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이뮨온시아는 중국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3D메디슨과 5400억 원 규모의 신약 후보물질 IMC-0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3D메디슨으로부터 계약금 800만 달러(약 92억원)와 중국 지역 내 임상개발 및 상업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4억6250만 달러(약 5320억 원)을 받는다.
이와 별도로 매출에 따른 기술료도 수령한다.
IMC-002는 이뮨온시아가 2017년 미국 바이오기업 소렌토테라퓨틱스로부터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대식세포의 암세포 포식작용을 촉진하는 기전으로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대식세포는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말한다. 대식세포는 침입한 세균 등을 잡아서 소화한 뒤 그에 대항하는 면역정보를 림프구에 전달한다.
이뮨온시아는 IMC-002의 개발을 이어가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중국 외 지역에서도 기술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이 미국 항체신약 전문기업 소렌토와 2016년 합작해 세운 바이오벤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