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제품의 점유율이 확대됐고 신규점포 영업을 통해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실적을 거뒀다. 또 쌀스낵 '안'은 베트남 쌀과자시장 2위 브랜드로 올라섰고 양산빵 '쎄봉' 매출도 견조했다.
베트남법인은 2021년에도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힘쓰는 한편 젤리, 견과바 등으로 신규 제품 카테고리를 늘리기로 했으며 '오리온 제주용암수'가 프리미엄 생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오리온 러시아 법인은 2020년 매출 890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내 2019년보다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31.3% 늘었다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잼을 넣은 초코파이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러시아 법인은 러시아 트베리 지역에 새 초코파이 생산공장을 짓고 있는데 2022년까지 이를 완공해 초코파이 생산량을 연간 10억 개 수준으로 늘려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매출 7692억 원, 영업이익 14.8%를 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4.8% 늘었다.
한국 법인은 제품생산과 물류, 채널유통에 데이터경영을 적용해 매출증가와 비용을 절감을 이뤄냈다. 식사대용식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마켓오 그래놀라와 닥터유 브랜드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한국 법인은 지난해 40개 과자 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제품전략을 폈는데 9월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국내 과자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 법인은 2021년에도 공격적 신제품 전략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닥터유 브랜드를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오리온은 관계자는 “2020년 글로벌 과자시장에서 80여 가지 신제품을 출시했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법인이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1년에는 신시장인 인도 진출과 신규사업인 음료 및 식사대용식, 바이오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