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장비의 수출이 늘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리노공업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리노공업 주가는 15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에 사용되는 프로브핀과 IC소켓 등을 생산해 반도체기업에 공급하는 반도체 검사용 장비기업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리노공업이 생산하는 핀과 소켓의 수출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었다"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6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리노공업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608억 원, 영업이익 23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17.0%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1월과 2월 프로브핀과 IC소켓 수출 평균은 182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월평균 125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인 점을 고려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를 보알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영업이익률은 분기마다 크게 달라지지 않아 매출이 실적지표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분기별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에는 662억 원, 3분기에는 654억 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리노공업은 2021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2433억 원, 영업이익 94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20.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