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코디엠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고전했다.
코디엠 주가는 29일 시초가보다 18.56% 하락한 6100 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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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혁 코디엠 대표. |
코디엠 시초가는 7490원으로 공모가보다 60% 정도 높게 형성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디엠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600대 1에 이르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코디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올레드 등의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코디엠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설비 납품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낸다.
코디엠은 삼성전자 출신인 이우석 대표와 김태혁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어 삼성그룹과 협력기반이 단단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코디엠은 삼성전자의 자회사 세메스에 대한 매출 비중이 91.2%”라며 “세메스의 실적이 부진할 경우 동반부진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디엠은 축전지와 반도체장비 전문업체인 코디에스가 41.2%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코디에스의 주가 역시 29일 8.2% 하락한 4755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