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한국판 뉴딜정책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5년까지 4700억 원을 투자한다.
자산관리공사는 26일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47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도 제1차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코로나 위기극복 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및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자산관리공사가 지난해 추진한 성과와 올해 계획을 점검했다.
뉴노멀시대를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주요 사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추진 세부계획도 수립했다.
자산관리공사는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을 위해 2025년까지 47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4천 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274개 기업의 창업과 재정지원을 목표로 △부산 청년창업허브 조성 △국·공유지 개발 제로에너지·스마트 빌딩 선도 △온비드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 등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자산관리공사는 부산 청년창업허브를 올해 안에 개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확보한 국비 예산 45억 원에 더해 자체 예산 2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아울러 위원회는 올해 자산관리공사를 뉴노멀을 선도하기 위한 공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요과제로는 △리모트 워크, 오피스 공간 혁신 등 일하는 방식 변화 △소상공인·중소기업 임대료 인하 △코로나19 피해지역 민생안정 지원 확대 등을 선정했다.
리모트 워크는 원격근무의 한 형태로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장소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을 말한다.
자산관리공사는 저탄소 친환경 정책 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 등에 따라 주요사업을 ESG로 전환하기 위한 과제를 추가해 △물납법인 ESG 점검 기준 수립 △회생기업 신규자금(DIP 금융)지원에 ESG 기준 도입 및 강화 등을 추진한다.
문성유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한국판 뉴딜 정책지원과 주요사업의 ESG 전환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를 선도하겠다“며 ”계획을 실천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