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제조업에 뛰어들면서 화장품사업에서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 사업에서 생산-브랜드-유통을 모두 갖추게 되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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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제조업 진출로 기존 화장품회사 주식들이 보유하지 못한 매력을 지니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1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합작을 통해 우선적으로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자체 브랜드 생산과 더불어 국내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들로부터 생산주문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합작법인의 실적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기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도 “두 회사가 생산-브랜드-유통의 전 단계를 갖춰 기존 화장품회사들이 갖추지 못한 수직계열화의 발판을 다졌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터코스로부터 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취득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기업가치를 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널 주가가 35% 가량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부문에서 제조-브랜드-유통의 수직계열화에 따라 영업효율이 향상되고 제품 품질과 브랜드 파워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4일 전일보다 3.02% 오른 10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