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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그룹을 지켜온 강단과 뚝심 [2016년]
조은아 조은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1-22 09: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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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은 1955년 1월26일 서울에서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의 차녀로 태어났다.

경기여고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페어레이디킨슨대학교에서 인성개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친인 현영원 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사업친분이 있었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현정은을 보고 다섯째 아들인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며느리로 낙점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추진력에 힘입어 정몽헌 회장과 1976년 결혼했다. 정몽헌 회장은 1998년 현대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현정은은 결혼 이후 오랫동안 전업주부로 살았다. 그러나 정몽헌 회장이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중 타계하자 남편의 뒤를 이어 현대그룹의 회장에 취임해 현대그룹을 이끌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정상영 KCC회장과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의 경영권 위협을 침착하게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북사업의 금강산 관광이 몇 번이나 좌초될 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위원장을 몇 차례 만나 설득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은 거의 중단된 상태지만 남편의 유훈을 이어받아 이어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전업주부로 있다 현대그룹 경영을 갑자기 맡았지만 강단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을 회사 대여금을 쓰고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유를 들어 경영에서 물러나게 한 일이 대표적이다. 김윤규 부회장은 대북사업의 중심인물이었고 남편 정몽헌 전 회장도 김 전 부회장이 대북 사업을 이끌어가길 바랐기 때문에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현정은은 뜻을 굽히지 않고 김윤규 전 부회장을 물리쳤다.

평소 임원의 경쟁력 강화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의 임원대상 교육프로그램 ‘비전 포럼’이 2014년 80회를 맞자 계속해서 임원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정은은 “임원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양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며 “최신 선진경영 전략을 현업에 적용하려는 노력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라”고 강조한다.

2014년과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단골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현정은은 2014년 10월 이후 박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포함해 총 9회 동행했다.

이는 현정은이 전 세계에 영업장과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상선을 맡고 있고 우방국과 협의채널이 필요한 대북사업을 도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현정은이 대한상의에 유일하게 회장단으로 활약하는 등 국내 여성 오너 및 전문경영인 중 독보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현대그룹의 위기 속에서도 굳건하게 잘 버티고 회사를 이끌어 와 ‘뚝심의 경영인’이라는 말도 듣는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3년 걸스카웃연맹 국제분과위원을 지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걸스카웃연맹 중앙본부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1988년부터 1991년까지 대학 여학사협회 재정부과위원을 맡았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대학적십자사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현대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회의 위원을 맡았다.

◆ 학력

1972년 경기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이화여대 사회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 페어레이디킨슨대학교에서 인성개발학 대학원 과정도 마쳤다.

◆ 가족관계

일제 강점기의 금융인으로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를 지냈던 현준호씨가 그의 할아버지고 신한해운을 창업한 현영원 회장이 그의 아버지다.

신한해운은 현대상선으로 합병됐고 이후 현영원 회장은 현대상선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의 어머니인 김문희씨는 대한민국 학교법인 용문학원(용문중학교, 용문고등학교)의 이사장이다. 그의 외숙부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이고 그의 외할아버지는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다.

언니 현일선씨가 있고 현승혜씨와 현지선씨가 여동생이다. 형부는 유승지 홈텍스타일코리아 회장이다.

정몽헌 회장 사이에서 1남2녀를 두고 있다.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가 장녀이고 정영이 현대상선 과장이 차녀다. 막내이자 외동아들인 정영선씨는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

◆ 상훈

2011년 브라질 명예영사로 선정됐다.

2012년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올해의 CEO상을 받았다.

2013년 브라질 리오 브랑코 훈장을 받았다.

2015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상훈

2011년 브라질 명예영사로 선정됐다.

2012년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올해의 CEO상을 받았다.

2013년 브라질 리오 브랑코 훈장을 받았다.

2015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어록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금융불안과 원자재 가격 약세 등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도 생존을 위한 노력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현대그룹은 남북경협의 선구자로서 임직원들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공동 번영에 기여한다는 소임을 이어가야 한다.” (2016/01/04 2016 신년사에서)

“시아버지와 남편과 같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2015/03/18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소감)

“변화와 위기의 이면에 기회요인을 지렛대 삼아 능동적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지난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과 조직슬림화 등 피나는 노력으로 현대그룹은 생존할 수 있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현대그룹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만들어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달라.” (2015/01/02 시무식에서)

“북측과 공동 기념행사를 열었고 연내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물꼬를 트자는 뜻을 함께했다.” (2014/11/48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북한에 다녀오고 나서)

“현대 드림호 명명식을 맞이해 새로운 꿈을 꾸고자 한다. 지금 해운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현대 드림호를 통해 현대그룹과 현대상선은 재도약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룰 것.” (2014/02/28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현대컨테이너 명명식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버티겠다. 금강산 관광객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금강산 관광은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 (2006/10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경제협력 사업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이제 저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미망인에서 고인이 남긴 유지를 이어받은 현대그룹 회장으로 새롭게 일어섰다. 고인이 남긴 큰 뜻을 계승 발전시켜 현대그룹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03/10/21 현대그룹 임시이사회에서)

◆ 평가

정상영 KCC회장과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의 경영권 위협을 침착하게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북사업의 금강산 관광이 몇 번이나 좌초될 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위원장을 몇 차례 만나 설득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은 거의 중단된 상태지만 남편의 유훈을 이어받아 이어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전업주부로 있다 현대그룹 경영을 갑자기 맡았지만 강단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을 회사 대여금을 쓰고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유를 들어 경영에서 물러나게 한 일이 대표적이다. 김윤규 부회장은 대북사업의 중심인물이었고 남편 정몽헌 전 회장도 김 전 부회장이 대북 사업을 이끌어가길 바랐기 때문에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현정은은 뜻을 굽히지 않고 김윤규 전 부회장을 물리쳤다.

평소 임원의 경쟁력 강화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의 임원대상 교육프로그램 ‘비전 포럼’이 2014년 80회를 맞자 계속해서 임원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정은은 “임원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양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며 “최신 선진경영 전략을 현업에 적용하려는 노력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라”고 강조한다.

2014년과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단골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현정은은 2014년 10월 이후 박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포함해 총 9회 동행했다.

이는 현정은이 전 세계에 영업장과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상선을 맡고 있고 우방국과 협의채널이 필요한 대북사업을 도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현정은이 대한상의에 유일하게 회장단으로 활약하는 등 국내 여성 오너 및 전문경영인 중 독보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현대그룹의 위기 속에서도 굳건하게 잘 버티고 회사를 이끌어 와 ‘뚝심의 경영인’이라는 말도 듣는다.

◆ 기타

‘삼계탕 선물 사건’이 있다. 현정은은 초복을 맞아 그룹임원과 가족들에게 삼계탕용 닭 900여 마리를 선물로 보냈다. 동봉한 편지에는 “무더운 여름에도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임원들과 이들을 지원해 주시는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건강은 바로 지금 지키는 것이지 때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고 적혀있었다.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현재까지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추모식 참석과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 등을 이유로 북한에 6차례 다녀왔다.

2014년 주식맞교환거래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의 지배구조를 유지한 채 현대글로벌 최대주주 지위까지 지킬 수 있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발표한 ‘2011년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12년과 2015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아시아 파워 여성기업인 50인’에 들었다. 2014년과 2015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기업인 25인’에 2년 연속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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