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제품라인업을 확대하면서 2021년과 2022년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나성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유진테크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유진테크 주가는 4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유진테크가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유진테크는 반도체공정에 쓰이는 저압화학 증착장비(LPCVD)와 플라즈마 처리장비, 반도체 증착장비(ALD)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는 반도체장비업체다.
유진테크는 고객사와 응용처의 다변화, 제품 라인업 확대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나 연구원은 “D램 외에 낸드 쪽으로도 제품 라인업이 확대될 것”이며 “삼성전자 이외에 미국 종합반도체업체(IDM)로 고객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진테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277억 원, 영업이익 18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65.6%, 영업이익은 102.5%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나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업황의 개선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다”며 “장비기업의 주가는 2022년 실적 예상을 선행해 반영되기 때문에 2022년 실적 증가율이 가파른 반도체 중소형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진테크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790억 원, 영업이익 9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10.7%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