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솔케미칼은 주요 고객사로 소재 공급을 확대해 1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별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5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23만4천 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솔케미칼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0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 51.4% 늘어나는 것이다.
이는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던 2020년 3분기를 웃도는 실적이다. 지난 3년 동안의 1분기 영업이익 평균치와 비교하면 86% 더 성장하는 셈이다.
한솔케미칼은 삼성그룹, SK그룹의 전자·화학계열사 등에 소재 공급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 공급(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확대되고 반도체소재 주문(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디스플레이소재 출하(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특히 전기차배터리소재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최근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배터리소재 제조기술에 관한 특허를 현대자동차와 공동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전기차배터리 대형고객을 미래 수요처로 확보했다”며 “전기차배터리소재 영업이익 비중이 올해 10%에서 3년 후 30%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