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스틸코드부문의 실적 증가와 탄소섬유부문 성장으로 올해 매출이 크게 늘고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18만9천 원에서 24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16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본업인 타이어보강재부문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다”며 “2021년 수소경제가 본격 이슈가 돼 탄소섬유 부문에서 현대차는 물론이고 다양한 인프라 제품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보강재(타이어코드, 스틸코드)와 산업용 원사(폴리에스터, 나일론), 신소재인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을 개발하고 판매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본업인 타이어보강재부문에서 스틸코드 설비를 베트남으로 이관하며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가동률을 높여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021년은 수소경제가 산업에서 성장성이 높다”며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 탄소섬유 국산화를 완료해 2021년 현대차 넥쏘 적용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탄소섬유는 수소 충전소, 자동차, 수소이동수단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꼭 필요한 소재다. 효성첨단소재는 현대차 넥쏘에 탄소섬유 제품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540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5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