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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  2021-03-1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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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우기홍은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통합 과정에서 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반대의 목소리를 줄이고 설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2년 12월20일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1987년 대한항공 기획관리실에 입사해 뉴욕여객지점장, 미주지역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왔다.

한진그룹 내부에서 ‘최연소 상무’ 타이틀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 서용원 전 한진 대표이사 사장, 강영식 전 한국공항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이른바 ‘한진그룹 서울대 4인방’으로 불리면서 한진그룹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으로 이름을 알려 왔다.

미주사업본부와 여객사업본부를 맡아 미국 항공업계에도 인적 네트워크를 두텁게 구축하고 있다.

회사에 도움이 된다면 정부를 향해서도 종종 소신발언을 한다.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갈등을 중재할 정도로 오너일가의 신뢰가 두텁다.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작업에서 실무 총괄
우기홍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행할 주식 총수를 기존 2억5천만 주에서 7억 주로 늘리는 정관변경안을 가결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자금 확보를 위해 2021년 3월 2조5천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발행할 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변경이 필요하다.

정관변경은 특별결의 사항으로 주주총회에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요구됐다.

이날 대한항공 임시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1억7532만466주 가운데 55.73%가 출석했고 이 가운데 찬성률은 69.98%였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같은 달 5일 대한항공의 정관 변경안을 놓고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기존 주주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결국 국민연금 쪽의 반대가 실현되지 못한 셈이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2021년 1월14일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한국 등 국내외 약 16개 나라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6월30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의 1조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1년 2월24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발맞춰 연결탑승 수속 시작
대한항공은 2020년 12월15일부터 환승객의 편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연결탑승 수속을 시작했다.

연결탑승 수속은 항공사 사이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초 탑승수속 한 번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좌석 배정, 탑승권 발급, 수하물 탁송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2019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항공사 사이를 환승한 승객은 1만2천여 명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세계 49개 주요 항공사와 연결탑승 수속협약을 맺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회사의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는 환승객들은 더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두 회사의 통합에 맞춰 고객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한 실사단 이끌어
우기홍은 2020년 12월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전반적 경영상황을 놓고 서면실사를 진행했다.

대한항공 인수위원회는 약 50명으로 구성됐고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았다.

이어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현장실사에 들어가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실무회의를 진행하는 협의단)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직원 인터뷰를 진행하고 서면실사 내용 등을 점검했다.

대한항공은 통합전략(PMI) 수립이 마무리되는 2021년 3월17일까지 현장실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뒤 여론 달래기 나서
우기홍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발표된 뒤 적극적으로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우기홍은 2020년 12월2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제3의 신규 브랜드로 가기에는 시간과 투자비용상 적절치 않다"며 “통합이 진행되면 하나의 브랜드로 운영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존 브랜드도 활용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우기홍은 2021년 3월17일까지 통합계획안을 작성하기 위해 약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벌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비교해 비용구조, 계약관계 등 전반적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기홍은 대한항공 노조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노조와도 소통하겠다고 했다.

그는 “노조와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나항공 노조와 관련해서는 아직 실사도 하지 않았고 자회사 편입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필요하다면 아시아나항공 경영진 및 산업은행과 협의해 소통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한 저비용항공사(LCC)는 별도법인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우기홍은 “저비용항공사 사이의 통합이 이뤄지면 스케줄의 다양화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합 저비용항공사의 특징에 걸맞는 경영진을 통해 경영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저비용항공사의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는 부산지역의 목소리를 놓고 지역 사이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느 한 곳이 아니라 인천과 부산을 동시에 발전시켜야 한다”며 “부산으로 본사를 옮길지를 두고 지역주민들과 관련기관, 직원과 협의해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기홍은 2020년 11월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차 관광산업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세간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라 노선 재정비, 조직 효율화 등을 통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력 구조조정 우려와 관련해 자회사와 협력업체의 인력도 내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51년 됐는데 한 번도 인위적 구조조정을 한 적 없다”며 “이런 기조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간다고 한다면 노조도 잘 이해할 것이고 상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중복되는 노선은 통폐합이 아닌 시간대 조정, 신규 취항 등으로 인력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기홍은 “코로나19 회복이 어떤 패턴으로 오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중복노선의 정리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노선 정리 및 배분은) 인수가 마무리된 다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통합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기홍은 “정비, 운항, 객실 오퍼레이션 통합은 항공사 사이 통합이기 때문에 다른 기업이 인수하는 상황보다 훨씬 빨리 진행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당장 1~2년, 2~3년은 누구나 어렵지만 두 회사가 통합한 이후 2~3년만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우기홍은 “2021년에 2조5천억 원을 증자하는데 주주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다”며 "빚이 아닌 증자로 장기적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아 부실의 위험을 훨씬 줄이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프로골퍼 고진영 선수가 2021년 1월19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엑설런스 프로그램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홈페이지 전면 개편
우기홍은 대한항공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2021년 1월 홈페이지 디자인과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 

새 홈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예약절차를 간소화하고 마일리지 사용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새 홈페이지는 사용자 관점에서 절차를 간소화해 기존 홈페이지보다 항공권을 빠르게 예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일자별로 최저가 항공권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저장기능을 신설해 고객들이 항공권 예약 도중에 홈페이지 이용을 중단하더라도 나중에 다시 일정을 검색하지 않고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일리지 사용도 더 간편해졌다. 마일리지로 항공권 결제 금액의 일부를 대체하는 복합결제가 가능해졌으며 마일리지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몰도 새롭게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새롭게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My’라는 새로운 이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항공일정을 계획할 때 여행과 관련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홈페이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며 실적 선방 이끌어
우기홍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노선 운휴로 공항에 발이 묶여있는 여객기에 화물을 실어 운항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 임원회의에서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것과 동시에 주기료 등 비용까지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 운임 상승에 따라 2020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062억 원, 영업이익 1094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57.5%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것과 비교해 대한항공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은 2020년 5월부터 여객기 객실의 천장 수화물칸을 활용해 항공화물을 운반했고 2020년 6월부터는 기내 좌석공간에도 화물을 실어 옮기는 전략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2020년 6월11일 오전 10시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카고로 향하는 여객기 KE037편에 처음으로 ‘카고 시트백(Cargo Seat Bag)’을 장착했다. 

카고 시트백은 기내 좌석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특별 포장된 별도의 가방으로 1개당 225㎏가량의 화물을 담을 수 있다. 주로 파손 가능성이 적은 생활용품, 신선식품 등을 실었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화재 등 안전을 이유로 여객기 화물칸과 기내 천장 수화물칸 외에는 화물을 실을 수 없도록 제한했지만 코로나19로 업황이 크게 악화되자 좌석 고정장치 및 특별 포장 등을 조건으로 기내 좌석 화물운송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9월부터는 한 걸음 나아가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항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부 외국항공사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처음이었다. 
▲ 대한항공 실적.
△미군 전투기와 헬기 창정비사업 수주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미군 대형헬기 H-53과 공군 전투기 F-16의 창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창정비는 정비시설(창) 안에서 진행하는 정밀정비로 6개월 주기로 항공기 전체를 뜯어보고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사업규모는 대형헬기 H-53 창정비사업이 1500억 원, 공군전투기 F-16 창정비사업이 2900억 원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H-53 대형헬기의 주요 구조물과 개별 구성품의 검사·수리작업과 작동점검 및 시험비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F-16 전투기의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항공기 수명 연장을 위해 분해·검사·방청(녹을 방지하는 정비)처리 및 주구조물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H-53 대형헬기와 F-16 전투기의 창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항공기 제작과 정비능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군용기 성능 개량과 추가 정비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수한 항공기술 및 서비스로 높은 평가받아
우기홍은 대한항공의 항공서비스 관리에 힘써 2020년 여러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2020년 12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기업혁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경영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게 시상한다.

대한항공은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한 협업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비대면업무를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기홍은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희생했기에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경영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8월 한국글로벌경영협회(GMA) 주관 ‘2020년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평가에서 항공여객운송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글로벌경영협회는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연구평가기관이다. 고객들의 품질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 충성도 등으로 기업들의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를 평가한 뒤 매년 부문별 최우수기업을 선정한다.

또한 대한항공은 항공산업분야의 계량측정 기술 향상에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 10월 ‘제50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계량측정의 날 표창은 세종대왕이 길이와 부피 계량기를 제작해 공표한 1446년 10월26일을 기념해 1970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이 산업계량 측정분야의 선진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와 개인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외 항공기 및 항공기 구조물의 설계, 제작, 정비,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핵심적 기술력을 구축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2019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거의 모든  평가항목의 최고등급을 받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보호 등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A(매우 우수)’를 보였고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는 ‘만족’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부와 기내면세점 매각
대한항공은 2020년 12월17일 기내식, 기내면세품 판매사업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신설법인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주식 20%를 963억 원에 취득하며 매각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는 기내식사업부를 인수한 한앤컴퍼니가 설립한 법인이다.

대한항공은 2020년 8월 한앤컴퍼니에 9906억 원의 가격으로 기내식사업을 양도하면서 신설되는 법인의 일부 주식을 취득하면 매각이 완료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의 지분 취득으로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의 지분율은 한앤컴퍼니 80%, 대한항공 20%가 됐다.

앞으로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로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를 경영하고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기내식, 기내면세점 판매사업 계약을 체결한다.

△해외지역본부 줄이는 조직개편 단행
대한항공은 2020년 7월 유럽 지역본부와 동남아시아 지역본부를 폐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 영업과 운송, 화물 기능을 각각 분리해 지역 상황에 따라 본사와 해당 국가 지점에서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곳에만 해외 지역본부를 두기로 했다.

그동안 대한항공 안팎에서는 여러 국가로 구성된 유럽 지역본부와 동남아시아 지역본부가 각 나라의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처리하는 데 효율성이 떨어져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조직을 축소하게 됐다”며 “본사와 지점의 효율적 업무를 위해 글로벌 영업지원조직과 24시간 여객운송 지원센터를 본사에 신설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 흥행 성공
대한항공은 2020년 7월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97.35%의 청약률을 보였다. 실권주를 대상으로 7월14~15일 진행된 299억 원 규모 일반청약도 청약경쟁률이 124.52대 1에 이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당초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주가 상승으로 발행가액이 오르면서 1천억 원 가량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1조1269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은 이번 유상증자에 3205억 원을 출자했다. 한진칼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마련한 현금 가운데 2천억 원과 대한항공, 한진, 진에어 등 자회사 지분을 담보로 차입한 800억 원, 자체보유금 등을 집어넣었다.

유상증자로 대한항공에 유입된 현금은 2021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7762억 원 규모의 항공기 리스비용과 4432억 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에 사용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토대로 특별약정 맺어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토대로 2020년 5월28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과 특별약정을 맺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대한항공에 1조2천억 원을 지원하면서 2021년 말까지 2조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채권단은 운영자금 2천억 원 대출, 7천억 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영구채 3천억 원 인수 등을 통해 모두 1조2천억 원을 대한항공에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부담비율은 6대 4다.

대한항공은 2020년 5월13일부터 재무구조 개선노력의 일환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또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운영회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의 자산 매각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유휴자산 매각절차 밟아
대한항공은 2020년 4월13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자산 매각절차를 시작했다.

매각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는 서울시가 문화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매각에 차질을 빚었다.

서울시는 2020년 6월5일 송현동 부지의 공원화와 관련한 토지 보상비로 4670억 원을 책정한 내용을 담은 ‘북촌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공고했다.

대한항공은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공원화정책의 부당함을 알리고 시정권고를 구하기 위해 2020년 6월1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의 보상금액으로 4670억 원을 산정하고 보상금의 지급시기를 2022년으로 제시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로 매각금액을 당장 확보하려는 대한항공은 난색을 표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울시가 재원 확보 등을 이유로 보상금액과 지급시기 등 조건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며 “현재 상황이 급하고 절박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현동 부지 공원화정책의 중심이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2020년 7월9일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송현동 부지의 공원화 정책의 향후 방향을 확정할 수 없게 됐다.

국민권익위는 이에 서울시와 대한항공 사이에서 중재를 벌여왔다.

국민권익위가 작성한 조정문에는 서울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내세워 송현동 부지를 확보하고 이를 시유지와 맞바꾸는 3자 매입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권익위 조정은 민법상 ‘화해’의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이행청구권과 관련한 조항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는 해당 조정문을 같은 해 11월16일 공문으로 대한항공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서울시에 보냈고 당사자들의 수정의견을 반영해 같은 달 20일과 23일에 2차례 더 의견조회를 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시점이나 대금지급 시점, 이행청구권 등과 관련한 문구를 두고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가 합의식 전날인 2020년 11월25일 계약시점을 두고 “조속한 시일 안에 계약을 체결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로 교체하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종합의식이 성사되지 않았다.

국민권익위는 이후 '부지 매매시기를 2021년 4월30일로 특정하고 천재지변, 피신청기관의 의회 부동의 등 사유가 있다면 관계 기관이 협의해 정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넣는다는 중재안을 보냈지만 서울시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서 협의는 난항을 겪고 있다.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갈등 중재
우기홍은 2020년 1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는 데 모종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태 회장은 2019년 12월 말 조현아 전 부사장이 한진칼 경영을 두고 반발하는 과정에서 어머니 이명희 전 이사장이 힘을 실어주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이명희 전 이사장과 크게 다퉜다.

조원태 회장은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이 KCGI와 손을 잡자 이명희 전 이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우기홍을 동석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기홍은 이 자리에서 조 회장과 이 전 이사장 사이 갈등을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태 회장과 우기홍 및 이명희 전 이사장이 만난 뒤 이명희 전 이사장은 조원태 회장을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른 업종과 협력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우기홍은 대한항공의 모바일환경을 개선하고 더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2019년 12월5일 카카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플랫폼, 멤버십, 핀테크,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카카오는 고객이 원하는 항공권을 찾는 과정에서부터 결제, 체크인, 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바일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두 회사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서로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항공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우기홍은 “카카오의 우수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대한항공의 고객서비스, 항공권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며 “항공사와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사업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17일 현대카드와 상품 설계 및 출시 과정에 참여하는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PLCC는 카드회사의 기본 상품에 다른기업의 제휴혜택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직접 카드회사와 협력해 상품을 설계하고 출시하는 형태의 신용카드다.

대한항공은 현대카드와 협력을 통해 첫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출시하며 항공 마일리지 적립 등 고객 혜택을 기존 제휴카드와 차별화하는 수준으로 강화해 내놓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현대카드는 두 회사의 협력으로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
우기홍은 2017년 3월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우기홍이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한항공은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더불어 3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됐었다.

우기홍은 2016년 1월부터 경영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하다가 2017년 1월 한진그룹 정기인사 때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항공업계에서는 우기홍의 대한항공 각자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두고 조원태 회장의 3세경영이 본격화했음을 시사한다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의 여객부문 사업에 해박하고 잔뼈가 굵은 우기홍과 정비부문에서 성과를 보여 온 이수근 부사장이 좌우에서 조원태 회장을 보필하면서 3세경영체제를 뒷받침한다고 본 것이다.

△최연소 임원으로 선임 된 후 여객사업본부장 맡아 
우기홍은 2007년 있었던 한진그룹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됐고 2009년 12월 인사에서 미주지역본부장을 맡게 됐다.

우기홍은 1962년 생으로 당시 한진그룹에 젊은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임원진에 합류하게 됐으며 국제협력, 영업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한진그룹 인사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전무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체제를 준비하던 때였다.

우기홍은 2011년 대한한공의 핵심보직인 여객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여객사업본부는 대한항공의 수익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고위 경영진에 오르기 위한 필수 코스로 여겨진다. 

◆ 비전과 과제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0년 12월8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우기홍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통합과정에서 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반대의 목소리를 줄이고 설득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우기홍은 2020년 12월 대한항공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를 각각 만나 간담회를 열고 노조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산업은행과 고용유지에 대한 서면합의서 작성을 목표로 협의를 추진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은 합병에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기홍은 2020년 11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고하게 밝히며 두 회사의 직원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대한항공은 51년 됐는데 한번도 인위적 구조조정을 한 적 없다”며 “이런 기조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간다고 한다면 노조도 잘 이해할 것이며 상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기홍은 대한항공과 이사아나항공 통합까지 좋은 실적흐름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2021년 들어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있지만 항공업황은 여전히 불안한 게 사실이다.

유럽지역의 항공교통관제를 담당하는 민간 국제기구 유로컨트롤은 2021년 항공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정상 상황과 비교해 51%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했다.

◆ 평가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0년 12월 최대영 일반노조 위원장(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다음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우기홍은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갈등을 중재할 정도로 오너일가의 신뢰를 두텁게 받고 있다.

또한 소통능력이 뛰어나 직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진그룹 내부에서 ‘최연소 상무’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능력을 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과 서용원 전 한진 대표이사 사장, 강영식 전 한국공항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이른바 ‘한진그룹 서울대 4인방’으로 불리면서 한진그룹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미주사업본부와 여객사업본부 등을 맡으면서 미국 항공업계에도 인적 네트워크를 두텁게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회사경영을 위해서는 정부를 향해서도 소신발언을 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우기홍은 2019년 11월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에서 “항공사 운영관련 인가제도, 징벌적 과징금 제도 등 자율적 경영을 힘들게 하는 제도를 해결해 줘야 국적항공사들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미주사업본부와 여객사업본부 등을 맡으면서 미국 항공업계에도 인적 네트워크를 두텁게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7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기홍을 두고 ‘천재 사업가’라고 드러내놓고 칭찬한 일화가 있을 정도다.

◆ 사건사고

△대한항공 직원 연차수당 미지급으로 검찰수사 받아
우기홍은 2019년 4월3일 대한항공 직원들의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돼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

우기홍은 등기상 대한항공의 공동대표이사이기 때문에 입건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대한항공 근로감독 자료를 보면 우기홍은 공동대표이사로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연차수당 244억 원이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우기홍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생리휴가 3천 건을 부여하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서울남부지검은 사건을 공안부(부장검사 김성주)에 배당했다.

이 사건은 2021년 3월 현재 검찰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 경력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3월2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1987년 대한항공 기획관리실 사원으로 입사했다.

2005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장을 지냈다.

2007년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장을 역임했다. 

2010년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을 맡았다.

2011년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3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총괄담당을 역임했다.

2014년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다.

2019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8년 안의중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6월 기준 대한항공의 등기이사 1인당 평균보수는 4억885만 원이다. 우기홍의 보수는 5억 원을 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 어록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4월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의 신기술을 활용해 항공서비스의 질을 높여 고객가치를 실현하겠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급속히 변화하는 항공산업에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힘쓰겠다.” (2021/02/25,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네이버와 대한항공의 업무협약식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한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라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직원들의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놓고 통합작업을 진행하겠다.” (2020/12/09, 최대형 대한항공 일반노조 위원장과 최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희생했기에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경영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 (2020/12/08,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에)

“제3의 신규 브랜드로 가기에는 시간과 투자비용상 적절치 않다. 통합이 진행되면 하나의 브랜드로 운영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존 브랜드도 활용방안을 찾아보겠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여객 슬롯 점유율은 38.5%이며 화물기까지 포함하면 40%다. 국내시장에서 일부 장거리 노선을 제외하고 독점과 관련한 이슈는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20/12/02,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항공과 이사아나항공 통합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라 노선 재정비, 조직 효율화 등을 통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51년 됐는데 한번도 인위적 구조조정을 한 적 없다. 이런 기조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간다고 한다면 노조도 잘 이해할 것이며 상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가겠다.” (2020/11/20,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차 관광산업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9년 말 실시한 대한항공의 희망퇴직은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차원이 아니다.” (2019/12/12,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추춰홍 주한중국대사 초청 기업간담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지나친 규제와 일방적 고객 위주 정책이 아시아나항공 사태를 유발했다. 항공사 운영관련 인가제도, 징벌적 과징금 제도 등 자율적 경영을 힘들게 하는 제도를 해결해줘야 더 활발한 기업경영이 가능할 것이다.” (2019/11/11,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대응 및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글로벌 명품항공사로서 전 세계에서 친환경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대한항공은 공식 항공사로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가 '녹색코리아'의 국격을 한층 높이는 성공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 (2012/4/3,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조직위원회 사무처에서 열린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공식항공사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존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전 좌석을 완전히 바꾸고 이코노미석 전 좌석에 오락시설을 장착해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항공기를 1달에 1대 이상 개조해가고 있으며 신규로 도입하는 비행기도 최신 좌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장착하고 있다.“ (2006/3/13,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저가항공사가 넘쳐나고 여러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지만 결국 살 길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밖에 없다.” (2005/8/9, SBS 인터뷰에서)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 경영활동의 공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작업에서 실무 총괄
우기홍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행할 주식 총수를 기존 2억5천만 주에서 7억 주로 늘리는 정관변경안을 가결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자금 확보를 위해 2021년 3월 2조5천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발행할 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변경이 필요하다.

정관변경은 특별결의 사항으로 주주총회에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요구됐다.

이날 대한항공 임시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1억7532만466주 가운데 55.73%가 출석했고 이 가운데 찬성률은 69.98%였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같은 달 5일 대한항공의 정관 변경안을 놓고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기존 주주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결국 국민연금 쪽의 반대가 실현되지 못한 셈이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2021년 1월14일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한국 등 국내외 약 16개 나라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6월30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의 1조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1년 2월24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발맞춰 연결탑승 수속 시작
대한항공은 2020년 12월15일부터 환승객의 편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연결탑승 수속을 시작했다.

연결탑승 수속은 항공사 사이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초 탑승수속 한 번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좌석 배정, 탑승권 발급, 수하물 탁송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2019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항공사 사이를 환승한 승객은 1만2천여 명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세계 49개 주요 항공사와 연결탑승 수속협약을 맺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회사의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는 환승객들은 더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두 회사의 통합에 맞춰 고객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한 실사단 이끌어
우기홍은 2020년 12월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전반적 경영상황을 놓고 서면실사를 진행했다.

대한항공 인수위원회는 약 50명으로 구성됐고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았다.

이어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현장실사에 들어가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실무회의를 진행하는 협의단)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직원 인터뷰를 진행하고 서면실사 내용 등을 점검했다.

대한항공은 통합전략(PMI) 수립이 마무리되는 2021년 3월17일까지 현장실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뒤 여론 달래기 나서
우기홍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발표된 뒤 적극적으로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우기홍은 2020년 12월2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제3의 신규 브랜드로 가기에는 시간과 투자비용상 적절치 않다"며 “통합이 진행되면 하나의 브랜드로 운영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존 브랜드도 활용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우기홍은 2021년 3월17일까지 통합계획안을 작성하기 위해 약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벌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비교해 비용구조, 계약관계 등 전반적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기홍은 대한항공 노조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노조와도 소통하겠다고 했다.

그는 “노조와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나항공 노조와 관련해서는 아직 실사도 하지 않았고 자회사 편입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필요하다면 아시아나항공 경영진 및 산업은행과 협의해 소통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한 저비용항공사(LCC)는 별도법인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우기홍은 “저비용항공사 사이의 통합이 이뤄지면 스케줄의 다양화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합 저비용항공사의 특징에 걸맞는 경영진을 통해 경영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저비용항공사의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는 부산지역의 목소리를 놓고 지역 사이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느 한 곳이 아니라 인천과 부산을 동시에 발전시켜야 한다”며 “부산으로 본사를 옮길지를 두고 지역주민들과 관련기관, 직원과 협의해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기홍은 2020년 11월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차 관광산업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세간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라 노선 재정비, 조직 효율화 등을 통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력 구조조정 우려와 관련해 자회사와 협력업체의 인력도 내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51년 됐는데 한 번도 인위적 구조조정을 한 적 없다”며 “이런 기조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간다고 한다면 노조도 잘 이해할 것이고 상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중복되는 노선은 통폐합이 아닌 시간대 조정, 신규 취항 등으로 인력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기홍은 “코로나19 회복이 어떤 패턴으로 오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중복노선의 정리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노선 정리 및 배분은) 인수가 마무리된 다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통합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기홍은 “정비, 운항, 객실 오퍼레이션 통합은 항공사 사이 통합이기 때문에 다른 기업이 인수하는 상황보다 훨씬 빨리 진행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당장 1~2년, 2~3년은 누구나 어렵지만 두 회사가 통합한 이후 2~3년만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우기홍은 “2021년에 2조5천억 원을 증자하는데 주주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다”며 "빚이 아닌 증자로 장기적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아 부실의 위험을 훨씬 줄이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프로골퍼 고진영 선수가 2021년 1월19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엑설런스 프로그램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홈페이지 전면 개편
우기홍은 대한항공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2021년 1월 홈페이지 디자인과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 

새 홈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예약절차를 간소화하고 마일리지 사용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새 홈페이지는 사용자 관점에서 절차를 간소화해 기존 홈페이지보다 항공권을 빠르게 예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일자별로 최저가 항공권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저장기능을 신설해 고객들이 항공권 예약 도중에 홈페이지 이용을 중단하더라도 나중에 다시 일정을 검색하지 않고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일리지 사용도 더 간편해졌다. 마일리지로 항공권 결제 금액의 일부를 대체하는 복합결제가 가능해졌으며 마일리지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몰도 새롭게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새롭게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My’라는 새로운 이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항공일정을 계획할 때 여행과 관련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홈페이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며 실적 선방 이끌어
우기홍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노선 운휴로 공항에 발이 묶여있는 여객기에 화물을 실어 운항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 임원회의에서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것과 동시에 주기료 등 비용까지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 운임 상승에 따라 2020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062억 원, 영업이익 1094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57.5%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것과 비교해 대한항공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은 2020년 5월부터 여객기 객실의 천장 수화물칸을 활용해 항공화물을 운반했고 2020년 6월부터는 기내 좌석공간에도 화물을 실어 옮기는 전략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2020년 6월11일 오전 10시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카고로 향하는 여객기 KE037편에 처음으로 ‘카고 시트백(Cargo Seat Bag)’을 장착했다. 

카고 시트백은 기내 좌석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특별 포장된 별도의 가방으로 1개당 225㎏가량의 화물을 담을 수 있다. 주로 파손 가능성이 적은 생활용품, 신선식품 등을 실었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화재 등 안전을 이유로 여객기 화물칸과 기내 천장 수화물칸 외에는 화물을 실을 수 없도록 제한했지만 코로나19로 업황이 크게 악화되자 좌석 고정장치 및 특별 포장 등을 조건으로 기내 좌석 화물운송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9월부터는 한 걸음 나아가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항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부 외국항공사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처음이었다. 
▲ 대한항공 실적.
△미군 전투기와 헬기 창정비사업 수주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미군 대형헬기 H-53과 공군 전투기 F-16의 창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창정비는 정비시설(창) 안에서 진행하는 정밀정비로 6개월 주기로 항공기 전체를 뜯어보고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사업규모는 대형헬기 H-53 창정비사업이 1500억 원, 공군전투기 F-16 창정비사업이 2900억 원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H-53 대형헬기의 주요 구조물과 개별 구성품의 검사·수리작업과 작동점검 및 시험비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F-16 전투기의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항공기 수명 연장을 위해 분해·검사·방청(녹을 방지하는 정비)처리 및 주구조물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H-53 대형헬기와 F-16 전투기의 창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항공기 제작과 정비능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군용기 성능 개량과 추가 정비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수한 항공기술 및 서비스로 높은 평가받아
우기홍은 대한항공의 항공서비스 관리에 힘써 2020년 여러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2020년 12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기업혁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경영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게 시상한다.

대한항공은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한 협업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비대면업무를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기홍은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희생했기에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경영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8월 한국글로벌경영협회(GMA) 주관 ‘2020년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평가에서 항공여객운송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글로벌경영협회는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연구평가기관이다. 고객들의 품질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 충성도 등으로 기업들의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를 평가한 뒤 매년 부문별 최우수기업을 선정한다.

또한 대한항공은 항공산업분야의 계량측정 기술 향상에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 10월 ‘제50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계량측정의 날 표창은 세종대왕이 길이와 부피 계량기를 제작해 공표한 1446년 10월26일을 기념해 1970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이 산업계량 측정분야의 선진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와 개인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외 항공기 및 항공기 구조물의 설계, 제작, 정비,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핵심적 기술력을 구축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2019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거의 모든  평가항목의 최고등급을 받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보호 등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A(매우 우수)’를 보였고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는 ‘만족’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부와 기내면세점 매각
대한항공은 2020년 12월17일 기내식, 기내면세품 판매사업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신설법인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주식 20%를 963억 원에 취득하며 매각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는 기내식사업부를 인수한 한앤컴퍼니가 설립한 법인이다.

대한항공은 2020년 8월 한앤컴퍼니에 9906억 원의 가격으로 기내식사업을 양도하면서 신설되는 법인의 일부 주식을 취득하면 매각이 완료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의 지분 취득으로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의 지분율은 한앤컴퍼니 80%, 대한항공 20%가 됐다.

앞으로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로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를 경영하고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기내식, 기내면세점 판매사업 계약을 체결한다.

△해외지역본부 줄이는 조직개편 단행
대한항공은 2020년 7월 유럽 지역본부와 동남아시아 지역본부를 폐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 영업과 운송, 화물 기능을 각각 분리해 지역 상황에 따라 본사와 해당 국가 지점에서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곳에만 해외 지역본부를 두기로 했다.

그동안 대한항공 안팎에서는 여러 국가로 구성된 유럽 지역본부와 동남아시아 지역본부가 각 나라의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처리하는 데 효율성이 떨어져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조직을 축소하게 됐다”며 “본사와 지점의 효율적 업무를 위해 글로벌 영업지원조직과 24시간 여객운송 지원센터를 본사에 신설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 흥행 성공
대한항공은 2020년 7월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97.35%의 청약률을 보였다. 실권주를 대상으로 7월14~15일 진행된 299억 원 규모 일반청약도 청약경쟁률이 124.52대 1에 이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당초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주가 상승으로 발행가액이 오르면서 1천억 원 가량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1조1269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은 이번 유상증자에 3205억 원을 출자했다. 한진칼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마련한 현금 가운데 2천억 원과 대한항공, 한진, 진에어 등 자회사 지분을 담보로 차입한 800억 원, 자체보유금 등을 집어넣었다.

유상증자로 대한항공에 유입된 현금은 2021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7762억 원 규모의 항공기 리스비용과 4432억 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에 사용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토대로 특별약정 맺어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토대로 2020년 5월28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과 특별약정을 맺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대한항공에 1조2천억 원을 지원하면서 2021년 말까지 2조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채권단은 운영자금 2천억 원 대출, 7천억 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영구채 3천억 원 인수 등을 통해 모두 1조2천억 원을 대한항공에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부담비율은 6대 4다.

대한항공은 2020년 5월13일부터 재무구조 개선노력의 일환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또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운영회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의 자산 매각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유휴자산 매각절차 밟아
대한항공은 2020년 4월13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자산 매각절차를 시작했다.

매각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는 서울시가 문화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매각에 차질을 빚었다.

서울시는 2020년 6월5일 송현동 부지의 공원화와 관련한 토지 보상비로 4670억 원을 책정한 내용을 담은 ‘북촌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공고했다.

대한항공은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공원화정책의 부당함을 알리고 시정권고를 구하기 위해 2020년 6월1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의 보상금액으로 4670억 원을 산정하고 보상금의 지급시기를 2022년으로 제시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로 매각금액을 당장 확보하려는 대한항공은 난색을 표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울시가 재원 확보 등을 이유로 보상금액과 지급시기 등 조건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며 “현재 상황이 급하고 절박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현동 부지 공원화정책의 중심이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2020년 7월9일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송현동 부지의 공원화 정책의 향후 방향을 확정할 수 없게 됐다.

국민권익위는 이에 서울시와 대한항공 사이에서 중재를 벌여왔다.

국민권익위가 작성한 조정문에는 서울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내세워 송현동 부지를 확보하고 이를 시유지와 맞바꾸는 3자 매입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권익위 조정은 민법상 ‘화해’의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이행청구권과 관련한 조항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는 해당 조정문을 같은 해 11월16일 공문으로 대한항공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서울시에 보냈고 당사자들의 수정의견을 반영해 같은 달 20일과 23일에 2차례 더 의견조회를 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시점이나 대금지급 시점, 이행청구권 등과 관련한 문구를 두고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가 합의식 전날인 2020년 11월25일 계약시점을 두고 “조속한 시일 안에 계약을 체결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로 교체하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종합의식이 성사되지 않았다.

국민권익위는 이후 '부지 매매시기를 2021년 4월30일로 특정하고 천재지변, 피신청기관의 의회 부동의 등 사유가 있다면 관계 기관이 협의해 정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넣는다는 중재안을 보냈지만 서울시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서 협의는 난항을 겪고 있다.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갈등 중재
우기홍은 2020년 1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는 데 모종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태 회장은 2019년 12월 말 조현아 전 부사장이 한진칼 경영을 두고 반발하는 과정에서 어머니 이명희 전 이사장이 힘을 실어주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이명희 전 이사장과 크게 다퉜다.

조원태 회장은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이 KCGI와 손을 잡자 이명희 전 이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우기홍을 동석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기홍은 이 자리에서 조 회장과 이 전 이사장 사이 갈등을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태 회장과 우기홍 및 이명희 전 이사장이 만난 뒤 이명희 전 이사장은 조원태 회장을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른 업종과 협력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우기홍은 대한항공의 모바일환경을 개선하고 더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2019년 12월5일 카카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플랫폼, 멤버십, 핀테크,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카카오는 고객이 원하는 항공권을 찾는 과정에서부터 결제, 체크인, 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바일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두 회사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서로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항공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우기홍은 “카카오의 우수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대한항공의 고객서비스, 항공권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며 “항공사와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사업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17일 현대카드와 상품 설계 및 출시 과정에 참여하는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PLCC는 카드회사의 기본 상품에 다른기업의 제휴혜택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직접 카드회사와 협력해 상품을 설계하고 출시하는 형태의 신용카드다.

대한항공은 현대카드와 협력을 통해 첫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출시하며 항공 마일리지 적립 등 고객 혜택을 기존 제휴카드와 차별화하는 수준으로 강화해 내놓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현대카드는 두 회사의 협력으로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
우기홍은 2017년 3월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우기홍이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한항공은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더불어 3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됐었다.

우기홍은 2016년 1월부터 경영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하다가 2017년 1월 한진그룹 정기인사 때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항공업계에서는 우기홍의 대한항공 각자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두고 조원태 회장의 3세경영이 본격화했음을 시사한다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의 여객부문 사업에 해박하고 잔뼈가 굵은 우기홍과 정비부문에서 성과를 보여 온 이수근 부사장이 좌우에서 조원태 회장을 보필하면서 3세경영체제를 뒷받침한다고 본 것이다.

△최연소 임원으로 선임 된 후 여객사업본부장 맡아 
우기홍은 2007년 있었던 한진그룹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됐고 2009년 12월 인사에서 미주지역본부장을 맡게 됐다.

우기홍은 1962년 생으로 당시 한진그룹에 젊은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임원진에 합류하게 됐으며 국제협력, 영업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한진그룹 인사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전무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체제를 준비하던 때였다.

우기홍은 2011년 대한한공의 핵심보직인 여객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여객사업본부는 대한항공의 수익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고위 경영진에 오르기 위한 필수 코스로 여겨진다. 


◆ 비전과 과제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0년 12월8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우기홍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통합과정에서 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반대의 목소리를 줄이고 설득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우기홍은 2020년 12월 대한항공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를 각각 만나 간담회를 열고 노조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산업은행과 고용유지에 대한 서면합의서 작성을 목표로 협의를 추진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은 합병에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기홍은 2020년 11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고하게 밝히며 두 회사의 직원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대한항공은 51년 됐는데 한번도 인위적 구조조정을 한 적 없다”며 “이런 기조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간다고 한다면 노조도 잘 이해할 것이며 상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기홍은 대한항공과 이사아나항공 통합까지 좋은 실적흐름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2021년 들어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있지만 항공업황은 여전히 불안한 게 사실이다.

유럽지역의 항공교통관제를 담당하는 민간 국제기구 유로컨트롤은 2021년 항공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정상 상황과 비교해 51%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했다.


◆ 평가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0년 12월 최대영 일반노조 위원장(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다음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우기홍은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갈등을 중재할 정도로 오너일가의 신뢰를 두텁게 받고 있다.

또한 소통능력이 뛰어나 직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진그룹 내부에서 ‘최연소 상무’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능력을 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과 서용원 전 한진 대표이사 사장, 강영식 전 한국공항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이른바 ‘한진그룹 서울대 4인방’으로 불리면서 한진그룹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미주사업본부와 여객사업본부 등을 맡으면서 미국 항공업계에도 인적 네트워크를 두텁게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회사경영을 위해서는 정부를 향해서도 소신발언을 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우기홍은 2019년 11월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에서 “항공사 운영관련 인가제도, 징벌적 과징금 제도 등 자율적 경영을 힘들게 하는 제도를 해결해 줘야 국적항공사들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미주사업본부와 여객사업본부 등을 맡으면서 미국 항공업계에도 인적 네트워크를 두텁게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7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기홍을 두고 ‘천재 사업가’라고 드러내놓고 칭찬한 일화가 있을 정도다.

◆ 사건사고

△대한항공 직원 연차수당 미지급으로 검찰수사 받아
우기홍은 2019년 4월3일 대한항공 직원들의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돼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

우기홍은 등기상 대한항공의 공동대표이사이기 때문에 입건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대한항공 근로감독 자료를 보면 우기홍은 공동대표이사로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연차수당 244억 원이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우기홍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생리휴가 3천 건을 부여하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서울남부지검은 사건을 공안부(부장검사 김성주)에 배당했다.

이 사건은 2021년 3월 현재 검찰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 경력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3월2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1987년 대한항공 기획관리실 사원으로 입사했다.

2005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장을 지냈다.

2007년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장을 역임했다. 

2010년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을 맡았다.

2011년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3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총괄담당을 역임했다.

2014년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다.

2019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8년 안의중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6월 기준 대한항공의 등기이사 1인당 평균보수는 4억885만 원이다. 우기홍의 보수는 5억 원을 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 어록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4월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의 신기술을 활용해 항공서비스의 질을 높여 고객가치를 실현하겠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급속히 변화하는 항공산업에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힘쓰겠다.” (2021/02/25,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네이버와 대한항공의 업무협약식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한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라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직원들의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놓고 통합작업을 진행하겠다.” (2020/12/09, 최대형 대한항공 일반노조 위원장과 최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희생했기에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경영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 (2020/12/08,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에)

“제3의 신규 브랜드로 가기에는 시간과 투자비용상 적절치 않다. 통합이 진행되면 하나의 브랜드로 운영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존 브랜드도 활용방안을 찾아보겠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여객 슬롯 점유율은 38.5%이며 화물기까지 포함하면 40%다. 국내시장에서 일부 장거리 노선을 제외하고 독점과 관련한 이슈는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20/12/02,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항공과 이사아나항공 통합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라 노선 재정비, 조직 효율화 등을 통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51년 됐는데 한번도 인위적 구조조정을 한 적 없다. 이런 기조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간다고 한다면 노조도 잘 이해할 것이며 상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가겠다.” (2020/11/20,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차 관광산업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9년 말 실시한 대한항공의 희망퇴직은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차원이 아니다.” (2019/12/12,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추춰홍 주한중국대사 초청 기업간담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지나친 규제와 일방적 고객 위주 정책이 아시아나항공 사태를 유발했다. 항공사 운영관련 인가제도, 징벌적 과징금 제도 등 자율적 경영을 힘들게 하는 제도를 해결해줘야 더 활발한 기업경영이 가능할 것이다.” (2019/11/11,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대응 및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글로벌 명품항공사로서 전 세계에서 친환경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대한항공은 공식 항공사로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가 '녹색코리아'의 국격을 한층 높이는 성공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 (2012/4/3,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조직위원회 사무처에서 열린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공식항공사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존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전 좌석을 완전히 바꾸고 이코노미석 전 좌석에 오락시설을 장착해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항공기를 1달에 1대 이상 개조해가고 있으며 신규로 도입하는 비행기도 최신 좌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장착하고 있다.“ (2006/3/13,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저가항공사가 넘쳐나고 여러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지만 결국 살 길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밖에 없다.” (2005/8/9, SBS 인터뷰에서)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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