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GS 작년 영업이익 54% 후퇴, 정유계열사 GS칼텍스 영업적자 9천억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2-09 17:26: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S그룹 지주사 GS가 정유계열사 GS칼텍스의 부진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GS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5조4442억 원, 영업이익 9206억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GS 작년 영업이익 54% 후퇴, 정유계열사 GS칼텍스 영업적자 9천억
▲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

2019년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54.7% 줄었다.

GS칼텍스가 2019년 영업이익 8797억 원에서 2020년 영업손실 9192억 원으로 적자전환한 데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재고의 평가손실이 크게 작용했다.

그룹의 에너지사업 중간지주사 GS에너지도 지난해 영업이익 3416억 원을 내 2019년보다 74.5% 급감했다.

전력 수요 감소와 전력 도매가격(SMP) 하락으로 GS칼텍스뿐만 아니라 발전자회사들의 영업이익도 대체로 줄었다.

반면 유통계열사들은 2020년 영업이익이 늘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영업이익 2526억 원을 내 2019년보다 5.8%, GS홈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 1569억 원을 거둬 2019년보다 29.6%씩 각각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열사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적의 점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0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900원, 우선주 1주당 19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1799억7180만8700원으로 2019년 결산배당과 같다. 배당 기준일은 2020년 12월31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