확한 목표 설정과 이를 이루기 위한 철저한 준비, 일류 전문가를 통한 검증 등 3가지를 꼽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를 모두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손기영은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해서는 임상에 성공해야 하고 임상에 성공하려면 혁신적 물질과 개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들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엔지켐생명과학 영업적자 이어져
엔지켐생명과학은 유일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의 기술이전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2013년 뒤로 줄곧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손기영은 애초 ‘EC-18’의 기술이전 성과를 낼 때까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며 확보한 공모자금과 원료의약품사업에서 매출로 엔지켐생명과학을 운영하려 했는데 이런 계획이 어긋나면서 엔지켐생명과학의 실적 부진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연구개발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0년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1.03%인 131억7479만 원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전체 매출의 32.74%, 39.03%를 각각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연구개발비 규모는 각각 2018년 101억6078만 원, 2019년 122억8172만 원에 이른다.

엔지켐생명과학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각각 258억1843만 원, 191억744만 원으로 2019년보다 매출은 17.9% 줄었고 영업손실은 16.4% 증가했다. 


◆ 경력


1984년부터 1998년까지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일했다. 

1986년부터 1993년까지 현대전자(현재 SK하이닉스) 등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통상 전략을 자문해주는 일을 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전경련국제경영원(IMI)에서 교수로 있었다. 전경련국제경영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979년 설립한 경영전문교육기관이다. 

2003년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를 창업하고 회장을 맡았다.

2010년 엔지켐생명과학을 인수한 뒤 2011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손기영은 2020년 말 기준 엔지켐생명과학 보통주 57만8361주(지분 7.01%)를 들고 있다. 이는 2021년 4월6일 종가 기준으로 729억3132만2100원 규모다.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의 지분 38.5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는 엔지켐생명과학의 최대주주로 2020년 말 기준 지분 11.66%를 들고 있다. 

2020년 엔지켐생명과학에서 보수로 모두 16억8400만 원을 받았다. 보수는 급여 4억1800만 원, 상여 12억66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 어록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13년 9월25일 코스닥 상장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조강래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이훈구 세화피앤씨 대표이사, 최홍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한국거래소>
“미국국립보건원(NIH),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 등과 같은 미국의 권위 있는 기관과 우주방사선 및 급성방사선에 대하여 연구해왔다. 현재 하버드대학교에서 ‘EC-18’을 적용해 저체온증에 따른 심장세포 파괴 및 다른 장기의 손상과 염증 등을 정상화하고 회복하는 기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돼 ‘EC-18’이 세계 최초의 우주방사선 치료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21/01/26,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된 뒤)

“신약 후보물질 ‘EC-18’은 지질 기반의 저분자 화합물질로 경구 투여가 가능하고 안전하면서도 작용기전이 새로운 혁신 신약(First in class) 물질이다. 지금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사이토카이 폭풍 예방, 항암화학 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우주방사선 치료제 등에 적용되는 최초의 신약이 될 것이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국민 신약으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EC-18’이라는 대한민국 토종 물질로 국내 어떤 신약 개발기업도 해보지 못한 도전을 하고 있다. 독자적, 독창적, 독보적 기술 개발 정신으로 ‘아스피린’처럼 100년 동안 이어질 신약을 만들어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2020/09/22,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21년 동안 ‘혁신신약을 개발해 인류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엔지켐생명과학의 3대 핵심사업인 원료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신약 개발에 힘쓴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올해 치열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기업으로 도약하고 ‘100년 비전 바이오기업’의 놀라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
 
“신약개발과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을 향한 우리의 도전과 노력은 ‘초우량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기반을 다지는 길이 될 것이다. 기업의 100년 비전인 △독자적, 독창적, 독보적 기술개발정신 △지속적 혁신 △창조, 협력, 상생, 세계화, 후대 양성 등을 마음에 새겨 세계 최고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자.” (2020/07/20, 엔지켐생명과학 창립 21돌 기념행사에서)

“코넥스에 있으면서 촉망받는 회사에서 주목받는 회사로 성장했는데 그러면서 경영 투명성과 저력을 배양하게 됐다. 시장에서 자신감을 받다 보니 미국 임상2상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의약품시장에 우뚝 서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다. 상장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제휴 파트너들을 만들어 내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 신약 개발기업이 아닌 신약 보유기업이 되겠다.” (2018/01/19,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2020년 ‘신약 개발기업’에서 ‘신약 보유기업’으로 올라서겠다.” 

“녹용에서 추출해 자체 합성한 유효성 물질인 ‘EC-18’으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까지 이 두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허가를 받아 2020년 시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C-18’을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단순히 기술이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개발과 상업화까지 진행하는 전략적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도 직접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형태를 통해 개발 비용뿐 아니라 매출과 이익을 공유하는 협력 모델을 벤치마킹하겠다.” (2018/01/12,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코스닥 이전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회계사 출신의 ‘비주류’ 최고경영자(CEO)도 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신약 개발에서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누구에게도 넘길 수 없는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다. 수년 동안 연구 현장에서 밤을 지새운 것도 이 때문이다. ‘EC-18’ 개발사업의 계승자로서 세계 최초 녹용 유래물질을 활용한 한국형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2018/01/04,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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