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1-13 07: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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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작게임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흥행을 기대하는 투자심리가 컴투스 주가에 미리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컴투스 주가는 12일 16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를 게임업종 최선호주(톱픽)으로 보는 의견을 유지한다”며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출시 전까지 신작 기대가 미리 반영되는 구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컴투스의 흥행게임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 지식재산(IP)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신작이다.
컴투스는 1월 말 대만 게임쇼에서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게임 내용을 공개한 뒤 사전예약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출시 시기는 3월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21년 1분기에는 엔씨소프트를 뺀 다른 게임사의 기대작 출시가 많지 않고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 주가도 신작 기대를 미리 반영하면서 신고가를 돌파하고 있다”며 “컴투스 주가도 신작 출시 전까지 엔씨소프트와 같은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의 최근 분기 영업이익이 2018년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데다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서머너즈워 지식재산을 활용한 첫 신작이라는 점에서 스카이랜더스와 비교해 시장의 기대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컴투스 주가가 2018년 고점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컴투스 주가는 2018년 5월31일 19만1500원으로 고점에 오른 뒤 하락했다.
컴투스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61억 원, 영업이익 321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2%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0.5% 줄어드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