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는 유럽에서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허혈성질환 치료기술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 에스바이오메딕스 로고.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배아줄기세포나 역분화줄기세포 같은 전분화능 줄기세포에서 분화한 신경전구세포를 뇌졸중 등 허혈성 질환에 적용하는 것이다.
신경전구세포에서 유래한 분비단백체가 항염증, 신생혈관 생성, 신경보호, 내재적 세포증식 및 조직재생 촉진에 관여하는 물질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질환 발생 및 이차손상에 따른 후유증을 크게 줄여준다고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설명했다.
신경전구세포를 직접 질환에 적용하면 이러한 효과를 긴 시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손상된 신경의 재생도 도와준다고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덧붙였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유럽 특허 등록을 바탕으로 현재 독일, 프랑스,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의약품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조명수 에스바이오메딕스 연구소장은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척수손상, 하지허혈, 눈가 주름, 여드름 흉터 세포치료제에다 허혈성질환 치료 후보물질까지 추가하게 됐다”며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