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건설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환경사업의 높은 수익성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사장.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를 7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그대로 유지했다.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18일 5만56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 건설부문은 2021년에 매출 1조2500억 원, 영업이익 26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영업이익은 2020년 아이에스동서 전체 사업부 합산 영업이익인 2056억 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특히 2021년 4분기에는 동대구 ‘에일린의 뜰’ 본격 입주가 시작되면서 최소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한 개 분기에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가 강력한 주가 상승원인이 될 수 있는 두 곳의 대형 현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는 현재 인허가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예상 매출은 3조~3조5천억 원 수준이다. 경산시 중산지구는 대구 수성구에 인접해 있는 신도시 개발구역으로 사업성이 높은 부지다.
고양시 덕은지구는 지하철 6호선 DMC역에서 10분 거리인 역세권으로 아이에스동서는 이곳에 모두 7개의 필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7개 필지의 총 예상 매출은 1조5천억 원 수준이다.
아이에스동서의 환경산업 역시 높은 수익성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연결기준으로 반영되는 인선에이티는 최근 파주비앤알, 영흥산업환경 등 건설폐기물업체를 인수합병하면서 매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며 “아이에스동서가 2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코엔텍도 코로나19에 따른 생활폐기물 증가와 매립지 부족에 따른 단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에스동서 환경사업의 높은 수익성은 2021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이에스동서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20억 원, 영업이익 3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