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머티리얼즈는 소재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3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공정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특수가스, 산업가스, 프리커서(전구체) 등을 주력으로 한다.
최근 적극적으로 소재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2020년 11월 일본 JNC와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소재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 SK머티리얼즈JNC를 설립했다. 2차전지소재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배터리소재회사 그룹14테크놀로지에 1700만 달러(188억 원가량)를 투자하기도 했다.
SK머티리얼즈는 또 최근 1년 동안 불화수소(HF)가스와 고선택비 인산(HSP)를 신규로 개발했다. 한유케미칼, SK퍼포먼스머티리얼즈 등 자회사도 반도체용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불화수소가스는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쓰이는 세정용 가스를 말한다. 고선택비 인산은 3D 낸드플래시 제조 공정 가운데 하나인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액체다.
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공격적 사업 확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며 “2021년 반도체업황 호조와 신규사업이 성장해 구조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SK머티리얼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100억 원, 영업이익 29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2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