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국토정보공사, LX그룹의 LX 상표출원에 가처분신청 추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03-22 18:4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LG그룹에서 분할하는 LX그룹의 LX 상표권 출연을 놓고 가처분신청을 추진한다.

22일 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19일 열린 국토정보공사 이사회 운영위원회는 LX그룹이 사전협의 없이 회사이름을 LX로 결정하고 상표출원을 강행한 사실을 놓고 국토정보공사에 이를 제지하는 법률적 방안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LX그룹의 LX 상표출원에 가처분신청 추진
▲ 한국국토정보공사 전경.

이사회 이사진은 LX그룹이 국토정보공사와 같은 회사이름을 사용한다면 그동안 국토정보공사가 쌓아온 공공기관의 신뢰성과 공신력을 하락시키고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봤다.

국토정보공사는 2012년 대한지적공사 시절 ‘LX(Land eXpert, 국토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라는 영문이름을 정한 뒤 10년째 사용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2012년부터 LX 브랜딩사업을 추진해 국토정보 전문기관 이미지를 확립했다. 

국토정보공사 이사진은 “신설 지주사는 대기업의 우월적 인지도를 이용해 일방통행으로 추진해온 상표출원을 공식사과하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허청에 상표출원이 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법률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구본준 LG그룹 고문은 LG그룹에서 계열분리를 추진하며 새로 세우는 지주회사 이름을 ‘LX홀딩스’로 정했다. 

LG그룹의 지주회사 LG는 그동안 ‘LG신설지주’라는 가칭을 사용해오다 11일 공시를 통해 LX홀딩스로 회사이름을 정했다고 알렸다. 

LG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신설안건을 처리한 뒤 5월1일자로 LG상사, LG하우시스, LGMMA, 실리콘웍스를 LG그룹에서 분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현대차증권 "대웅제약 목표주가 상향,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 기대감 반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