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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연구개발과 해외사업 다 강해, 학문보다 비즈니스에 더 관심 [2021년]
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 2021-03-0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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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박순재는 알테오젠 대표이사다.

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세레프에프엔디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알테오젠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약사 수준을 넘어 바이오베터(개량 바이오의약품)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키워내려 한다.

1954년 12월22일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과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LG화학 연구소(옛 럭키바이오텍연구소)에 입사해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바이오의약품의 연구와 개발, 허가를 주도했다.

성장호르몬, B형 간염 백신, 인터페론 등 8종의 바이오의약품을 출시해 LG 바이오사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 신약, LG 팩티브의 글로벌 라이선싱을 주도하고 해외사업 개발담당 상무로 유명 제약사들과 제휴를 이끌었다.

한화석유화학 바이오담당 개발본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겨 드림파마 사업을 주도했다.

바이넥스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정부 생물산업실용화센터(KBCC)의 민간 위탁 경영권을 확보했다.

2008년 아내 정혜신 교수와 알테오젠을 설립한 뒤 2011년 알테오젠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밀알 같은 삶을 살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세계 최초이거나 차별적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는 경영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CEO of Alteogen
Park Soon-jae
경영활동의 공과


△자체 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마련
알테오젠은 2021년 2월14일 주식 48만 여주를 발행했다.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750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앞서 2020년 11월 같은 방식으로 모은 300억 원까지 더하면 모두 1천억 원가량을 확보한 셈이다.

제3자배정에는 국내 사모펀드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참여했다.

알테오젠은 2021년 2월 현재 연구 및 공정 개발을 할 수 있는 수준인 50리터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기와 정제설비만 보유하고 있다. 그 수준을 넘어서는 제품의 전임상 및 임상 시료는 국내외 위탁생산(CMO)업체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박순재는 알테오젠이 글로벌 바이오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체 생산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박순재는 2020년 8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연구개발만 하는 기업이 아닌 생산시스템까지 갖추는 등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지닌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며 “2020년 겨울에 대전에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2년 안에 공장설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알테오젠 쪽은 모은 자금으로 2021년 초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생산시설에서는 알테오젠이 기술수출한 ALT-B4(히알루로니다제) 원료뿐 아니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2종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테오젠은 습성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ALT-L9’와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ALT-L2’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두 약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 유통사를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플랫폼 기술이전 당시 원료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던 만큼 공장 확보를 통한 추가적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알테오젠 실적.
△2021년 들어 1200억 원 규모 기술수출
알테오젠은 2021년 1월7일 인도의 다국적 바이오기업 ‘인타스 파마슈티컬스(Intas Pharmaceuticals Ltd)’에 1200억 원 규모의 히알루로니다제(ALT-B4) 관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알테오젠은 인도의 인타스 파마슈티컬스에게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이용한 2개 SC형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면 아시아 3개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에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알테오젠은 계약금 약 66억 원(600만 달러)을 비롯해 제품의 임상 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모두 1200억 원(1억900만 달러)가량을 받는다. 제품 상용화 시 순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두 자리수 퍼센트의 로열티도 받는다.

마일스톤 계약은 기술을 이전해간 쪽이 일정 임상 단계나 매출에 도달하면 양사가 미리 합의한 기술료를 주고받는 계약방식이다. 매출 발생이 상대적으로 큰 제품의 경우 일시에 대규모 자금을 수령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반면 로열티 기반 계약은 매출이 발생할 때마다 일정 비율을 수취하는 방식이다. 꾸준한 자금 수령에 적합한 구조다.

양측은 규제당국과의 협의 문제로 구체적 제품에 대해서는 비밀에 부쳤다.

박 대표는 “인타스가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자 하는 2개의 바이오의약품은 SC형 제품이 시장에 1개밖에 없다”며 “인타스/알테오젠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품목당 매출 1조 원이 예상돼 두 자리수 로열티를 감안하면 품목당 매해 1000억 원 이상의 로열티를 10년 동안 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알테오젠은 SC제형 플랫폼뿐만 아니라 ADC와 지속형 성장호르몬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단일 파이프라인 실패에 따른 리스크가 낮은 편이다.

파이프라인이란 제약바이오산업계에서 연구개발(R&D) 중인 신약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2020년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알테오젠이 2020년 상반기 165억 원의 기술료를 수취해 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같은 해 8월24일 공시했다.

알테오젠은 2010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2015년까지 5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 이후 계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15년 이후 5년 만에 맛보는 흑자다.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은 233억 원, 영업이익은 38억 원, 순이익은 40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상반기과 비교해 매출액은 15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2020년 상반기 알테오젠의 기술료수익 165억 원 가운데 'ALT-B4(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전 계약금과 마일스톤이 159억 원을 차지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마일스톤수익은 6억 원이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A와 B(계약상 비공개) 2곳과 2019년 12월, 2020년 6월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히알루로니다제 관련 기술료 수익(159억 원)은 2020년 1분기 63억 원, 2분기 96억 원이었다.

2020년 1분기에는 A사로부터 개발 단계별로 지불하는 마일스톤 33억 원이 들어왔다. 2분기 기술료 수익은 B사와 체결한 기술이전 1차분 계약금 96억 원이다.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제을 포함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중국 치루제약 2017년), 지속형 성장호르몬(브라질 크리스탈리아 2019년) 등 총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사는 임상진행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및 판매에 대한 마일스톤을 지불한다.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을 피하주사 제형(ALT-LS2)으로 개발 추진
알테오젠은 2019년 3월26일 피하주사용 제형인 '허셉틴 SC(ALT-LS2)' 제품에 대한 제형특허 및 히알루로니다제 용도특허를 출원했다.

원천 기반기술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로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ALT-B4) 효소를 허셉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허셉틴은 암세포 표면의 Her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로 미국 바이오회사 로슈(Roche)사에서 개발했다.

허셉틴은 정맥주사 제형과 피하주사 제형 등 2가지로 나뉜다.

정맥주사 제형은 주사시간이 최대 90분으로 병원 방문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피하주사 제형은 환자가 자가 주사할 수 있고 주사시간이 5분 이내로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유럽에서는 전체 허셉틴 판매 중에서 피하주사 제형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알테오젠의 허셉틴 피하주사 제형은 액상으로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향상된 열 안정성 덕에 유통기간이 기존 제품보다 길다. 허셉틴 피하주사제(ALT-LS2)는 2021년 2월 현재 전임상 단계 진행 중이다.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알테오젠은 2018년 원천기술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을 이용해 정맥주사용 항체 및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재조합 단백질을 개발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는 세계 2번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효소이다. 이는 정맥주사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원천기술이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한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보유업체는 알테오젠과 미국 할로자임(Halozyme) 등 2곳뿐이다.

히알루로니다제(ALT-B4)는 2019년 12월 이후 2021년 3월 현재까지 3개 회사에 기술수출을 했다. 1년 반 사이에 이만큼의 성과를 보인 것은 국내 바이오벤처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알테오젠은 2019년 11월과 2020년 6월에 총 1조6190억 원과 4조6770억 원 규모로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는 모두 별도 로열티가 없는 마일스톤 기반 계약이었다.

2021년 1월 7일에는 인도 인타스 파마슈티컬(Intas Pharmaceuticals Ltd)과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쳐 총 1266억 원에 히알루로니다제(ALT-B4)을 수출하는 독점적 계약을 체결했다.

서로 다른 해외 제약사에 3번째로 같은 히알루로니다제(ALT-B4)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지만 계약 규모가 이전 조 단위 때와 달리 크게 작아졌다.

박순재는 “지난 10대 제약사와 체결한 2건의 계약은 마일스톤 기반 계약이지만 이번 계약은 경상 기술료(로열티) 기반 계약이다”며 “이번은 인타스가 매출로 벌어들이는 금액에서 일정 부분의 로열티를 매년 수령하는 구조로 전략상 계약 구조를 바꾸었다”고 말했다.

2021년 하반기 히알루로니다제 국내 출시도 전망됐다.

히알루로니다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1조 원이다. 국내 시장은 약 300억 원 규모로 피부과 및 성형외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단회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2021년 하반기 국내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원가 경쟁력이 높고 불순물을 줄여 타사 대비 안전해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체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수록 추가 기술수출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국적제약사들이 항체 신약의 특허가 만료되면 시장 방어를 위해 피하주사 제형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여 히알루로니다제의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제를 도메인 변경 방식으로 특허를 출원해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의 경쟁자 진입이 어렵도록 만든 것도 알테오젠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공동 개발
알테오젠은 2018년 7월 초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 링코젠(Lynkogen)과 사업 제휴를 맺었다.

링코젠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대사성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관련 기술을 개발하던 중 이미 알테오젠의 특허가 출원된 것을 발견하고 독점 계약을 제안해 왔다.

알테오젠이 링코젠에 기술이전 중인 특허는 넥스피(NexP)의 캐리어(Carrier)역할을 하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물질인 A1AT(Alpha-1 Antityp sin)다.

넥스피는 알테오젠의 대표적인 원천기술 중 하나로 체내 약물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플랫폼 기술이다.

링코젠은 이를 활용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이다. 이 치료제는 간경화 전 단계에서 주로 쓰인다.

지방간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 단계까지는 간이 재생력이 높지만 간경화 단계에 이르면 더는 이전 단계로 자가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효용이 높다.

박순재는 2018년 7월31일 더벨 인터뷰에서 "링코젠과 맺은 계약으로 알테오젠이 사업화를 접고 있던 분야의 기술을 다시 한 번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분을 40%이상 확보하면서 알테오젠의 스핀오프격인 프로젝트가 됐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링코젠 40%의 초기지분을 확보했다. 추가로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코스닥시장 상장
박순재는 2014년 12월 알테오젠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기술특례상장)를 통해 상장한 최초의 바이오기업이 됐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게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업종 특성상 즉시 매출이 발생하기 어려운 기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술특례상장은 제약·바이오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으나 2014년 7월부터 전 업종으로 확대됐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2014년 11월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으로 신약 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해 남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다”며 "이후 파머징 마켓(성장 가능성이 높고 임상 개발 비용은 낮은 신흥제약시장)을 비롯해 선진시장까지 노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 등 3개 자회사를 운영하며 외연 확장
알테오젠은 종속기업으로 '세레스에프엔디'(지분율 70.6%)와 '알토스바이오사이언스'(지분율 100%), 'LS메디텍'(지분율 100%)을 두고 있다.

세레스에프엔디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개발하는 회사다. ALT-B4를 자체 생산해 피부과, 안과, 성형수술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LS메디텍은 의약품도매업체로 성장호르몬 등 의약품 유통업을 담당한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허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영입해 알테오젠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글로벌 임상3상을 수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알테오젠이 보유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 개발 착수
알테오젠은 2014년 일본 키세이(Kissei)제약과 공동으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ALT-L9 개발을 시작했다.

오랜 노력 끝에 2017년 12월8일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 제제 제형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과 황반부종, 당뇨망막병증 등 다양한 안과질환에 사용된다. 습성 황반변성질환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이다.

아일리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176%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매출규모만 2019년 기준으로 약 8조7천억 원(75억 4160만 달러)에 달한다.

환자 수는 2013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200만 명 정도로 추정됐는데 인구 노령화에 따라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여 2025년에는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일리아는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의약품이지만 고가이기 때문에 오리지널보다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의료비 부담으로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잠재환자들의 이용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테오젠의 ALT-L9는 2021년 3월 현재 미국 비임상시험관리기준(Good Laboratory Practice, GLP)을 성공적으로 통과했고 2020년 12월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ALT-L9'의 임상1상을 마쳤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마케팅 회사)는 605억 원의 시리즈A 단계 펀딩을 성공적으로 투자유치했고 투자자금을 글로벌 임상3상에 투입한다. 2022년에는 시리즈B 단계 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잡아놓았다.

△지속형 단백질 의약품 기술 'NexP 융합기술' 보유
알테오젠은 2008년 지속형 단백질 의약품 기술 'NexP 융합기술' 하나로 출범했다.

박순재의 부인이자 초기 창업자인 정혜신 박사가 이 기술을 개발했다. 지속형 단백질 의약품 특허 기술은 인체 내에 약물의 지속성을 유지시키는 알테오젠의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당뇨병 치료제, 빈혈 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바이오의약품을 사람의 체내에서 생물학적 활성을 유지한 채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다.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주사 횟수를 1일 1회에서 1주일 1회로 줄일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알테오젠은 이 기술을 활용해 지속형 성장호르몬을 개발했으며 국내에서 임상 2a까지 완료했다.

박순재는 이 기술을 들고 남미에도 진출했다.

알테오젠은 2019년 7월 브라질 크리스틸리아와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크리스탈리아가 약 500억 원 비용을 투입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임상용 제품을 현지 생산 후 브라질에서 임상 2상과 3상을 실시할 계획을 잡아놓았다.

임상이 끝나 제품이 출시되면 크리스탈리아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알테오젠은 허가 자료를 무상으로 양도 받아 남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제품 허가 승인을 추진한다. 크리스탈리아와 알테오젠은 각 지역에서 판매하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제품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상호 지급하게 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크리스탈리아와 맺은 임상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약 500억 원 정도 임상2상 및 3상 비용을 크리스탈리아가 부담한다"며 "브라질은 환자 확보가 비교적 용이해 임상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는 데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2021년 2월 기준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11개국에 'NexP 융합기술'을 활용한 지속형 성장호르몬 특허를 등록했다.

△2008년 알테오젠 설립
박순재는 2008년 5월 아내 정혜신 한남대 교수와 함께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알테오젠을 설립했다.

박순재는 2011년 알테오젠의 대표에사에 올랐다.

알테오젠은 항체-약물 접합 치료제(ADC),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대전 유성구에 있다.

안정적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를 키우기 위해 바이오시밀러를 현금 창출원으로 삼고 있다.

△LG생명과학 재직 당시 팩티브 개발의 1등 공신
LG생명과학은 2003년 4월6일 자체 개발한 귀놀론계 항균제 ‘팩티브(FACTIV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신약이 탄생한 것이다.

박순재는 당시 해외 파트너 선정과 마케팅을 담당해 팩티브 개발에 이바지했다.

팩티브는 폐렴, 기관지염, 부비동염등의 호흡기 질환에 사용되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다. LG생명과학의 미국 판매 파트너인 오시언트사는 이듬해인 2004년 9월 팩티브의 미국 발매를 시작했다.

'팩티브'는 100여 명에 이르는 각 분야 연구원들이 12년 동안 개발한 결과물이다.

개발 주역으로 박순재를 비롯해 김성천 박사(해외 파트너 선정 및 마케팅), 홍창용 박사(신물질착상/합성), 남두현 박사(신물질합성/공정) 등을 꼽을 수 있다.

팩티브는 강력하고 신속한 항균효과와 짧은 치료기간, 낮은 내성 발현 가능성, 적은 약물 상호 작용, 복용 편리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1일 1회씩 5일 복용으로 기관지염을, 1일 1회씩 7일 복용으로 폐렴을 치료한다. 이는 기존 항생제중 가장 짧은 치료기간을 지닌다.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에도 다른 항생제와 비교해 수십 배의 우수한 약효를 보여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다자내성 폐렴균주(MDRSP)감염에 사용하는 첫 번째 약으로 승인을 받았다.

박순재는 새로운 파트너 선정을 위해 미국 및 유럽 50개사 이상과 접촉했고 이들 가운데 10여 개사와 협상을 벌인 끝에 마침내 진소프트(GeneSoft)사와 제휴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세계 2번째로 세계건강보건기구(WHO) 승인 B형간염 백신 개발
박순재는 1996년 LG화학연구소에서 재직하면서 세계에서 2번째로 B형간염 유전자재조합 간염백신을 개발하는 데 이바지했다.

당시 박순재는 LG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을 맡고 있었다.

박 대표는 2020년 7월7일 BBS 인터뷰에서 "LG화학에서 WHO, 유니세프를 통해 세계에 B형간염 백신을 공급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맨 오른쪽) 등이 2012년 12월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 바이오산업 성과공유포럼' 시상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데이>
알테오젠은 플랫폼 프로바이더(platform provider)로서 다양한 바이오 제품에 응용가능한 기반 기술을 수출한다.

박순재는 알테오젠을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의 상업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키워내려 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핵심사업은 바이오베터 분야다.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시밀러에 신규기술을 적용해 기존 바이오신약보다 더 개선된 효과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에선 '슈퍼바이오시밀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국내 최초로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임상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보면 유사 회사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를 들 수 있다.

지속형 단백질을 통한 지속형 치료제 개발 영역에서는 제넥신, 한미약품과 경쟁하고 있다.

아일리아 시밀러 분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의 사업모델과 비견된다. 자체 제형과 제법 특허를 확보하고 제품을 개발해 입지를 구축한 곳들이다.

박순재는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글로벌 제약사에 추가로 기술이전하는 것을 당면목표로 삼고 있다.

박순재는 장기적으로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최소 10개 회사에 기술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현재도 올해 추가 기술수출을 위해 다수 회사와 물질이전계약(MTA) 및 비밀유지계약(CDA)을 하는 조건으로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다.

다음 과제로 ALT-L9(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3상 착수, ALT-P1(지속성 성장호르몬) 임상 2상 착수, ALT-P7(유방암 ADC)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적 출시 후 세계 공급을 위해 공장을 새로 짓고 숙달된 생산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 후에는 연간 매출 6천~8천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마일스톤 수입이 본격 유입되는 시점에는 연매출 1조 원의 회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 평가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왼쪽부터),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민병조 디엠바이오 사장이 2017년 4월14일 인천 디엠바이오 본사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
LG화학연구소(옛 럭키바이오텍연구소) 재직 당시 신약 팩티브 개발의 1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남석 박사 회고록 '비행기에는 백미러가 없다'를 살펴보면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사장과 최남석 박사가 박순재, 정혜신 부부를 LG생명과학에 스카웃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는 경험담이 실려 있다.

최 박사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지원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럭키바이오텍연구소(현 LG화학연구소)를 만들었고 1980년부터 15년간 최장기 민간연구소장을 지내 '한국 바이오산업의 아버지'라 불린다.

박순재 뿐만 아니라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국내 대표 바이오 상장사 창업자들도 그가 발탁한 인재들이다.

박순재는 11개 바이오 제품 상업화와 B형간염 백신의 WHO 승인, 인성장호르몬의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에 큰 공을 세웠다.

연구개발과 해외사업개발 이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순재는 LG생명과학 연구소의 바이오그룹 리더와 한화석유화학과 드림파마 임원, 바이넥스 대표 등을 거치면서 연구개발과 해외사업개발 업무능력을 두루 갖췄다.

뛰어난 경영전략으로 알테오젠의 핵심사업인 바이오베터 분야의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테오젠은 기존의 바이오벤처 회사가 하던 선투자 후개발의 사업수순을 따르지 않았다.

박순재는 상장 전부터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몰두했다. 원래 출시된 약과 동등한 효과를 내면서 저가에 공급이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바이오베터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제약사로는 드물게 2010년부터 2014년 상장까지 4개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학문을 계속하겠다는 뜻보다는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다.

박순재는 2014년 12월2일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거친 뒤 국내로 들어와 바로 기업에 합류했다"며 "애초부터 학문을 계속하겠다는 뜻보다는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사건사고
△알테오젠, '분식회계' 루머
2020년 6월3일 장 마감을 약 30분 앞둔 오후 3시 무렵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주식 채팅방 등에서 알테오젠과 관련해 분식회계, 횡령, 임상 실패 등의 악성 찌라시가 돌기 시작했다.

알테오젠 주가는 장중 내내 전반적 약세 흐름을 이어가가다 이때부터 시작된 강한 매도세로 주가가 폭락했다. 악성 루머를 접한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주가는 장 마감 직전 가격제한선까지 떨어져 전 거래일보다 6만3600원(24.7%) 급락한 19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전체 매도 물량의 93.91%를 쏟아내며 1만2542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17주, 2641주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은 장 마감 직후 공시를 통해 “분식회계 관련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당사는 분식회계를 할 수 없는 구조다”며 “글로벌 라이선스 이전을 통해 계약금을 받고 마일드스톤을 수익으로 얻기에 분식회계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악성 루머에 대해 회사 측이 빠른 진화에 나서자 알테오젠 주가는 2020년 6월4일 개장과 동시에 뛰기 시작해 직전 거래일보다 2만3400원(12.07%) 오른 21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내 정혜신, 시간 외 매매 통해 주식 대량 처분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의 아내 정혜신 CSO(고객만족경영자, Customer Satisfaction Officer)가 2020년 9월9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5만 주를 외국계 투자회사에 팔아 넘긴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정혜신 CSO는 매도 당시 주당 처분가는 20만3490원으로 5만 주를 매도하여 총 101억750만 원을 손에 쥐었다.

정혜신 CSO의 지분율은 기존에 4.18%에서 -0.19% 감소한 3.99%로 내려갔다. 이로써 알테오젠 오너일가 지분율도 25.05%에서 24.86%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주주정보를 확인해보면 2021년 3월2일 현재 최대주주인 박 대표는 20.2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처남인 형인우 스타트앤그로스 대표가 지난 5월 알테오젠 지분 5.04%를 매입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다.

박 대표의 지분율이 20%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지배력을 갖고 있지만 정혜신 CSO의 지분을 매도한 이유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혜신 CSO가 의도적으로 외국계 투자회사에 지분을 팔아 넘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알테오젠이 바이오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려 자체 생산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박 대표는 2014년 바이오베터를 지속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장과 좋은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알테오젠이 임상시료를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맡기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생산하면 바이오의약품 품질 유지, 가격 경쟁력 등에서 훨씬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알테오젠이 대전에 1만 3223㎡(약 4천 평)의 공장 부지를 매입한 것과 신공장 착공을 위한 자금조달로 1천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산시설을 늘리기 위한 자금 확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알테오젠 측은 정혜신 CSO의 시간외매매 목적이나 배경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스페라리서치 유령회사 의혹
알테오젠 오너 일가는 2020년 7월20일 '스페라리서치'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800만 원이다. 주식은 전체 1000만 주 가운데 3만6천 주가 발행됐다. 법인 등기등록에는 주식매수선택권과 관련된 사안이 등재돼 있다.

스페라리서치는 생명공학 관련 기술이나 사업을 개발하는 업체로 보인다. 기존 알테오젠 계열사와 유사하지만 다소 결이 다르다.

스페라리서치 사업 목적에는 문화예술, 전시, 뮤지컬, 공연, 음반 제작, 출판, 광고제작 등이 적시돼 있다. 벤처기업, 창업자 투자와 엑셀러레이팅, 중소기업창업 투자조합 자금관리 운용 등도 찾아볼 수 있다.

기존 알테오젠 계열사에선 찾아볼 수 없는 사업들이다.

스페라리서치는 비상장사인 관계로 주주명부를 확인하긴 어렵다. 대신 스페라리서치의 주소지는 박 대표와 정 CSO 부부의 거주지다. 부부는 2015년부터 이곳에 주거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일요시사’와 나눈 통화에서 “스페라리서치에 대해 듣고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스페라리서치는 알테오젠의 신생 계열사보다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6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MIT 생물학과 연구원을 맡았다.

1988년부터 1991년까지 럭키바이오텍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 1997년까지 LG화학 기술원 바이오텍연구소 책임연구원에 올랐다.

1998년 LG화학 의약품사업부 개발담당을 맡았다.

1999년 LG화학 의약품사업부 개발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0년 제약협회 생물의약품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00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사업개발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01년 (주)LGCI 의약품사업부 사업개발담당 상무로 이동했다.

2002년 LG생명과학 해외사업담당 상무를 맡았다.

2003년 LG생명과학 임상개발담당 상무를 맡았다.

2005부터 2006년까지 LG생명과학 사업개발담당 상무를 맡았다.

2006년 드림파마 상무를 맡았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바이넥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바이넥스 부회장직에 올랐다.

2011년부터 알테오젠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 학력

1973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아내 정혜진 한남대 교수와 결혼해 알테오젠을 공동창업했다.

부부는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LG화학에서 신약 개발에 참여하는 등 비슷한 삶의 궤적을 그려왔다.

두 사람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1992년 11월7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1993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는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2010년 12월 한림공학원 대한민국 100대 기술 및 주역으로 선정됐다.

2016년 11월 한국발명진흥회가 주는 지식재산경영인상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9월 3일 기준으로 알테오젠 주식 567만 주를 보유해 20.19%의 지분을 들고 있다. 2021년 2월 25일 시가 기준으로 7288억 원 규모다.

아내 정혜신 CSO는 112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이 3.99%에 이른다.

자녀 박수민씨는 현재 알테오젠의 지분 0.55%를 보유 중이다.

어록


“신산업에 투자할 때 인프라 중복 투자를 피해야 한다는 말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새로 성장하는 산업에서 인프라는 오히려 중복 투자가 정말 많이 돼야 한다.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은 전임상시험 하나 하려고 다 미국으로 가는 형편이다.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는 지금이 인프라 하드웨어를 강화해야 할 타이밍이다.” (2021/01/26,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신약개발 성공에는 지름길이 없다. 장기 지속 투자, 연구개발을 통해 무형자산을 꾸준히 축적해야 한다. 단순 기술 제공 벤처에 머물지 않고 매출, 생산, 영업 3박자가 함께 이뤄지는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꿈꾼다. 알테오젠만이 개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바이오시밀러의 세계시장 진출은 그런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2021/01/18, 더벨 인터뷰에서)

“생화학이란 것은 생명현상을 생물학적 화학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다. 대학교 입학 할때만 해도 생화학 그러면 일반인들은 생화를 만드는 과인줄 아는 정도로 인식이 부족한 시대였다. 생화학을 전공해서 바이오사업에 응용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게 됐다.” (2020/07/07,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나라 제약회사가 사실 카피약, 제네릭을 판매하는데 치중을 했고 신약개발을 소홀히 해왔다. 사실 국내 바이오벤쳐들이 신약개발을 도맡아 하다시피 해왔고 사실 그런 경향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쳐 회사들이 신약개발에 책임감을 가지고 신약개발에 정진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2020/07/07,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알테오젠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2018/08/27,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알테오젠은 처음부터 미국이 아닌 브라질, 중국 등 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신약개발 위험성을 줄이면서 동시에 자체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다." (2018/06/06,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 열린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관에서 뉴스핌 인터뷰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면서 유방암 치료제의 경우 50%가 피하주사 약물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트렌드를 캐치했고 과감히 바이오시밀러를 포기했다.” (2020/08/20, 일간스포츠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포닥 마치고 인더스트리 쪽으로 커리어를 가져보자 다짐했다. 당시 럭키화학이 바이오연구소를 시작할 즈음이었다. 마침 그때 연락이 왔다. 분야가 상호보완적으로 일을 할 수 있어서 함께 부부가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2020/07/14, 유튜브 가신길TV 인터뷰에서)

"바이오벤처업계의 '한미약품'이 되겠다. 약효 지속성과 효능을 높여주는 '바이오베터'에 대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5/12/31,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코스닥 상장 1주년을 맞이해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업의 원칙 중 하나가 영속성이다. 제품을 계속 팔아야 한다.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비즈니스에 꿈을 갖고 국내 기업에 들어와서 수익을 창출하고 다시 재투자한 '트랙 레코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2014/12/02,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인간에게 비정상적 신체조건이나 생로병사는 더이상 천형도, 숙명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1995/07/24, LG화학 바이오텍연구소 책임연구원 시절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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