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2년째 사상 최대 실적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오른 첫 해인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는데 2020년에도 최대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0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095억 원, 순이익 888억 원을 냈다.
3개 분기 만에 2019년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모두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9년 영업이익 731억 원, 순이익 549억 원을 올렸다. 2018년과 비교해 각각 54.6%, 61.2% 증가했는데 사상 최대실적을 1년 만에 또 갈아치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역량 키워 차별화된 틈새시장 찾기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중소형증권사가 지닌 약점을 극복하려면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신년사에서 “대형증권사와 맞붙어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1년 1월1일자로 전용준 NH투자증권 전무를 디지털사업부 대표로 영입했다.
디지털역량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전용준 대표는 김원규와 NH투자증권의 전신인 럭키증권 시절부터 한 솥밥을 먹기도 했다.
전용준 대표는 NH투자증권에서 초대 디지털전략총괄을 맡은 인물이다. 디지털전략과 디지털 전환 업무를 총괄하면서 조직의 기틀을 만들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WM(자산관리)영업과 내부관리체계에 적용한 경험이 있다.
전 대표는 럭키증권에 입사한 뒤 영업지원본부장, 전략투자본부장, 인사지원본부장, 강서지역본부장, 디지털전략총괄(CDO) 등을 역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 신임 대표는 WM영업뿐만 아니라 인사, 디지털전략까지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비대면시대에 디지털사업부문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유상증자로 몸집 불리기 속도내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몸집을 불리는 데 힘을 쏟았다.
김원규는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이베트스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를 3년 안에 1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김원규가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인 2018년 말 이베스트투자증권 자본규모는 4037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 3분기 말 기준 7034억 원에 이른다.
김원규는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에 오르고 20여 일 만에 9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서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자본확충을 추진한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9년 4월10일 이사회를 열어 925억5천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일반공모 방식으로 1500만 주를 발행하며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에 25% 할인율을 적용한 6170원으로 결정됐다.
유상증자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본은 2019년 3월 말 4048억 원에서 2019년 6월 4948억 원으로 늘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0년 2월6일 12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전환우선주 증자를 결정했다.
무의결권 배당우선 전환주식은 3년 뒤부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주선주 배당 대상은 특수목적회사(SPC)인 베스트솔루션제일차와 베스트솔루션제이차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대주주인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는 전환우선주에 대한 콜옵션을 지닌다. 콜옵션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서 이베스트투자증권 자본금은 2019년 말 5140억 원에서 2020년 3월 말 6264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이베스트주자증권 자본은 2020년 6월 말 6580억 원, 9월 말 7034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취임 첫 해인 2019년 사상 최대 실적 거둬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오른 첫 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31억 원, 순이익 549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영업이익은 54.6%, 순이익은 61.2% 늘어난 것이다.
김원규가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제시했던 50% 성장목표를 실제로 성취한 것이다.
김원규는 2019년 3월 취임사에서 “발상만 전환한다면 10~20% 성장하는 것보다 50% 성장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며 “매년 50% 이상 ‘큰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어떻게 공격적 영업을 전개해야 할 지를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3분기까지 순이익 396억 원을 내 3개 분기 만에 2018년 순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투자금융(IB)부문을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수익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금융부문에서 실적 쌓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부동산사업 금융주선을 통해 실적을 쌓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9년 11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하늘채 더퍼스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3700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를 맡았으며 산업은행과 부산은행 등 금융사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주선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강릉 생활형 숙박시설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메리츠종금증권과 공동 주선했으며 종로 제일병원 부지 개발사업에도 참여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올라 투자금융(IB) 강화
김원규는 2019년 3월21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김원규는 취임사에서 "CEO로서 주주로부터 부여된 소임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라는 것"이라며 "주주 또한 그동안 추진했던 회사 매각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성장전략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원규는 주식시장 변동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으로 수익 거둘 수 있는 투자금융(IB)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99년 한국 LG투자증권과 미국 이트레이드증권,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해 합자회사로 설립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증권사다.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시작한 만큼 투자중개, 자기매매, 위탁운용 등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9년 2월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금융(IB)사업부 안에 있던 본부를 3개에서 4개로 확대했다. 투자금융 사업부 아래 투자금융본부, IB 1본부, IB 2본부, 종합금융본부 등 모두 4개 본부를 뒀다.
구조화금융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원규의 뜻이 반영된 조직개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LG투자증권 출신인 류병희 IB사업부 부사장, 임태섭 상무 등 투자금융(IB)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진영도 갖춰나갔다.
류 부사장은 케이프투자증권에서, 임 상무는 KTB투자증권에서 투자금융부문을 담당했다.
그 결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9년 8월 태광실업 기업공개 공동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
태광실업 기업공개 공동주관사에 선정되면서 코스피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직접 상장하는 기업을 주관하는 첫 경험을 쌓게 됐다.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임기 안에 단기금융업 인가 받지 못해 아쉬워
김원규가 대표를 맡고 있을 당시인 2017년 11월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과 함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로 지정됐다. 그러나 단기금융업 인가는 한국투자증권만 받았다.
단기금융업이란 금융회사가 만기 1년 미만의 어음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업으로 발행어음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IB)만 인가받을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애초 NH투자증권이 대주주 적격성 등의 문제가 없는 만큼 늦어도 2018년 1월까지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18년 1월10일 회의에 이어 1월24일 회의에서도 인가안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가 미뤄졌다.
NH투자증권은 김원규가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인 2018년 5월23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5월30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발행어음사업 인가를 받았다.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연임 성공
김원규는 2017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다시 선임됐다.
김원규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 이후 전산시스템, 인사제도, 노조 등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자금융(IB) 강화, 헤지펀드 운용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도 구축했다.
NH투자증권은 김원규가 회사를 이끌었던 2년 연속으로 순이익 2천억 원을 각각 넘어섰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순이익 2360억 원을 거둬 2015년보다 10.2% 증가했다.
2015년 순이익은 2014년보다 163% 증가한 2142억 원을 냈다.
| ▲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4년 7월8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회의실에서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가운데), 이재진 우리투자증권 노조위원장과 함께 상생발전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
△증권업계 최초 헤지펀드시장 진출
NH투자증권은 2016년 8월 전문사모 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증권업계 최초로 ‘NH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 2천억 원, 농협상호금융의 초기 투자 500억 원 등 모두 2600억 원 규모로 운용을 시작했다.
김원규는 헤지펀드 운용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꼽고 직접 챙겼다.
2016년 6월 헤지펀드추진본부를 헤지펀드본부로 변경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했으며 국제금융 전문가인 이동훈 프랍트레이딩(자기자본투자) 본부장에게 헤지펀드본부장을 맡겼다.
김원규는 2016년 3월 NH투자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대우의 출범으로 ‘자기자본 1위’ 외형을 활용하기 어려워져 미래의 성장동력을 계속 찾아야 한다”며 “헤지펀드를 통해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에게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12월 NH헤지자산운용을 자회사로 분리했다.
‘NH앱솔루트 리턴펀드’는 2019년 말 기준 7천억 원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 헤지펀드 가운데 단일펀드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2020년 말에는 5600억 원 대로 줄었다.
△NH투자증권 출범 초기 기관영업 강화에 힘써
김원규는 NH투자증권 출범 초기 기관영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김원규는 기존 홀세일, FICC, 에퀴티 사업부 등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영업조직을 통합해 기관고객(IC, Institutional Client) 사업부를 새로 만들었다.
기관투자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트레이딩(Sales&Trading)을 담당했다.
기관고객 사업부는 운용부서 1개와 영업본부 2개, 161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조직이다.
기관고객 사업부는 신설된 지 7개월 만에 순영업수익 1455억 원, 경상이익 1016억 원을 거두며 핵심사업부문으로 성장했다.
김원규는 2015년 신년사에서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김원규는 2014년 12월31일 NH투자증권 출범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피인수기업이었던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가 통합 기업인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10월17일 금융위원회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총자산 규모 42조 원의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4조3천억 원으로 당시 업계 1위였다.
합병 승인 전부터 초대형 증권사 수장을 누가 맡을 지를 두고 시선이 쏠렸다.
김원규는 안병호 NH농협증권 사장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농협중앙회는 2014년 10월29일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통합 증권사 이름을 NH투자증권으로 결정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김원규를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원규는 농협금융 편입과정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영실적도 크게 개선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영화 앞둔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기업가치 제고에 힘써
김원규는 우리투자증권 매각이 추진되던 2013년 7월 기업가치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김원규는 2013년 7월9일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전해지는 (우리투자증권의) 시장가격은 자기자본 대비 1조 원 이상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기업가치를 높여 제대로 평가를 받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우리투자증권 매각 가격을 1조 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2013년 3월말 기준 우리투자증권 자기자본은 3조4783억 원에 이르렀다.
김원규는 대표이사에 오른 뒤 기업가치 제고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8개 부문을 자산관리(WM)사업부, 투자금융(IB)사업부, 홀세일(Wholesale)사업부, 트레이딩(Trading)사업부 등 4개 사업부와 경영지원총괄 등 5개 부문으로 줄였다.
글로벌본부로 속해있던 해외사업들을 연관성이 있는 각 사업부가 전담해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사이의 시너지 강화 및 현장중심 경영으로 전환했다.
사장, 감사를 포함한 임원도 30명에서 25명으로 줄였다.
NH농협증권과 통합을 앞둔 2014년 5월에는 선제적 구조조정을 했다.
점포 효율화를 위해 전국 17개 지점 및 3개 영업소 등 모두 20개 점포를 통합하는 결정을 내렸다.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전체 직원(2973명)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412명이 회사를 떠났다.
김원규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원만한 합병에도 힘을 보탰다.
2014년 7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했으며 우리투자증권 사장 직속으로 시너지추진단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