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올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성장에서 수혜를 크게 볼 것으로 기대됐다.
교보증권은 13일 코스맥스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521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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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 추정치는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39.2%, 영업이익은 165.3% 늘어난 것이다.
서영화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지난해 4분기에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의 주문량이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브랜드 업체들이 재고확보에 나서고 신규 고객사의 주문까지 더해져 매출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백스는 4분기에 중국부문의 매출도 640억 원을 거둬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코스맥스는 올해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2016년에도 한국 화장품 산업은 2015년의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인 코스맥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 예상치보다 30.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