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2020년 4분기에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실적을 낸 데다가 2021년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GS홈쇼핑 목표주가를 19만2천 원에서 21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GS홈쇼핑 주가는 13만8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및 이동수요가 축소되면서 TV시청시간 증가로 연결돼 GS홈쇼핑에게 긍정적 영업환경이 제공됐다”며 “2020년 4분기에 GS홈쇼핑은 현대차증권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좋은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GS홈쇼핑은 2020년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18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9.3% 늘었다. 현대차증권의 GS홈쇼핑 2020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3210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이었다.
박 연구원은 “2020년 4분기에는 TV홈쇼핑부문과 모바일홈쇼핑부문의 취급고 증가율이 모두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직매입 비중 감소로 매출총이익률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판관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률 역시 2019년 4분기보다 1.2%포인트 호전됐다”고 파악했다.
GS홈쇼핑은 2021년에도 긍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취급고가 견조하게 늘어나고 영업이익 증가율이 외형 성장세를 초과할 것”이라며 “이커머스의 고성장 환경 속에서 홈쇼핑업계도 동반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홈쇼핑은 2021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2950억 원, 영업이익 1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